아이들은 커가고, 나는 늙어 가지만,
커가기에 더 나에게 주는 기쁨이 있다...
나율이는 이제 말을 너무 잘 하고, 나와 대화가 넘 잘 통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재주를 나에게 보여주길 원한다...
나엘이는 에이비씨 노래 하루에 천번 나에게 불러주고, 불러 달라 하고,
원투쓰리, 우노도스뜨레스 unlimited 로 반복 반복 반복이다...
엄마 봤쪄??? 하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거 다 보여줄라고 하고,
언어 자체가 완벽하지 않은데, 멕시칸들에게는 스페니쉬 스러운 말을 하고,
나에게는 한국말 스러운 말을 한다... 얼마나 귀여운지...
형아 하는거 다 따라하는거 진짜 신기해...
미국서 사온 호떡 믹스... 이거 울 아들들 진짜 좋아해~~ ㅎㅎㅎ
진짜 이뿌다... 해도 지기전에 잠자리에 들어 주시는 울 아들님...
오전 시간에는 물론 나엘이와 시간을 많이 보낸다...
시간을 보낸다기 보다는 그냥 나랑 물리적으로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해야하는 모든 일에, 내가 가야하는 모든 곳에 나엘이가 있다.
나율이 기타를 사야해서... 알아보러 온 곳....
선물같이 너무 예뻤던 곳..
멕시코는 이런데가 많잖아... 그지??? ㅋㅋㅋ
나엘이 생일 아침...
나율이가 눈 뜨자마자 풍선 불어줘야 한다며... .
분명 온 가족이 다 일어난 시간인데... 아직 어둑 어둑... 부지런한 녀석들...
그리고 오후에 비량들 모셔놓고 식사 하면서 겸사 겸사 축하 축하 하기...
선물 고마워~~~
장보고 오는 길에 늘 들리는 놀이터...
집에 있는 장난감 다 꺼내놓고 무료하던 시간을 보낼 때...
지진나고 모든 일정 취소되고 이것도 저것도 못했던 토요일...
집근처 플라자에서 시간 보내는데... 진짜 힘들었다.. ㅎㅎ
독립 기념일... 나율이 학교 행사 마치고 나율이는 그대로 학교에...
우리만 외식하러 밖으로 밖으로...
날씨 참 좋았어요~~~
올해 9월은 이런 날이 별로 없었다....
초반에는 허리케인으로 계속 비...
그리고 지진...
비... 지진.. ㅋㅋ
참 짧았던 9월의 평화...
그리고 그 주... Six Flags 에서 Annual Pass 70프로 세일!!!!!
연휴 기간에 가긴 싫었지만 연간 회원권을 사기 위해 갔다....
이제 이걸로 일년은 갈데 없진 않겠지... ㅎㅎㅎㅎ
이 날도 날씨가 참 좋았고....
오랫만에 온 가족이 나들이 왔던 것...
그리고 나율이가 너무 좋아했던 것...
그것 만으로 나도 참 좋았던 날이다...
행복해 보이는 우리 가족...
이렇게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멕시코에 우리를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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