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ily story/Mexico since 2014

멕시코에 돌아와서...




도대체 언제적이냐... 


미국에 돌아와서 바로이니 약 5월 16일 정도 되시겠다... 


큰 일이 있었다... 

5월 15일 미국에서 돌아와서 

5월 16일 스틴터 아이들이 스승의 날 챙겨준다고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 바로 오랫만에 순모임을 했다. 


조금은 힘든 순모임이었다. 

우리가 없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빛이랑 따로 이야기 하고... 

처음으로 그 아이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도 되... 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온 이상...

그 말은 이제 넌 가야해.. 같은 방향으로 가버렸다... 

ㅅㅏ실 내가 그렇게까지 말한 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갔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일주일 후 우리는 빛이를 보냈다. 


빛이만의 잘못은 단연코 아니다, 

그냥 그런 상황이었다. 

혼자 다른 상황, 혼자 힘든 상황... 

누가 피해자인지, 누가 가해자인지 알 수 없는 이런 상황... 

겉에서 보는 정도가 이 정도인데... 

아이들 안에는 더 많은 더 깊은 상처가 있었을 것이다... 


실패자처럼 가지 마라... 

쉬쉬하지 마라... 

우리는 송별회도 해 주었고, 페북에도 올렸다... 

선교국과 부산 지구와 편안한 대화를 했다... 


그리고, 나는 또 상처가 된다. 

떠나보내고 나서 가지게 되는 상처...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상처가 된다... 



그렇게 우리는 한사람을 보냈고, 

다시 시작했다... 







(아이들이 준비해 준 카네이션... 이 꽃을 받을 때까지만해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Six Flag... 

이나율 왈... 미국에서 오자마자 또 놀러왔네... 

야... 니가 오자 그래서 왔잖아~~~) 


(우리 없었을 때... 스텝 모임...) 


(빛이 송별...)



그리고 나는 육아를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또 논다... 

이 때 쯤... 우리의 코스타리카 행도 결정이 난다...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던 그 때... 

이제는 안심과 확신으로 가득차 있다...



우리 이나율 생일 잔치... 

유치원에서의 마지막 생일 잔치 일 수두 있어서 

진짜 케잌과 여러가지에 신경 내 나름대로 많이 썼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엄마 아들로 태어나 줘서 고마워... 

어린나이에 먼나라에 와서 이렇게 잘 커주어 더할나위없이 고맙고 감사해... 


멕시코 올 때 기도한게 있었다... 

건강 때문에 한국에 돌아오는 일 없도록 해주세요... 

아이 문제로 한국에 돌아오는 일 없도록 해주세요... 

이게 쉬운일 같아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나율이를 볼 때마다 우리가 멕시코에 있는 것이 그저 감사하다...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몰에 가서 나율이 선물을 사러 간다... 

아직 가게가 열지도 않은 시간... 

나율이는 어디 가지도 않고 하염없이 기달다린다... 

선물 특템!!!!

그리고 삼촌들이 획득한 티켓으로 산 시계까지 다 나율이 선물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