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시편 31편
12월 이라니!!!!!!!!!!!!!!!!!!!
이미 알고 있었다.. 1월에 남편이랑 일년 계획 세울 때... 알고 있었다... 올 한해는 진짜 빨리 갈꺼라는걸...
진짜 빨리 지나갔다...
누군가 카스에서 그러더라... 빨리 지나가는 것도 감사고, 느린 것도 감사라고...
감사가 넘치는 요즘... 12월인 것이 감사하고... 좋타...
더운 멕시코의 날씨는 좀 아쉽지만...
눈오는 시카고 풍경은 사진으로 보긴 좋아 보이겠지만, 그래... 징그럽게 춥겠지...
지금 딱 좋은 멕시코 날씨에 감사해야겠지...
시편 31편 다윗은 엄청 안 좋은 상황 속... 나와는 다르다...
다윗에게 미안할 만큼 나는 편안한 걸...
하지만, 사실 그렇찮아... 힘들 때 주님을 찾는 것보다 평안할 때 주님을 찾는게 더 힘들다는걸...
나... 이제 그걸 하고 싶어...
이렇게 평안할 때, 더욱 주님을 바라고, 주님을 찾고 싶어...
주님 내일 와도 좋타고... 주님 오시옵소서라고... 구하고 싶어...
"너희 모든 성도들아,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가까이 하는 모든 사람을 보살피시나,
거만하여 자기 힘으로 하려는 자들에게는 고스란히 갚으신다.
용기를 내어라. 굳세어라. 포기하지 마라.
이제 곧 오시리니, 하나님을 바라라." (v23-24)
이런 때일 수록 더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을 더 가까이... 내 마음에 모시고,
이 땅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꺼이 나누며, 살겠습니다...
12월의 첫째날... 크리스마스의 달...
그 분의 오심의 의미와, 내 삶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달으며,
나누며,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12월 4일 시편 32편
"스스로 행운아로 여겨라. 그대, 얼마나 복된 사람인지..." (1절)
선교센터 가계약을 하고, A6왔던 한 학생으로부터 400만원을 후원받았다.
그리고 힘을 내어 이곳 저곳에 학생들이 살기에 필요한 가구들과 용품들을 부탁하기도 하고, 사기 위해 알아보기도 하고 그랬다.
어제는 미국 교회 Brunch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거기서 성경 공부 리더분이 선교 센터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길래 계약할꺼라 했더니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나누라는 거다... 그래서 나눴는데 듣고 있는 교회 왕사모님이 교회에 광고해서 집에서 필요 없는 물건 donation 받자고 하시는거다... 그리고 주일에 선교 헌금의 일부를 후원하겠다고 하셨다.
평소에 후원 요청하는 기도 편지 쓰는걸 참 죄송스럽게 생각했는데, 이번 선교 센터를 위한 기도편지를 보내고 나서 너무 감동이고, 하나님의 이끄심이 느껴진다는 격려를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했다...
감사하다... 우리의 욕심으로 추진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주님이 이끄시는 것이구나... 하는 확신이 더욱 생긴다...
"하나님은 내가 은신하는 섬." (7절)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10절)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의 인생길 굽이 굽이 마다 주님의 따뜻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시니...
12월 7일 시편 33편
어제 교회에 가서 선교 헌금 3000페소를 받고 교회 사모님이 선교 센터를 위한 물품을 후원받는다고 광고를 해주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어찌보면 어려운일도 아닌데, 참 교회에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부탁한 것도 아니고, 그냥 밥먹으면서 한 얘긴데 말이다...
그리고 바로, 예배 끝나고 누군가가 자기가 이사가는데 물품을 다 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싸게 파는 것도 아니고... 우째 이래 감사한 일이 다 있을꼬... 싶다...
"바르게 사는 이들의 찬양만큼 아름다운 것 없도다." (2절)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굳게 서고
구분의 모든 설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위하는 나라는 복이 있다." (11절)
"큰 군대가 있다고 왕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큰 힘이 있다고 용사가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 (16절)
마저... 삶의 순간 순간, 큰 군대가 날 지켜줄 꺼라고.... 큰힘이 날 강하게 할꺼라고 그런것들을 바라보게 되는 때가 있다... 너무 자주 순간 순간...
큰돈에 기쁘고, 큰 집이 부럽고 말이다...
하지만,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정해져 있다...
부자가, 큰 집이 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이 땅에서 좋은 것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진리와 생명... 그리고 영향력 있는 삶을 살고, 그 삶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만큼 아른다운 것은 없도다~~
물품과 재정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이 땅 가운데서 우리가 살아갈 때, 함께할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일을 벌렸더니, 하나님이 수습하시는 것을 느낀다...
일을 시작했더니 주님이 끝내실 것이다.
주가 우리와 함께 시작하셨으니~~ 그가 또한 역사를 이루시리라`~~
12월 9일 시편 34, 35편
엄청 썼는데, 다 지워짐... 완전 짜증남... 글쓰기 의욕 상실 상실... 대충 쓰겠음...
지난 시편 일기 쓰고나서... 20대 초반에 엄청 좋아하던 찬양이 계속 생각난다...
"New Leader" - 주가 우리와 함께 시작하셨으니... 그가 또한 역사를 이루시리라~~ - 하는 찬양...
어제 연락을 받았다...
한달에 한번, 선교 센터에 쌀을 후원하시겠단다...
우리가 시작한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시작하셨나보다...
우리집 앞에 있는 그 집... 6개월전부터 집이 나가지 않는 그 집...
하나님이 다 하시고 계셨었나부다...
처음 선교 센터에 대한 생각을 할 때, 내 안에 가장 부담스러운 것들이 하나 하나 해결되고 있다...
이제는 그저 기대함만 남았다...
"가장 귀한 것을 바라거든 하나님을 예배하여라.
예배할 때 그분의 온갖 선하심에 이르는 문이 열린다."
그 곳을 예배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야지... 전도의 이야기가 흐르고, 사랑이 흐르고, 영혼을 향한 눈물과 대화가 흐르는 곳이 되기를...
그리고, 그곳을 예쁜 곳으로 만들어야지...
경희대 사역하면서 알게된 새소망 수양관이라고 있었는데, 엄청 시골 구석에 있는 아담한 하얀집...
어떤 여자 목사님이 자신의 재산으로 만들어서 주님의 전을 섬기듯이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신...
여러가지 소품과 다육이들로 정말 예쁘게 예배하고, 자고, 놀았던 그곳...
그렇게 그 곳에 사는 아이들이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게... 그렇게 꾸며야지...
"그러나 나는 거침없이 다니며,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들 마음껏 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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