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ily story/Broken perfume

시편 일기 56 ~ 60편

 

 

1월 19일   시편 일기 56편, 57, 58편

 

 

"주께서는 아십니다 .

내가 잠 못 이루고 뒤척였던 숱한 밤을,

내 모든 눈물이 주님의 장부에,

내 모든 아픔이 주님의 책에 기록되었습니다.

 

내가 고함치자

원수들이 꽁부니를 빼고 달아나는 날에, 나는 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신 것을

 

 

나 이제 볕 드는 생명의 들판을

하나님과 함께 즐거이 거닙니다. "

 

 

고등학교 때, 엄마가 하던 가게가 망하고, 그 이후로 그리고 미국에서의 삶에서...

이 세상에서 반주자는 나만 있는 것처럼 일할 때... 내가 일하지 않으면 학교를 다닐 수 없다고 여기며 살았을 그 때...

교회 일꾼은 나밖에 없는 듯 살았던 시간들... CCC는 나 아니면 안 돌아가는 줄 알았던 그 시간들...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고 공부하면서, 나는 언제쯤 좀 편하게 살 수 있나요...   했던 시간들...

 

그 때 눈물을 흘리면서, 이제는 남자 만나서 좀 편하게 살고 싶다고... 투정하며 기도했던 시간들...

 

지금이 그 때 같다... 엄마가 되서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 때에 비하면 많이 편해졌지...

 

가끔씩 애들 돌보는게 고되다고 느낄 때... 남편이 내 맘 몰라줘 맘이 썩어갈 때...

 

이게 내 기도제목이었지... 남자 만나서 편히 사는거... 지금 하나님은 신실하게 내 기도를 들어주신 건데...

더이상의 불평은 없다.. 싶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잉~~~

 

행복속에서, 내 삶속에서 순간 순간 들어오는 아쉬움과 후회 속에서...

그래도 이 인생길을 하나님과 함께 즐거이 거닐 수 있기를...

나에게 약속하신 그대로 내 인생을 이끌어 주신 주님..

 

더욱 성숙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이 내 속 깊숙히 퍼지고, 높이 높이 드러나게 하소서... 내 인생과 성품 속에서...

 

 

 

 

 

 

 

 

1월 25일   시편 59편

 

"새벽에 주님의 과분한 선물을 큰소리로 이야기하렵니다.

주님은 나에게 더없이 안전한 장소,

좋은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강하신 하나님, 내가 주님 그 모습 바라보며 늘 주님만 의지합니다.

 

내 든든한 사랑이신 하나님!!!"

 

 

주님 앞에 나의 맘을 내어 놓습니다.

 

가끔씩 결혼해서 참 편하다는 생각도 하지만, 참 고되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을 달달 볶지요...

그러다가도, 나보고 나가서 사역하라하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

이제 능력이 없어서 못한다기보다는, 못하고 싶은 마음...

그냥 이렇게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서 애나 보면서 남편 도우면 그게 선교지... 하는 마음...

 

그러면서도 괜히 심술 나면 남편을 들들볶고, 뭐하나 안해주면 집어 삼킬듯이...

 

한결같은 사랑으로 때맞춰 나타나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강하신 하나님, 내가 주님 그 모습 바라보며, 늘 주님만 의지합니다...

 

그래도 난 편한거야... 이럴시간도 있잖아... 이렇게 일기쓰고 주님 만날 시간 있잖아...

감사한거야...

그러면서도 사역의 현장에서 가까이 있어 소소하게나마 도울수 있고, 교제할 수 있고, 주님의 영적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나는 참 복있는 여자야... 싶다...

 

단기선교팀이 왔다...

솔직히 아무 의미없이 교회에서 특송을 했는데, 특송을 계기로 엄청 많은 사람들과 알게되고, 그들의 관심을 받았다.

참 하나님은 많은 인연을, 생각지도 않은 인연을 우리에게 붙여 주신다...

나엘이 낳았을 때도,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받고, 그 인연으로 지금 이 비전 센터까지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또 하나님께서 만나처럼 내려주시는 은혜와 실질적 도움과, 인도하심으로 살아간다...

 

강하신 주님...

 

 

 

 

 

 

 

 

1월 26일       시편 60편

 

"우리를 도우셔서 이 힘든 임무완수하게 하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쓸 데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힘입어 우리가 최선을 다하리니,

주께서 적군을 완전히 때려눕히실 것이다."

 

단기팀이 와서 지금은 멕시칸 학생들과 작은 수련회 중이다.

지난 A6팀이 와서 순장도 생기고, 순원도 생기고.... 그 아이들과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작은 수련회를 계획했다.

어제는 멕시코 씨티 투어도 하고, 오늘은 강의와 전도가 이어진다.

팀이 와서 참 힘이 되지만, 사람의 도움은 아무 쓸데가 없단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어 최선을 다하면, 우리는 승리를 이룰 것이다.

 

나 또한, 내 마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

결국에는 평안함과 사람이 나를 휩싸일 것이다.

 

 

 

 

 

 

  

'Family story > Broken perfu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일기 66편 ~ 70편  (0) 2016.02.18
시편일기 61 ~ 65  (0) 2016.01.28
시편 51편 ~ 시편 55편  (0) 2016.01.13
시편 49편 ~ 50편  (0) 2016.01.08
시편 36편 ~ 40편  (0) 20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