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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Costa Rica since 2019

엄마표 방학 3번째 포아즈 화산


열심히 남편 꼬셔서 갔었던 포아스 화산!!!!!!
세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 claster 을 가지고 있는 화산인데... 사실 그 분화구 보기가 쉽지 않다...
주변 사람 중에서 봤다는 사람이 없다... 나 안개만 보고 왔다고... 그래서...
남편이 가봤자 못본다고... 하도 그래싸서... 계속 못가고...
그냥 가보자... 못봐도 가보자... 꼬셔서 갔다...


여기는 화산이라고 해도... 등산 아니고... 그냥 진짜 분화구 바로 앞까지 차타고 간다... 차에서 내려서 그룹별로 움직인다...

이리 날짜와 시간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을 한 그 시간 20분인가??? 그 시간에만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한없이 기다리면 볼 수도 있는데... 그 예약한 20분이 지나면 무조건 내려와야 하고 그 다음 그룹이 가야해서... 그 시간에 딱 보지 못하면 그냥 끝이다...


가는 내내 날씨가 좋았어도... 그 산 올라가는 길목에서는 안개가 자욱하여...
아무리 날씨 좋은날 골라도 이 고도에서는 안개가 어쩔 수 없는거구나... 했는데....
이게 왠일인가????? 그 아름다움 자태를 한껏 뽐내고 계시네~~~~
안개와 구름이 저 멀리 가있네~~~~~~
올 한해 재수 옴붙었던거 다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구나...



어차피 그 사진이 그 사진인걸 알면서도 계속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구나...
그리고 딱 20분만 있을 수 있어서... 계속 찍고 계속 찍고 풍경 보면서 상념에 잠기고 막 이럴 수 있는 시간은 없었다... ㅋㅋㅋ

 


내려가야할 시간이 되면 막 사이렌이 울린다... ㅋㅋㅋ
15분 정도 파킹랏까지 걸어 간다...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 커피 농장 들리기...
원래 엄청 가까운데 있다는거 알았는데... 스타벅스는 자주 왔어도...
포아즈는 못볼 것 같아서 안갔었는데...
오늘 거기 갔다가 구경 잘 하고... 농장 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완벽한 one day family picnic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