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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육아 일기와 사역!!

 

 

 

1. 어제 오후 4시에 칼같이 남편이 나율이를 데리고 왔다...

아,~ 쫌 더 늦게까지 봐주면 안되남... ㅠㅠㅠㅠㅠ
너무 칼이다~~ ㅎㅎㅎ
그래도 어제는 바로 안나가고 집에 좀 있어줬다...
저녁 먹는 시간까지 좀 시간이 있나부다...

아빠가 쉬고 있는데 나율이가 아빠한테 같이 놀잔다...
기찻길을 만들어달란다...

남편은 쉬고 싶은데...내가 남편을 부추기며
나율이 불쌍하잖아~~ 좀 놀아줘~~

그러나 남편이~~

나율이 하나두 안 불쌍해~~ 삼촌 이모들이 너무 잘 놀아주고 유치원 잘 다니고 잘 지내~~
뭐가 불쌍해~~

맞다!!!!!
엄마랑 있는 시간이 좀 줄었다고 불쌍한건 아니다...
엄마들의 착각이겠지...
돌 전에 아이를 기관에 맡긴다고 나쁜 엄마도 아니다..
그럼 워킹맘은 다 나쁘게... 워킹맘 자녀들은 다 불쌍하게...

아니다... 내 착각이었다...

괜실히 엄마들은 내 애가 어린이집에서 잘 놀았다 하면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애잔하달까?? 그런 마음 많이 드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랬지... 나 언어 수업 받아야ㅜ하니까... 집 이사도 하기 전에 애를 학교에 보내면서...
한국처럼 무슨 적응 기간 이런 것도 없이...
선생님이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율일 싹 안고 들어가 버렸지...

그렇다고 나율이가 불쌍한건 아니야...
남들처럼 적응기간 못 가졌다고 적응 못한 것도 아니야...
지금은 저녁마다 빨리 유치원 가고 싶은데...
라고 말하는 나율이...
오늘 하루 재밌었어?? 물어보면
어~~ 재밌었어~~ 행복해~~ 라고 말하는 나율이...

서운해도 어쩔 수 없는거다...

이번에 "아들과의 연애를 끝내기로 했다" 라는 책을 주문했는데 빨리 읽어야겠다...
마음의 준비 하게... ㅋㅋㅋㅋㅋ

둘째가 나와서 나율이의 자리가 없어진 것도 아니다...
물론 내 능력은 제한되어 있지만 이 상황에서 나율아는 동생을 사랑하고 이뻐하고 함께 커가면서 또 나 혼자는 주지 못했던 뭔갈 배우고 멋진 사람으로 자라가겠지...

 

 

 

 

 

 

 



2. 하나님의 아이로 키워라...
나와는 좀 다른 스타일의 예전단 스타일의 육아 방식이지만 시편의 말씀들을 육아의 원리에 녹여 해석한 부분은 너무 좋았다...

메세지 시가서을 받아들고 나엘이가 나옴과 동시에 시편을 한편씩 읽으면서 나엘이도 축복하고 나도 묵상하고 그러면서 천천히 천천히 읽어야지... 생각하며 첫장을 폈는데... 시편이 아니라 욥기가 먼저다... 에이... 시편 읽고 싶었는데... 시편 먼저 읽을까??? 하다... 뭐든지 순서대로 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그냥 욥기부터 읽기로 한다... 40장... 하루에 한장씩 나는 둘째를 키움과 동시에 욥의 고난과 하나님을 향한 물음을 읽어야 한다... 무슨 깨달음을 나에게 주실까??? 시편보다는 기대는 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대해보자!!!!!

 

 

 



 

 

 

3. 오늘 드디어 A6 사역의 중요한 날 중에 하나인 LTC를 하는 날이다...
세계 180여개국에 CCC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언어로 LTC(전도 훈련) 가 있다...
하지만 우리 부부 또한 놀랐던 것은 멕시코에서는 LTC를 아무도 모르더라는 것... 거의 한적이 없나부다...
그래서 한국 미국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 대륙 본부 등등 여기저기 연락해서 스페니쉬 LTC를 구하고 다시 번역하고 PPT만들고 교재 만들고 하는 작업을 선교팀 오기 전까지 참 열심으로 했다...
그리고 선교팀들은 어제까지 기존의 UNAM학생들을 만나 이 훈련에 참여하기를 도전했다..
오늘 내일 오전 오후 두번에 걸쳐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고 두번다 못오는데 마음 있는 학생들은 성재가 주일에 보충을 하기로 한다...
멕시코에서 아직 한번도 이런 훈련을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더욱 역사적인 날 인 것 같다....
이 시간을 통해 제자화라는 개념대신 맨날 모임만 해오던 우남 캠퍼스에 제자화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냥 멕시코에서 훈련을 한다??? 지금 그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 자체가 집콕 하면서도 흥분되고 너무 설렌다...
선교팀이랑 스카이프로 회의하면 한국식 훈련과 아이디어에 우리는 안될꺼라는 말을 많이 했다...
여러 과정을 거쳐 한국식 반 멕시코식 반으로 해서 최대한 현지 학생들의 상황에ㅜ맞추어 훈련을 진행하고 A6를 진행할 것 같다...
다음주에는 MD training을 하는데 멕시코 최대 명절인 독립기념일에 한다... 될까?? 잘 모르겠다
일단 부딪혀 본다... 그리고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하며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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