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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하나님이 멕시코에서 주신 선물 - Nathan

 

우리 나엘이는 나율이랑 참 달랐다... 

성격도 유별나지 않고... 애기때도 먹다가도 잘 자고... 특별히 아픈데도 없이 너무 너무 잘 자라주는 울 나엘이... 

이제는 조금씩 형아가 뭘 사면 자기도 사고 싶다고 요구하기 시작....

물론 나율이보다는 훨씬 그 시기가 늦지... 나율이는 두살때부터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요구가 많았는데.... 

나엘이는 의례히 자기껀 안 사는 줄 알다가... 하나씩 사주기 시작해 보니까... 이제 조금씩 사달라 한다... 

그래도 나엘이 한테는 늘 나율이보다 못해준게 많은 것 같아서 사줄 때도 미안해... 

 

 

형아와 다르게 쑥쓰러움도 많지 않고, 표현도 잘해주는 나엘이... 

형아 따라서 나라 그리고 반데라 그리고... 그런걸 벌써부터 좋아하는 나엘이... 공룡도 스킵했고, 레고, 토마스, 기차... 다 스킵하고... 별로 원하는 것도 없는 나엘이... 미안허다.... 

 

 

 

요즘은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라는 책에 빠졌는데, 그 안에 소리지르는 엄마를 흉내내고 있는 나엘이... 

 

책을 읽다가... 

“엄마도 이렇게 소리 질러??” 물었더니... 

“어1!!!!”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멕시코에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 우리 나엘이... 

코스타리카에서도 잘 살아줘서 고마워... 

갑자기 엄마랑 한국말만 하다가 갑자기 유치원에서 스페니쉬, 영어 한꺼번에 배우느라 지금 좀 말이 느리다... 

곧 극복해 내길 바래... 엄마가 매일 매일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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