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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2019년 방학 이야기

​2019년 짧은 코스타리카의 첫 방학...


한달전에 일어난 차 사고 때문에 힘들게 시작했던 방학...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방학... 


멕시코처럼 Cruso de Verano 도 있지만...  멕시코때와는 달리 좀 다르게 방학을 보내고 싶었다... 어차피 짧기도 하니까...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매일 매일 미술 학원에 가는 것이었다. 물론 하루에 1시간 밖에 안되지만... 같이 미술 학원에 가서 배우고 뭔가 성취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나엘이까지 같이 했는데, 나엘이는 별로 안 좋아해서, 몇번하고 광탈!!!!!  

근데 나율이는 매일 매일 다르게 하는 활동들에 많이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 하고, 또 가고 싶어하고, 다음 방학에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진짜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은 VBS 였는데, 이것은 완전 폭망이었다... 너무 낯선 환경이었다... 나율이에겐... 

확실히 내가 멕시코에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기선 아니다... 역시 멕시코에서랑 같은 방법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대해선 안되는 것이었다... 당연히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해선 안될 것 같다... 

더 좋은 교회... 나율이에게 맞는 교회가 잘 찾아지길 기도해 본다... 



이런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쇼핑몰을 가거나 뭘 먹으러 가거나... 그러기도 하고... 어느 날은 진짜 벼르며 했던 일... 머리를 자르러 감... 귀여운 나엘이.... 엄청 울었네... 


그리고 진짜 힘들었던... 몇가지 다르게 놀아보기... 티비나 핸드폰 보지 않고, 혼자 놀 수 있도록 가르치기... 

그리고 많이 많이 둘이서 같이 노는 시간이 길어짐... 감사하다... 


퍼즐도 혼자 많이 하고... 

나율이 지도 그리고 국기 그리고 하는 것들... 나엘이는 형아 따라서 그리더니 이제는 곧잘 그린다... 


아빠랑 맨날 맨날 빠르께 가고 돌아오는 길이 빈디에 들려 아이스크림도 먹고... 

오랫만에 공룡 카드 꺼내서 공룡 배틀도 하고... 


나엘이는 플레이도!!!!!! 하하!!!!!!


귀여운 내 새끼들... 나도 고생했고, 너희들도 고생했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 방학 보내느라고... 

그래도 최선을다했으니 감사해... 즐거운 방학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