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창세기 27-31장
야곱의 삶은 뭔가 참 꼬일데로 꼬였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그게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가 아닐까 싶다... 하나님의 방식대로 축복을 받은게 아니라 리브가의 계획으로 축복을 받고 도망 온 야곱... 그 이후에도 삶이 뭔가 순탄해 보이지는 않는다.
한가지 느낀 것은 야곱은 뭔가 삶에서 계속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계~~~속~~~ 자기 뜻대로 살다가 특별한 순간 하나님을 찐하게 만나고, 그리고 힘을 얻어 또 다시 자기 힘으로, 머리로 살다가 또 꼭 필요한 순간에 하나님을 구하고... 찐하게 만나고... 그리고 또 다시 살고... 약간 삶이 반복적으로 이런 패턴을 반복해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좋은 패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내 삶을 돌아보았을 때... 진짜... 지금 내가 하나님을 좀 찐하게 만나야 할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로운 선교지에서 하나님과 소소하게 동행하며 사는 것도 중요한데,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고, 내 삶에서 지금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들, 바로 잡아야 할 부분들은 무엇인지를 깊게 페험하고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나님... 올... 2020년... 하나님을 깊게 만나는 한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소소한 동행도 좋지만, 깊고 찐한 만남이 있게 하소서...
1/6 창세기 32-36장
“벧엘성으로 가서 그 곳에서 살아라. 네가 네 형 에서를 피해 도망칠 때, 그 곳에서 너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라.”
인생의 큰 실수 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 갈 때, 주님을 찐하게 만났던 그 벧엘이라는 곳... 야곱에게는 잊지 못할 장소일텐데... 하나님께서 다시 그 곳으로 오라고 하신다... 얼마나 설렐까??? 하나님이 다시 나를 만나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있겠지... 혹은 하나님이 꼭 오라고 하신게 아니라 할지라도 내가 하나님을 깊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며 그 곳을 다시 밟으러 가는 그 길은 얼마나 설렐까? 나에게도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가 있고, 순간이 있다... 하지만, 그 순간만을 추억하며 살지 않기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 이 자리... 이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진하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그 먼훗날 인생을 돌아볼 때... 코스타리카에서 살았던 이 시기에 하나님을 진하게 만났었다... 기억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 안에 이 통독의 시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1/8 창세기 37-41
요셉의 성장... 아버지의 편애를 받을 때는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신의 꿈을 마구 이야기 하던 사람... 그리고 보디발의 집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삶으로 증명한 사람... 감옥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한 사람... 그리고 파라오의 꿈을 해석해 주고 국무총리가 되기까지...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년의 때에는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깨달음이 있고, 하나님을 느끼곤 했었는데... 지금은 참... 그 때의 감성이 많이 없어졌다... 그럴찌라도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하나님을 아는 성장은 멈추지 않는 사람 되게 하소서
1/9 창세기 42-45
우짜든지간에, 얼마나 억울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지간에 요셉이 나날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는 것은 감동이 된다.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국모총리라는 자리에 오늘 부분이기에 더욱 감동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만나는 과정... 그리고 용서하는 그 모든 과정이 더욱 성숙해 지는 모습임에 나 또한 나이가 들면서 소위 말하느 ㄴ꼰대라던지, 옜날 생각,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생각이 바뀌지 않고, 깨달아 지지 않는 그런 앞뒤 막힌 사람이 아니라, 더 넓은 생각,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넓지만, 더 깊고 진한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이미 어른이고... 그런 중년???? )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1/10 창세기 45-50
“야곱이 파라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삼십년이 되었습니다. 제 조상들보다는 짧게 살았지만 고통스러운 삶이었습니다””
인생은 기본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누구도 인생이 쉽게 쉽게 살아지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고통스럽고 무엇 하나 내 뜻대로 되는게 없으니까요... 이 고통스러운 삶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어떤 소망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통의 삶 가운데 평안과 위로가 되시는 하나님과 철저히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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