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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1. 3. 묵상일기

3/1 삼일절인데 실감 하나도 안나네... 

“왕은 그것을 늘 곁에 두고 날마다 연구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무슨뜻인지 배우고, 이 규례와 법도를 성심껏 따르고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는 자만하거나 교만해서도 안되고, 자기 좋을 대로 하거나 자기 생각을 내세우기 위해 기분에 따라 계명을 고쳐서도 안됩니다. 

 

여기서는 왕에 대해 나온 것이지만, 부모로 바꾸어서도 적용이 될 것 같다… 특히 자기 좋을 대로 하거나, 엄마의 생각을 내세우기 위해 내 기분에 따라서 말을 바꾸기도 하고, 약속을 안 지키기도 하면서 엄청 당당하게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강압적으로 순종을 요구하는 모습….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모습들을 보일 때, 아이들은 스스로 그 모습을 배우고 자라는 것 같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 말에 네 하고 순종하지 않는 것… 서로 서로 작은 일에 양보하지 않고 싸우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은 결국 우리 부부의 모습 속에서 배운 것임을 늘 깨닫자… 그리고 소리 지르고 혼내는 것으로는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자!!!!!

 

그리고 여러장을 거쳐… 자세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해야할 규례들… 그 시대에 그 지방에 살아보지 못했기에 문화나 그런것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 규례들을 읽고 있으면 그 당시 상황으로는 아주 많이 선진국적이고, 상식을 뛰어넘는… 요즘의 민주주의 를 오히려 넘어서는 그런… 초시대적인 발상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시대릐 흐름에 흘러가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삶… 그래서 거룩을 실현하는 삶… 을 살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성경을 읽어 가면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가난하고 궁핍한 노동자를 착취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곡식을 수확하다가 곡식 한 단을 잊어버리고 왔을 경우, 그것을 가지러 되돌아가지 마십시오.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ㄷ위해 그것을 남겨 두십시오. 그러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하늘 모든일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미 떨어낸 나무로 다시 가서 남은 열매를 모조리 떨어내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내 삶에 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기… 내 것챙기기에 내 삶을 100% 다 써서… 다른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올 공간이 없게 하지 않기… 누구라도 와서 먹을 수 있는 가정을 만들고, 갑작스럽게 재정적인 필요가 있는 사람이 내 눈에 들어왔을 때… 이미 나를 위해 다 써버려서 나눌 것이 없는 그런 삶을 살지 않고, 늘 남겨두고, 모아두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둘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 

 

하나님오늘 마음의 여유가 있는 자로 살게 하소서 마음에 공간을 마련해 있는자가 되게 하소서 

감사: 늘 여유로운 주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서 감사하고, 나율이 수영 레벨업해서 더 자신감 생기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3/2 신명기 25-28 

"여러분은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모든 계명을 지키십시오. 요단강을 건너자마자 이 모든 계시의 말씀을 그 돌들 위에 기록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땅, 하나님 여러분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매일 매일 저에게 들려 주시는 모든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는 너무나 위로가 되고, 어제는 눈물 범벅이었고, 어느 날은 하나도 이해도 안되는 날도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변에 아무도 날 도와줄 이 없을 때, 늘 내 안에서 내게 가장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너무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의 은혜가 너무 좋아서 매일 묵상을 하고, 글을 씁니다. 블로그에도 올리기도 하고, 인스타 같은데도 (거의 여기에는 안 올리지만) 가끔씩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시는 생각들을 적기도 합니다. 나중에 다시 꺼내 볼라고... 하나님... 내 머리가, 내 마음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들을 잊지 않게 돌에 새기고, 회칠을 하듯 새기게 하소서... 절대 절대 잊어버리지 않도록... 절대 절대 변형되지 않도록... 절대 절대 내 생각대로 해석한 말씀으로 살지 않도록... 그렇게 고이 고이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내가 어느 땅에 가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루 하루 그냥 가는 것 같지만, 올해를 또 돌이켜 보면... 올해가 시작될 때는 정말 한치 앞이 안 보이게 희미하던 그 때... 지금은 많은 길들과 가능성들을 앞에 두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3/3 52일차 완료 

"여러분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이 계시의 책에 기록된 계명과 규례를 지키면, 그렇게 해주실 것입니다. 마지못해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조금도 망설여서는 안됩니다."

그래요... 지키는 것도 지키는 건데... 내가 어떻게 그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해야 하는가... 를 생각하게 합니다... 마지못해 새서는 안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하겠습니다. 

되게 마음에 얄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막 미운건 아니지만... 얄미워서 양보하기 싫고 배려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 야곰야곰 얄밉게 하더라구요... 남편이랑 애들 있는데서 흉을 봤는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마음에 좀 싫어도 그냥 배려하고, 이해하고... 그래야겠어요...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이 계명은 여러분에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여러분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수준에 맞게 풀이해 주어야, 여러분이 그 계명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다닙니다. 그렇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입 속 혀처럼 가까이, 가슴 속 심장처럼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니 바로 행하십시오..." 

사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려워 보여도... 하나님 말씀이 어려운 것 처럼 느껴져도... 사실 그렇지 않다... 사실은... 사실은 아주 상식적이고,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것들인데... 우리 죄가 너무 커서... 우리 생각이 너무 커서... 하나님 향한 사람이 너무 작아서... 그래서 못하는 것일 뿐이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령합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분의 길을 따라 걸어가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참으로 살고, 풍성하게 살 것입니다. " 

풍성이라는 것은 풍요와도 다르고, 부유와도 다르다... 풍성하게 사는 법을 CCC를 통해 배웠었다... 매일 매일... 풍성하게 나를 먹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매일 고백하고, 그렇게 살겠습니다... 내 삶이 메마르고 건조하다 싶을 때... 나를 풍성하게 먹이시길 원하시는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고, 말씀으로 다시 새롭게 서길 원합니다. 

어렵지 않은 말씀, 내가 어렵게 느껴지고, 튕겨져 나갈 때, 그것이 내 마음의 문제임을 깨닫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하나님께 묻고, 묵상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감사: 아이들 홈스쿨 까지는 아니지만, 저녁 시간에 한나 미니스트리에서 하는 홈스쿨 시작했는데, 잘 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시작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먹는게 많이 좋아지고, 잘 먹어서 감사합니다. 

 

3/4 53일차 완료 

"나의 가르침은 부드러운 비처럼 내리고 나의 말은 아침 이슬처럼 맺히나니, 새싹 위에 내리는 가랑비, 정원에 내리는 봄비 같다." 

하나님의 가르침에 대한 표현이 너무 아름답다... 너무 맞다... 뭔가 맞는 것 같지 않고... 강력한 것 같지 않고, 내 삶을 별로~~~ 그렇게 변화시키는 것 같이 않아 보여도... 어느 순간... 아침 이슬 처럼... 가랑비 처럼... 촉촉히 내 삶을 적시고 있다... 별로 흠뻑 젖는 듯 하지 않아... 하나님... 도대체 제게 말씀은 하시고 계시는가요??? 제 삶에 관여를 하시고 계시는가요?? 하다가 문득 뒤돌아 보면 주님은 날 사랑하셨고... 내 삶을 인도하셨고, 내 삶을 적시고 계셨다... 

오늘 이 신명기 마지막 장을 읽게 하시며, 모세의 마지막과, 여호수아의 영성을 보게 하신다.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아시던 사람이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나에게 지혜의 영을 허락하소서... 아이들을 잘 교육하고, 훈육할 수 있는 지혜와, 남편은 존중할 수 있는 지혜... 그리고 윗사람의 권위에 순종할 수 있는 지혜와 겸손, 부모를 공경할 수 있는 마음.... 을 허락하소서... 

그래서... 내가 생을 마감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뵈었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름다운 마지막을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까지 주님의 길을 걸어간 후 이 생을 마감하게 하소서... 옆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끝까지 이 길을 마칠 수 있기를... 많이 많이 늙어서도, 주님의 종으로써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 어제 누군가가 공짜로 주신 배추 다섯포기... 넘 감사합니다!!! 

3/8 56일차까지 완료

역사서의 시작이네요... 

1-8장까지 연이어서 보면서 든 생각은... 처음에 여호수아의 시대가 시작되고, 말씀 잘 지키면서 살아보자!!! 하니까 백성들도, 따르겠습니다!!!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하면서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 되더라... 그러면서 마른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하는... 지금 이 시대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그 기적들, 그들의 간증들을 읽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럴때가 있었지... 이렇게 으쌰으쌰하면서 가나안 땅을 조금씩 정복해 갔었네... 싶다... 그런데... 바로 다음에 아간의 죄악으로 인해 아이성에서 패배하는 것을 본다... 

이렇게 잘 나가다가... 하나님이 뭔가를 막으실 때... 이게 하나님이 막으시는거다... 라는 생각이 잘 안든다..... 그냥 주변에 어떤 사람이 이걸 막는 것 같고... 주변의 상황이 이 모든 일을 막으신거라 생각하지... 하나님께서 막으신 것이니... 이유를 물어봐야지... 이런 생각이 잘 안든다... 아무튼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왜 막으신 거냐고 여호수아가 물어보자... 너희 안에 죄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케 하여라... 하신다... 정결케 하라고... 

나도 그랬다... 미국으로 가는 길이 막혔을 때... 나에게 이렇게 대하고 있는 영사탓... 연락이 안되는 변호사탓... 이런 주변 사람 탓만 했지... 이것이 하나님이 막으신 것이고, 내 삶을 정돈해야 하는 일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한국, 멕시코, 코타... 그리고 미국으로 가려는 발걸음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만했었는지... 하나님한테 진지하게 물어가며 일을 진행해 온 적이 있었는지... 코스타리카에서 우리가 세워놓은 사역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었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으면서 몰아치는 질문들 속에서... 하나도... 잘한거 있다 말할 수 없었던 우리의 지난 삶들을 되돌아 보면서... 시간을 길게 두고, 주님의 뜻을 기다리고, 물어보고, 대답을 들으며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고백하고, 그렇게 살지 못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주님은 공부의 길도 여시고, 새로운 사역으로의 가능성도 조금씩 보여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올 한해를 다른 마음으로 시작하면서, 느긋하게 생각하자... 기다리자 하다가... 삼월 중순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니... 다시 조금해 지기 시작했다... 기다리라... 잠잠하라... 오늘 말씀하신다... 더 마음을 정결하게 하라... 알려주신다... 예... 그러겠습니다... 주님... 더 기도하면서 결정하겠습니다.. 

"밤낮으로 그것을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 거기 기록된 대로 반드시 모두 행하여라...용기를 내어라 겁내지 마라. 낙심하지 마라. 하나님 네 하나님이 네가 내딛는 모든 걸음마다 함께할 것이다." 

"명령하신대로 다 행하겠습니다. 당신이 어디로 보내든지 우리는 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곳 사람들 모두가 우리 때문에 겁에 질려 있습니다." 

"훗날 여러분의 자손이 이 돌들은 대체 무엇입니까? 하고 붇거든...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강을 건넜다 라고 말해 주십시오" 

"외치라! 고 할 때까지는 속닥거리지도 마십시오. 외치라는 명령이 들릴 때에 힘껏 외치십시오!"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그들이 내가 지키라고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내가 금지한 전리품을 취했다. 어서시작하여라. 백성을 정결하게 하여라/" 

 

3/9 58일차까지 완료

문득... 여호수아 9장... 10장... 이렇게 읽어 내려가다보면서 문득, 진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까지 여호수아 하면.. 늘 어느지파 어디까지 땅... 어느지파 어디까지 땅... 여기랑 싸워서 여기를 정복했고, 누구랑 싸워서 여기를 정복했고... 뭐 대부분 이런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맞지만... 의외로 기적이 많네... 싶었다... 기적으로 꽉찬 여호수아라는 책이었잖아?? 지금까지 몰랐네... 싶은 생각이 진짜 문득 들었다... 번득... 

홍해의 마른 땅을 걸었던 기적 만큼 대단한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사건... 해가 지지 않은 사건 등등은 진짜 초초초초능력같은 기적이고... 이런 큰 기적들이 이렇게 많이 기록된 책이었구나.. 싶었다... 여리고가 무너진거... 전투를 할 때 마다 완전 진멸시킨 그런 일들 모두 기적이구나... 

창세기에만... 출애굽기에만... 엄청 많은 기적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여호수아 시대에도 많았구나... 사람들의 입에 홍해 사건 만큼... 유월절 사건만큼 오르내리지는 못했을지라도... 그에 버금가는 기적들이 많았구나... 

사실.. 하나님은 지금도 참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있는데... 우리 눈이 이제는 그것이 기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당연할 거ㅅ처럼 느껴지기에... 그것이 기적인줄도 모르고 산다... 사실... 내가 용서받은 것이 기적이고... 나같은 사람이 선교사로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월급주는데 없어도 한달 한달 굶어본 적 없이 사는 것 (은 커녕... 매일 매일 배가 터질 듯... 이제 야식은 그만 먹읍시다!!!!!) 도 기적인데... 그걸 기적인 줄 모르고 산다... 소소한 내 삶에 주님의 사랑이 가득함으로 내가 주님의 음성을 느끼고, 그분의 동행함을 느끼며 사는 것이 기적이다...  

"길가에 피어 있는 꽃들도 주 손길이 어루만지심을 보네, 모든 생명 속에 주의 사랑 흘러 흘러 참된 의미 참된 빛을 비추네...

특별한 하루가 아니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소소한 내 삶에 함께하는 주님의 사랑 때문이죠. 

작은 것에 감사하네 참 기쁨 허락해 주시네... 신실한 주 사랑 내 삶에 가득하네... 

오늘도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속에 나는 주와 동행하네, 사랑의 음성이 내 마음에 느껴지네, 가장 귀한 주 내 안에 계시네... " 

 

3/11 59일차 완료

"그러나 레위 지파만은 여러분 가운데서 유산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직이 그들의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유산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갈렙같은 열정은 많이 사라졌다...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면서 선교 하지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내가 취하리라!!!!! 하면서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보내시면 가지요... 가서 잘 살면 그게 선교지요... 그러고 있다...

가끔씩... 남들은 열심히 하면 승진을 하고, 돈을 더 받는데... 나 같은 직업은 아무리 열심해 해도, 이게 물질적인 보상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기에... 그럼. 난 어떤 보상을 바라며 열심히 살 수 있나??? 열심히 하나, 좀 대충하나... 선교사라는 직업은 더할것도, 손해볼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열심히 하는게 오히려 손해인 것 같고...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 가끔씩 지나가다가 BMW 같은차가 지나가면... 난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내가 안쓰고 돈을 모아서 BMWfㅡㄹ 살만한 돈이 있어도 절대 사지는 못하겠지?? 내가 그걸 끌고 다니면 날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아마 다 후원을 끊겠지?? 그럼 난 BMW 끌고 다니는 거지가 되겠지??? 뭐 이런 생각들을 문득문득 할 때가 있다... (진짜 웃기져???)  

그럼 내가 받을 수 있는 유산은 무엇인지... 내가 선교사로써 살아가면서... 선교사이기에 받을 수 있었던 유산, 은혜, 축복등을 생각해 본다... 오늘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한나야... 좀 쓸데없는 생각 좀 하지말고, 좋은거 생각하고, 감사한거 생각하면서 살아라... 지나가는 BMW보면서 침이나 흘리지 말고... 그리고... 내가 선교사를 안했다면 BMW를 끌고 다닐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마라... 하나님이 날 선교사로 불러서 난 BMW도 못타보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렇게 말도 안되는 불평은 넣어 두어라... 

내 인생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는지... 어떤 축복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는지.... 내가 선교지에서 어떤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사는지... 감사하고 감사해라... 갈렙을 보면서... 부끄러워할 줄 알아라... 

하나님은 나에게 분에 넘치는 유산을 나에게 주셨다... 각 지파별로 필요한, 그리고 그에 맞는 땅을 분배해 주시고, 땅을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처럼... 나에게도 나에게 꼭 필요한 축복과 은혜로 내 인생을 이끌어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에 주신 모든 선한 말씀 가운데 단 한 마디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었다.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다." 

내가 비전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때... 뭐든지 하나님이 부르시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나는 크게 써달라고 기도할 때, 나에게 해 주셨던 구체적인 약속들... 나에게 해 주신 말씀들...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이 없고, 또 아직 많이 남은 인생 가운데서 더욱 풍성해 성취해 가실 하나님을 기대하면 너무 감사할 뿐이다. 

하나님... 저는 오늘 만으로 40이 되었습니다... 

40년동안 신실하게 저와의 약속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0년만더.... 필드에서 신나게 사역할 수 있는 힘과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20년더 인생의 후반을 즐기며, 신나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쓰임 받으면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그렇게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도... 내가 갈렙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영원한 청년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하겠습니다... 

3/12 60일차 완료 

22장의 첫부분과 24장의 첫 부분은 진짜 비슷하다... 여호수아의 당부 당부 또 당부... 제발 여호와만 섬기라고... 

22장은 보아하니... 이제 어느 정도 땅을 다 정복하고, 각 지파들을 그들의 땅으로 보내면서... 여호수아는 당부를 한다... "여러분에게 유산으로 준 여러분의 땅, 여러분의 집으로 돌악도 좋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종 모세가 여러분에게 맡긴 계명과 계시를 주의하여 지키십시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모든 길로 행하고, 그분의 명령을 지키고, 그분을 마음에 품고,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것으로 그분을 섬기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110세가 되어 죽음으로 가기 전에... 또 당부한다... "이집트에서 숭배하던 신들을 없애 버리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오늘 선택하십시오... 아무리 사람들의 신들 가운데 하나를 택하던지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그러나 나와 내 가족은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나 또한 나의 아들들에게 그 어떤 당부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엄마가 되기를... 인사하는 것도, 밥을 잘 먹는 것도, 영어를 잘하는 것도... 다 중요하지만, 내가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엄마되게 하소서... 매일 매일 어린이 성경을 읽어 주긴 하지만, 내가 삶속에서 하는 잔소리 중에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라... 하는 잔소리는 얼마나 될까... 잘 닦아라... 똑바로 앉아라... 골고루 먹어라... 책 읽어라... 오락 그만해라... 유튜브 고만 봐라... 수도없는 잔소리 중에... 말씀 좀 봐라... 말씀 좀 외워라... 마음에 새기고 지ㅕ라... 얼마나 그렇게 말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요한 것과... 하나니을 믿는 엄마들이 생각하는 중요한 것이 철저히 다르게 하소서...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 보시기에 아닌 것은 철저히 아니라고 말해주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에 대해 가르치게 하소서 

3/15 61일차 완료 

최근에 드보라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었는데, 배우고 나서, 다시 읽으니까... 많은 걸 다시 깨닫게 된다. 

랍비돗의 아내 드보라는 예언자요... 당시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사사였다. 

다른 사사들은 직접 가서 전쟁을 하곤 했는데, 왜 드보라는, 혹은 하나님은 꼭 바락을 보내서 전투를 준비하라고 하셨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왜 데보라가 직접 갈 수는 없었는지... 여자였기 때문인지...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단순히 여자이기 때문은 아니겠지... 누구든지...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자신 앞에 세우고, 그들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할 때가 늘 있기 때문에... 어쩌면 드보라한테는 이 때가 그런 때일 수 있었겠지... 나도 그런 적이 많았다... 내가 학생 때는 왜 간사님은 간사님이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굳이 나를 시키실까... 간사님이 더 시간이 많아보이는데... 나는 공부도 해야하고 일도 해야하는데... 그런데도 나를 시키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간사가 되어보니... 학생들을 시킬라고 보면 왜 저렇게 쭈삣대고 못하는지... 그냥 내가 하면 속 편하겠다... 싶을 때가 많았지만, 그들의 리더쉽을 세워줘야 하기 때문에 꾹 참고 뒤에서 뒷목만 잡아야 할 때가 많았다... 

"드보라가 말했다. 물론 나도 ㄱ대와 함께 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자세로는 이 일에서 그대가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같이 가달라고 하는 바락에게 드보라는 또 직선적인 말로 바락을 동기 부여 한다... 동기부여자... motivator 로써의 역할을 드보라는 하고 있다고 배웠다... 오늘 이렇게 드보라가 하는 말을 보니... 동기부여라는게... 옆에서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좋은말 해주고, 위로 해주고 으쌰으쌰해주고... 그런 것 만이 아니라... 어떤때는 호통도 치면서, 모진말도 해가면서... 그렇게 해야할 때도 있구나... 싶다... 그리고 그 자리가 그리 편한 자리만은 아니라는 것을 오늘 다시 느낀다... 

지금은 선교를 나와서 그럴 일 잘 없지만, 한국 학생들이랑 일할 때는 한국의 빡센 CCC특성상 강하게 동기부여하고, 순종을 강요하고 그래야 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 나도 모질게 말해야 할 때도 많았고... 그럴 때... 힘들지만, 내 말에 순종해 주고, 따라준 학생들이 많이 생각나네... 지금도 또한 뭘 말하면 척하고 알아들어주고... 따라주는 아이들도 너무 감사하고... 

동기부여자... 영적 사역 운동가... 이런 단어들에 가슴 뛰고, 나로 인해 지상명령 성취가 막 이루어질 것 같고...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어제는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캠퍼스에서 모임을 했다... 그냥 일요일 저녁에 시간되는 애들만 와서 잠깐 나눔하고, 게임하고, 축구하고 논게 전부였지만... 맨날 줌으로만 만나던 아이들 만나서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반가운 하루였다... 그들에게 하나님 명령 따라 살 것을... 복음따라 살 것을 동기부여하고, 밀어주고, 끌어주고... 그렇게 다시 힘내서 사역을 시작하고 싶다... 

3/16 63일차까지 완료 

기드온 이야기를 쭉 읽다가... 기드온이 죽고... 

"기드온의 몸이 무덤 속에서 채 식기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그 길에서 벗어나 바알을 음란하게 섬겼다. 그들은 또 여룹바알 (기드온) 의 집안에도 신의를 지키지 않았고, 그가 이스라엘을 위해 행한 모든 선한 일을 기리지도 않았다." 

그냥 이렇게 보면... 왜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바알신을 그래 섬길까???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왠지 그 "음란하게" 라는 단어에 시선이 간다... 아~~~ 그래서 사람들이 바알신을 섬겼구나... 싶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음란한 것" 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때는 그 어떤 즐길 수 있는 문화나 그런게 없었기에, 음란하게 섬기는 바알신이 어쩌면 그들이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아무리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봐도... 드라마에 쉽게 빠지고, SNS에 쉽게 빠지고... 쇼핑이나, 영화, 친구들과의 수다... 이런 것들에 너무 쉽게 빠지는 것과 동일한 맥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것들도 못 즐기고 사나??? 싶을 수 있지만... 이 안에 그 얼마나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음란한" 요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내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드라마에 나오는 팔자 편한 여자들을 보고 있으면 부럽다는 마음이 불쑥 들 때가 있고, 그 안에 나오는 남자 배우들과 내 남편을 비교 하기도 한다. SNS에서 예쁜 그릇이나, 집을 이쁘게 꾸미는 거나... 아이들과 막 해외 여행 가는 그런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뭔가... 동경하게 되고... 영화 같은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보통은 그 안에 예술이라는 핑계로, 비현실적으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이고, 엽기적이고, 성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게 된다... 그냥 예배 끝나고, 교회 친구들이랑 무심코 보러간 영화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올 때, 이를 어쩌지?? 이러면서 보다가도... 혼자 볼 때는 또 아무렇지도 않은게 사람인지라... 얼마나 문화적인 바알이 우리의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지를 느낄 때마다 무섭고... 또 8살 5살밖에 되지 않은 우리 아이들도 얼마나 그런것에 이미 많이 젖어 있는지를 느낄 때마다... 내 죄다... 내 죄다... 다 너네를 그리 키운 내 죄다... 싶다... 

기드온의 몸이 무던 속에서 채 식기도 전이라니... 얼마나... 사람은 하나님을 빠르게 등질 수 있는지를 나타낸 표현인 것 같다... 문득 미디어에서 기독교의 이름이 똥칠을 하는 사람들이 나올 때... 남욕할 거 없다... 바로 나다 바로 나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 또한 하나님 이름에 일도 영광되지 않게 사는 삶이니까... 더 잘난 것도 없다... 특별난 것도 없다... 음란한 바알신으로 순식간에 돌아서는 그런 사람들과 하나 다른바가 없다... 

하나님... 내가 그렇기 때문에, 내 아이들까지 그런 음란함에 노출된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소름끼치고, 무섭습니다... 더욱 정결하게 되기 위에 난 무얼 해야 합니까??? 매일 매일 돌아보게 하소서... 아이들이 보고, 듣는 것에 더욱 신중하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3/17 64일차 완료 

사사기의 끝은 정말 읽기가 힘들 정도로... 알고 있는 이 엽기적인 이야기를 또 읽어야 하는가??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너무나... 힘들다... 

오늘은 미가의 이야기를 깊게 본다... 

"이 사람 미가에게는 개인 예배실이 있었다. 그는 에봇과 드라빔 우상을 만들고, 아들 가운데 한 명을 자기 집의 제사장으로 세웠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기 마음에 원하는대로 행했다." 

오늘 사사기를 쭉 읽다 보니... 뭔가 이스라엘 백성이 엽기적인 행동을 한 이후에는 꼭 이말이 나왔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고...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기 마음에 원하는대로 했다고..." 

미가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이것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 같지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데, 그 하나님 섬기는 방법이 완전 자기 원하는데로, 자기가 생각하는데로 한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개인 예배실이 있을 정도로 신앙이 깊은 사람일 수 있다. 자신의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걸 보면... 아주 아주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레위인에게 제사장으로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그러면서 "이제 하나님께서 내가 하는일마다 틀림없이 잘되게 해주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께 엄청난 희생을 하고, 엄청난 헌신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엽기적이지만, 사실... 우리도 하나님 보시기에 엽기적인 일들을 많이 행하고 있는지 모른다... 미가의 이야기 이후, 나오는 더더더더더더더 엽기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 뒤에 "그 때에는 이스라엘이 왕이 없었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기 마음에 원하느대로 행했다..." 하면서 사사기가 끝이 나는 이 상황... 

하필 성경을 읽고 있을 때... 이런 찬양을 나오고 잇었다... 한웅재님의 찬양... 

"계절이 세월로 자라는 동안, 그 깨알 같이 많고 많은 오르막과 내리막... 다시 한번 힘을 내봐... 여전히 그분 우리 곁에 계시니... 그렇게 오늘은 다시 우리의 시편이 되지..." 

우리가 삶을 살면서... 시편을 써내려가면서 살것인가??? 사사기를 써내려가면서 살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는 것이구나... 를 느낀다... 

그래... 내 안에...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확실해... 그런데, 이 신앙을, 내 마음대로의 신앙으로 바ㅂ꾸지 말자... 내가 편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말자... 펜데믹 시대에... 교회 안가고 내 마음대로 예배 드리고... 십일조도 내 마음대로의 방법대로 내고... 말씀도, 기도도... 내가 만들어 낸 방법대로 하고... 그것으로 되었다... 하는 그리고 아닌 것을 알면서도... 고칠 의지가 전혀 없는 내 모습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모습을 기록하면서... 나의 삶에 대한 기록 뒤에... 한나의 삶에는 왕이 없었다... (하나님이 없었다...) 한나는 무엇이든 자기 마음에 원하는대로 행했다... 라는 결론이 난다면... 그 얼마나 비참한 일일까...  시편의 마지막을 찾아본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내 인생의 마지막이 이렇게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었기를... 나의 결혼 생활과, 엄마로써의 삶과, 간사로써의 삶과, 친구로써의 삶과, 딸로으써의 삶과, 그냥 한나로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광 받으시기를... 하나님... 찬양 받으시기를...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내 삶속에서... 아... 이건 꼭 고쳐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는데... 결단하기가 힘이 듭니다... 하나님... 그렇게 큰 죄도 아닌데요... 남들 보기에는 나쁜게 아닌데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실 때.. 줄이고, 고치고... 바꾸고 싶은데... 결단이 안됩니다... 오래 못갈꺼면 아예 하지를 말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결단하고 고치게 하소서... 

3/18 65일차 

늘 룻기를 읽을때면 보아스의 스윗함과 자상함에 마음이 설레곤 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말자... 오늘은 룻에 대해 보자.. 룻이 얼마나 위대한 여인이었는지... 보아스를 보면서 왜 내 남편은 이렇지 못하는가?? 생각하지 말고... 룻을 보면서 내가 룻같이 하지 못하는 것에는 뭐가 있는지 살펴보자... 하는 굳은 다짐 후에 성경을 봤는데도... 보아스가 너무 멋있어... 

"이제부터는 다른 밭으로 이삭을 주우러 가지 말고 여기 이 밭에 있으시오.."

"그대에 관한 이야기를 내가 다 들었ㄱ소. 그대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그대가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했으며, 또 어떻게 그대의 부모와 그대가 태어난 땅을 떠나 낯선 사람들 틈에 살려고 왔는지 도 들었소" 

"너그러이 대해서, 아예 실한 것들을 좀 뽑아서 저 여인이 줍도록 흘려 두게. 특별히 배려해주게나..."

"그대에게 복 주시기를 비오. 내 사랑하는 그대여 참으로 놀라운 사랑의 표현이구려 또한 그대 정도라면 주변의 젊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구나 고를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구려.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시오. 그대가 원하거나 청하는 일이라면, 내가 무엇이든 하겠소. 그대가 얼마나 용기 있는 여인이며 귀한 보배인지 온 성읍 사람들이 다 알고 있소!!!" 

룻은... 과부라는 신분이 얼마나 살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시어머니를 버리지 않고, 시어머니와 함께 낯선 곳에 온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는지를 봐야한다... 

또한 룻은 시어머니가 하라는데로 보리밭에 가고... 보아스에게 행동하고... 여자로써 먼저 보아스에게 가고, 눕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도, 시어머니가 하라는대로 하면서 그의 마음을 표현한다... 주변의 젊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구나 고를 수 있었는데도, 나오미의 집안 사람 중에서, 그 집안의 전통을 따라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에 룻은 다윗의 할아버지, 오벳을 낳게 된다. 예수님의 족보에 룻이라는 이방 여인이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계보는 결국에 혈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오는 것임을 알게 된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혈통에 우리는 들어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 얼마나 큰 깨달음일까요... 저 또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해 주시고, 예수님의 족보에 제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하시지요... 이 모든 것이 저의 믿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것 만으로 제 인생은 성공한 건데... 뭘 더 하나님께 바라고 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믿음을 드려 예수님의 혈통에 들 수 있었다는 이 감격을 간직하며 살게 하소서... 매일 매일 이 사실이 나에게 새롭게 다가오게 하시고, 매일 매일 새로운 하루를 살아내게 하소서 

3/22 월요일 68일차 완료

1. 행동파 한나와 하나님... 

"한나는 그렇게 말하고 돌아가서 환한 얼굴로 음식을 먹었다. 하나님께서 한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시작하셨다." "그 해가 지나기 전에 한나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있으면서 아이를 길렀다. 그 후,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실로로 갔다. 그러나 호로 떼어 놓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렸다." 

한나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들으셨고, 한나는 걱정을 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셨고, 한나는 서원한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어쩌면,... 내가 했던 기도들이... 응답이 더디다 느낄 때... 단순히 하나님의 때가 아니어서이겠지... 하나님께서 적당한 때에 이루시겠지... 할 때가 많지만, 어쩌면, 내가 그 응답들을 받아낼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응답도 더딜 수 밖에 없었을 때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상의 한나는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은 한나가 서원한 대로 행할 수 있는 믿음의 여인임을 알고 계셨고, 그랬기 때문에 그 기도에 바로 응답하셨고... 그 해가 지나기 전에 임신을 하고 애까지 낳았다면... 얼마나 빨리 응답을 하신 것인가?? 진짜 대단쓰... 오늘 문득... 한나는 기도의 여인이라는 것은 많이 배웠지만... 한나는 기도의 여인이기도 하지만, 믿음의 여인.. 그리고 행동파 여인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없어서 흐느껴 울며 기도하는 여리고 가련한 여인이이라는게 내가 가지고 있었던 한나의 모습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진짜 밝고, 한다면 하는 용감하고, 당찬 여인일 수 있겠구나... 싶다... 아무리 하나님께 약속했었도... 실제로 아이를 안으면... 마음이 달라질텐데... 조금만 더 키우다 조금만 더 함께.. 하며 미룰수도 있을 텐데... 홀로 떼어 놓기에 아이가 너무 어릴 때... 바로 제사장에게 가져가고... 그와 함께 하나님께 드릴 음식들을 풍성하게 마련하여 가져갔다 한다... 오히려 당찬 우리네 어머니들... 권사님들이 떠오른다... 하나님도 그런 행동파들에게는 바로 바로 응답을 해주시는구나... 응답을 받을 만한 그릇이 된다면 바로 응답해 주시는구나... 를 깨닫는다... 

2. 사무엘의 리더쉽... 

"여러분이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려거든, 집을 깨끗이 정리하십시오. 이방 신들과 다산의 여신들을 없애고, 하나님께 기초를 단단히 두고 오직 그분만 섬기십시오." "모든 사람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무엘은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 에 든든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는 해마다 베델에서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며 이스라엘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항상 자기 거처인 라마로 돌아와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다ㅏ." 

그렇게 어수선했던 사사기가 끝나고, 마지막 사사 사무엘의 시대...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하나님을 구한다... 그리고 지도자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삶을 도전하면, 늘 그 도전에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은 늘 리더쉽의 부재와 함께 일어났음을 볼 수 있다. 늘 믿음의 리더가 잘 세워졌다면...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타락은 없었을 수 있었겠다... 리더를 잘 세워야 한다... 단순히 아이들의 믿음과 삶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 시대의 리더... 우리 단체의 리더... 믿음의 리더들이 잘 세워진 곳은 타락할 수 없다... 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 저 또한 바른 곳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길로 잘 갈 수 있도록... 올바른 믿음의 엄마리더, 아내리더가 되게 하소서... 순모임 하는 학생들의 삶도 잘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게 하소서... 나의 기도 속에... 내가 이 기도를 받을 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를 먼저 주님 앞에 묻게 하소서... 그리고 준비된 자가 받을 수 있는 기도의 응답들로 채워지는 나의 인생이 되게 하소서 

3/23 69일차 완료 

뭔가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성경을 읽어도 뭔가 집중이 안되었네요... 에휴... 사람과 작은 신경전을 하는 것은 아주 피곤한 일인 것 같아요... 부부싸움 이후, 다른 사람과 약간 신경쓰이는 일이 생긴 건 아주 오랫만이네요... 왠만하면 티 안내고 넘어가는데, 상대방 쪽에서 티를 팍팍내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으요... 제대로 읽진 않았지만... 묵상을 해보아야지요... 

리더쉽의 이양?? 같은 느낌이 드네요... 새롭게 시작하는 왕권 정치... 이스라엘 역사의 새로운 시작... 늘 새로운 시작은 설렘을 주고,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만... 곧 머지 않아 실망을 하게 되고... 별거 없구나.. 하게 되는게.. 역사의 늘 반복되는 싸이클... 선교지에도 새로운 스틴터 (1년 학생 단기 선교사들) 들이 오면... 처음 올 때는 너무 기대되고.. 좋은데... 계속 같이 살다 보면... 단점이 보이게 되고... 답답함도 보이고... 그리고 실망하게 되고... 그런게... 늘 똑같은 루틴...

곧 사울도 실망할꺼라... 별 기대하면서 읽게 되는 본문은 아니지만... 그나마... 마지막까지, 리더쉽을 넘겨주기까지... 백성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멋지게 왕을 세우고... 마지막 메세지를 하고 떠난 사무엘의 마지막이 아름답다...

"나는 바로 여기 내 자리에 남아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여러분에게 선하고 올바른 삶의 길을 가르칠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온 마음을 다해 정직하게 그분을 섬기십시오. 여러분은 그분이 지금까지 여러분 가운데서 얼마나 큰일을 행하셨는지 보았습니다. 주의하십시오. 여러분이 악하게 살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은 버림 받을 것입니다."

늘... 내가 현장을 떠나게 되면... 내 남은 삶동안 무얼 하면 의미있게 내 삶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사무엘은 정확히 자신의 사명에 대해 알았던 것 같다... 그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하고 올바른 삶의 길을 가르치는 것... 아마도... 리더로써 드러내놓고 가르칠 순 없어도... 삶과 말을 통해 가르칠 수 있겠지...

말하는 대로 살아가는 걸... 늘 강조하고... 그렇게 살고 싶지만... 참 되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상황에 부딪힐 때도 많고... "내가 노래 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혹은... 내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이 살아내는 삶... (한웅재님의 가사 들 중...) 마지막의 인생의 모습에서도... 내가 말하는 대로 살고, 믿는 대로 살아내는... 그런 삶으로 기억되고 싶고... 사무엘처럼... 삶의 어떤 단계에서도 정확하게 나의 사명과 소명을 알고, 그렇게 살아내며 살아가고 싶다... 

3/24 수요일 70일차 완료

사무엘이 사울을 혼낼 때... 메세지 성경이 많이 다르게 해석을 해서 신선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보여주기 위한 공허한 제사 의식이겠습니까?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듣는 것이지, 거창한 종교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지 않는 것은 이교에 빠져 놀아나는 것보다 훨씬 더 악한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우쭐대는 것은 죽은 조상과 내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악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고백... "백성을 기쁘게 하는 일에 더 마음을 두었습니다."

오늘 굉장히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분주함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내 혼자 분주하게 이일 저일 하면서.. 하나님의 일 한답시고.. 우쭐대지 않게 하소서... 

더욱 겸손하게 하루를 보내고... 행하게 하옵소서... 

잡혀있는 순모임과 미팅과 비자연장을 위한 만남도 있고요... 

이 모든 것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는 정말 믿음대로 살아보리라 하지만 오후에 이르면 어느 새 풀어져 가닥 가닥 널부러진 마음의 상태를 바라보며 참담함에 실망하고... 그럼에도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주께로 향하는 그걸음이 모이고 쌓여서 마침내 한결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는게 아닐지... 소망을 갖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 아침에 믿음대로 살아보리라 다짐합니다... 오후만 되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장이 다 지워진 듯한 얼굴과 마음으로 정신없이 아이들을 대하지만... 하루 하루 다잡는 마음들이 모여...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가고, 내 삶이 되고, 세월이 되고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 

3/25 목요일 71일차 완료 

짧은 사울의 시대가 가고... 다윗의 시대가 오네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 부으신 후... 바로 왕이 되지 않고... 왕이 되기 전까지... 많고, 긴~~~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다윗... 그것이 사울과는 다른 걸음이라 생각되어진다... 하나님은 사울때처럼... 그렇게 바로 왕으로 세우지 않으시고, 길고 긴 또 다른 광야의 시간을 다윗에게 주시고.. 단련되게 하신다고 생각되어진다... 

1. 기름 부으심을 받은 후, 다윗의 첫 역할은 우울증 사울왕에게 하프 연주를 해주는 것... 

"제가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보았는데,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의 아들로 음악에 재주가 뛰어납니다. 또한 용감하고 이제 성년이 되어서 말도 잘하고 준수한 데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십니다." (신하의 추천)

(다윗을 만나 본 후 사울의 반응) "고맙소, 다윗은 이곳에 머물 것이오. 그는 내가 찾던 사람이오. 그에게 깊은 감동ㅇ르 받았소" 

사람들이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주변의 사람들이 알게 하소서... 

2. 다윗의 두번째 에피소드는 골리앗과의 전쟁... 

"그 짐승이 저한테 덤비면, 목덜미를 잡아 목을 비틀어 죽이곤 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조롱하는 저 블레셋 사람에게도 제가 똑같이 할 것입니다. 사자의 이빨과 곰의 발톱에서 저를 구해 내신 하나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에게도 구해 내실 것입니다." 

오늘 문득 느낀다...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하나님께서 문득... 깨닫게 해주신다... 다윗은 그저 골리앗의 도발을 보고 욱 하는 마음에... 하나님이라는 빽만 믿고 덤빈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윗은 목동이라는 자신의 커리어와 경험으로 어떻게 이 사람을 대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사울이 주었던 거추장 스러운 갑옷도 벗을 수 있었다. 

"저는 그동안 목자로써 아버지의 양을 돌봐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양 떼에게 접근해 새끼 양을 채어 갈 때면, 쫓아가서 그 짐승을 때려눕히고 새끼양을 구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골리앗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저 아무 계산 없이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 이름으로 나아간다 하며 악을 쓴게 아니였구나... 하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을 당연히 의지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갔겠지... 하지만, 하나님은 그저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으면서 하나님만 믿고 설치는 사람들을 사용하지 않으신다... 오랜시간 깍아내시고, 훈련시키시고, 연단 시키시고... 경험 시키시고... 그런 사람들을 쓰신다... 

"그런 다음 다윗은 목자의 지팡이를 들고, 시냇가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개를 골라 목자의 배낭 주머니에 넣은 다음, 손에 물매를 들고 골리앗에게 다가갔다." 

그가 골랐던 무기는 그가 늘 사용하던 것들... 목자의 그것들...  내가 내 자리에서 얼마만큼 성실하게 살아냈는가... 그렇게 성실하게 살아내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느날... 기회를 주실 것이다... 나를 사용하실 기회... 그리고 내가 참으로 놀라우신 하나님이 계심을 온 땅이 알게 할 수 있는 그 기회... 그런 기회를 주실 것이다... 

오늘 내가 있는 목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성실함과 온전함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해나갈 때... 주님은 언젠가 나를 특별히 사용하실 날이 올 것이다... 

"다윗은 자주 전쟁에 나갔다. 그가 하는 일마다 다 잘 되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다윗이 번번이 성고하는 것을 보고, 사울은 더욱 두려워졌다. 그의 눈에는 임박한 재앙의 조짐이 훤히 보였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사람은 다윗을 사랑했다. 그들은 그가 하는 일을 즐겁게 지켜보았다."

하나님... 오늘.. 내 인생과 내 하루가 어때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고민해 봅니다... 어제는 남편과 진짜 눈썹을 휘날리도록 바쁜 하루 끝에 안그래도 바쁜데 말다툼까지 했지요... 저는 말다툼이 하고 나면 말다툼한 시간이 아까워서 더 화가 나더라구요... ㅋ 잘 지내놓고, 그렇게 말 한마디에 열이 받아서 싸우게 되는게... 참... 잘 살아놓고, 왜 그랬냐.. 싶고... 

어제도 그랬지요... 그래.. 오후가 되면 무너질걸 알면서도... 다시 다짐한다고... 그 다짐과 다짐이 모여서 성장을 이루는 거라고...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성령의 호흡을 해봅니다... 다시 한번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저 또한 저의 성실함과 열정으로 오늘을 살아갈 때... 주님이 내 인생을 아름답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힘차게 발걸음 걸어 봅니다... 

특별하게 나를 사용하실 때... 내 안에 있는 열정과 뜨거움으로 주님께 두려움 없이 순종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