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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5월의 묵상 일기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5/6  107일차 완료 

어제는 다윗의 그 멋진 모습에 읽기가 참 좋았는데, 바로 오늘 다윗의 죄가 나오네요... 이번에는 그 인구 조사를 한 부분이 중점적으로 나오고... 그리고 회개하고... 그리고... 다윗이 세운 제사장들... 레위인들... 성전에서 찬양을 위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이름들까지 쭉 나오는 부분들을 읽었다. 역대상은 진짜 이름이 많이 나오네... 그동안 역대상은 첫 몇장이 족보로 쭉 이어져 있고, 그 이후에는 왕들의 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족보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카테고리의 이름들이 참 많이 나오는 책이구나... 하면서 읽게 되었다. 다윗은 진짜 예배와 찬양을 중시했던 사람이고, 진짜 예배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 같다... 다윗처럼... 왕이 되어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에 이렇게 시간을 들이고, 예배를 주관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진심일 수가 있나... 싶다... 

5/7 102, 108일차 완료 

너무 너무 사랑하는 시편 119편!!!!!


"주님의 말씀으로 나를 다시 지어 주소서... 길 아닌 길은 막으시고, 주님의 분명한 계시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주님의 계시를 보화인 듯 마음에 새깁니다. 여전히 내 가는 길에 비웃음이 빗발치니 내가 주님의 말씀과 교윻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님의 길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인생 교과서를 물려받았으니, 그것은 영원토록 내 것! 실로 멋진 선물입니다. 그것이 있어 나느 참으로 행복합니다!" 

"주님의 인생 교과서로 나를 가르치소서.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도록 나를 깨우쳐 주소서" 

"내 인생은 주님 앞에 펼쳐진 한 권의 책입니다." 

어제도 남편이랑 대판했다... 옛날처럼, 대판해도, 오랫동안 생각하고, 속상해 하지 않는다... 그냥 이러다 마는 것이지... 한순간만 참았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는데... 그냥 그렇게 한순간 못참고 한마디 하는 그 순간이 조금씩 조금씩 늦어지다보면, 싸우는 횟수는 줄어드는 것이지... 

티비 속 사람들은 인생을 다 아는 것처럼... 저렇게 인생의 진리들을 어찌 그렇게 잘 알까... 싶게... 말도 잘하고... 지혜롭게 잘 사는 것 같은데...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너무나 잘 아는 것 같고... 그 길을 아름답게 잘 가는 것 같고... (편집할 때 아름답게 편집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왜 아직도 부부싸움이나 하며 사는 것인지... 꼭 싸우고 나면 자괴감이 든다... 아직도 그러고 사냐고... 가끔씩은 육아 프로그램만 봐도... 자괴감이 든다... 그렇게 문제가 많고, 해결할 수 없는 아이들과의 전쟁 속에서 육아 전문가가 한눈으로 화면 보고, 문제를 정확히 집어내고, 문제 해결 방법을 몇마디로 그냥 알려주었을 때... 그냥 모든 문제가 몇일간의 솔루션으로 확 달라지고, 가정이 행복해 지는 그런 1시간 짜리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그 한시간 안에 어떤 가정의 문제와 해결이 다 이루어지는데... 왜 나는 이리 오랜 시간 동안 늘 같은 문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제자리, 또 제자리인 것인가?? 

시편 119편의 저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썼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진짜...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다스리고, 자신을 치료하는 것을 경험하고, 또 갈망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썼겠지... 하나님... 나도 그래요... 18살에 미국에 떨어져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 것이 내 앞에 상황에 왔을 때... 진짜 너무 몰라, 너무 많이 넘어졌고, 실수 했고, 그래서 엄청 울었고... 그 때부터... 해결해 달라고 했던 내 마음의 문제와 인격의 문제와 아직도 싸우고 있는 모습에서 나는 속이 상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나님.. 나를 많이 변화시켜 오셨고... 나도 하나님의 길로 가려고 우짜든지간에 씨름하고, 그 길을 알려고 했던 내 삶의 모양들이 언젠가는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주겠지... 

언제까지 해야해요?? 하지만, 사실은 인생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걸...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말씀을 읽고, 씨름하고, 내 마음을 다스리고... 하나님이 거하시기 좋은 성전으로 내 마음을 가꾸어 가야한다...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소서... 오늘도 가르치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오늘도 가르쳐 주시고, 내일도 가르쳐 주세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물 밑은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물질하는 그 모습... 그 모습은 나랑 주님밖에 몰라... 내가 그런것만 보이고, 남이 그러는 것은 안보여도... 사실... 사는건 다 마찬가지겠지요??? 내 인생의 앞에 놓여진 책에... 저도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길을 잘 걸어가는 그런 여정들로 쓰여지길 원합니다... 내 인생이 사사기가 되지 않고, 시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5/10 110일차까지 완료 

역대상의 모든 이름들... 읽어 내려가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의 이름... 성전의 문지기들 이름까지 다 기록하신 하나님... 

그래고 솔로본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역대하... 참... 타이밍을 잘 타고 태어난 왕... 그리고 그 어떤 것보다 지혜를 구한 왕... 맨날 이 구절 보면서 청소년기 때... 저에게도 지혜를 달라고... 공부하기 전에 기도했던게 늘 생각이 난다... 

"그러므로 나는 네가 구한 대로 지혜와 지식을 네게 줄 것이다. 또한 나머지도 네게 덤으로 줄 것이다. 네 앞의 어떤 왕도 누린 적 없고 네 뒤의 어떤 왕도 누리지 못할 부와 재물과 명예를 줄 것이다." 

하나님... 나는 지금 하나님이 너가 가장 구하고 싶은게 뭐냐고... 다 주겠다고... 하신다면... 뭘 달라고 할까???

사실... 재물도 구하고 싶고... (요즘 남편이 8월달까지 돈이 없다고 생활비가 모자르다고... 그런 소리 하시고... ) 건강하게 해달라고도 구하고 싶고... (지난주에 아픈 후에... 진짜 요즘 최고의 관심사...) 아이들 앞길도 창창하게 해달라고 구하고 싶고...  부모님 노후도 책임져 달라고 구하고 싶고... 다~~~ 그런거 구하고 싶지만... 그런걸 다 뒤로하고... 주님의 길 가는 이 길에 지켜달라... 지혜달라... 겸손하게 해달라... 딴길로 가지 않게 해달라... 구할 수 있다면... 

내 인생의 길에서 나의 모난 성격으로 인해서, 혹은 한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한순간의 실수로,  남다른 길 가는 이 길 위에 막힘이 되지 않기를... 하루 하루... 살얼음판 걷듯이... 하나님께 물어보고,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에 겸손을 더해서... 이 일들을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오늘 하루의 기도를 또 언습니다... 이 기도가 하루 하루 쌓여 내 인생의 길에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12  112일차까지 완료 

지난주에 왔었던 위경련이 어제 또 와서 아프다가... 꼭 위경련 뒤에는 몸이 면역력이 없어져서 그런지 오한과 몸살로 한번씩 고생하고, 괜찮아지고... 하는 반복이 또 되었었네요... 어제 다시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다시 살아났네요... 

요즘 날씨도 그래서 그런지, 몸도 아퍼서 그런지... 그리고 우리 이웃에 한국 선교사님께서 이제 다음주면 떠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너무 쓸쓸하고, (꼭 가을 타는듯한 느낌... 여긴 가을이 없지만서도..) 미국에 갔었더라면... 내 옛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친척들과도 많이 만날 수 있고... 또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이 곳에서는 1년 정도 사역하다가 계속 판데믹이어서... 사람들이 떠나기는 엄청 떠나고... 새로 만나는 사람은 그동안 없었어서... 돌아보니... 참.... 작별만 많이 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코스타리카에 있던 본부마저 정리가 되면, 같은 단지내에 살고 있는 간사들 마저도 갈텐데...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사역을 생각하면 떠나기는 싫은데... 이렇게 함께 일할 간사들이 다 떠나면... 우리 혼자 쓸쓸하게 사역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들을 하는 요즘이다... 

물론, 말년에까지 잘 한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오늘 본문의 솔로몬을 봤을 때... 너무 멋지고... 영광스러운 리더임에는 틀림이 없다... 

"왕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왕 곁에서 지혜로운 말을 직접 들으니 얼마나 복됩니까!" 

갑자기 쓸쓸해 지는거다... 남미에 와서... 너무나 심각하게 좋은 리더의 부재를 느껴왔다... 멕시코에서도 이 곳에서도...나라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사람들은 너~~무 좋지만... 우리에게 어떤 비전도, 우리에게 어떤 위로나 케어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는 한국에서 하던 식으로 열심히 사역해서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그것에 대해 늘 감사해 하고, 좋아는 해 주었지만, 이것을 배우고 싶어하고, 도입하고 싶어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진 않았다... (빡세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들을 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더 상처만 날 것 같아... 그냥 말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리고 어쩌면 이게 한국과 라틴의 문화차이일 뿐... 그들이 나쁜이들은 아니기에... 이해하려고 하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렇게 마음이 쓸쓸할 때면 아쉬웠던 것만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누군가의 밑에서 지혜의 말을 듣고, 배울 수 있는 리더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열심으로 일하고, 도전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추구하고, 밑에 사람들을 설득하고, 대화하고, 소통하고, 함께 가자 손내밀어 주는 그런 리더는 왜 없는 것일까?? 속상하게 된다. 

"르호보암이 나라를 인정시켜 다시 세력이 강해지자, 그와 온 이스라엘은 사실상 하나님과 그분의 길을 버렸다." 

온 이스라엘... 온 이스라엘이 다 하나님의 길을 버렸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언젠가 북한이 지금 이렇게 고통을 받는 것은 악하디 악한 리더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상체제로 인해 사람들이 모두 김일성을 숭배했다는 것이 더 큰 죄다라는 기사를 읽어본 적이 있었다... 엄청 옜날이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 때는... 그 사람들은 그렇게 안하면 죽을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아니야?? 했지만.. 110여년 전... 평양 대부흥 운동으로 많은 기독교 인들이 북한에 있었고...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으니... 그 믿음을 목숨을 다해 지키고, 혁명을 일으키고, 그것에 복종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의 북한을 달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더... 김일성의 사상 교육에 순종했고, 그리고 더 많은 세월이 지나.. 이제는 반항을 할 힘조차 잃어버린 그 백성들이 너무 불쌍하다... 예전부터 우리 민족은 일본의 무자비한 공격에도 평화적 만세 운동을 목숨을 걸고 했었던 그런 민족이었으니... 어쩌면.... 핑계가 될 수 없었겠구나... 싶다... 

나라가 안정되고, 하나님을 다시 찾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온 백성이 하나님의 길을 버렸다... 오직 리더의 문제만이 아니라... 백성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해외에 있으면서 더욱 한국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오히려 한국 안에 있으면 잘 모른다... 내 나라가 잘 살 때... 얼마나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떵떵거리면 잘 살 수 있는지... 자기 나라가 못살 때... 그 나라 백성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다른 나라 나와보면 안다... 이 곳은 니카라과 난민이 많이 사는 곳이다... 미국과 멕시코처럼... 이 곳도 니카라과 사람들이 많이 넘어와 산다... 그래서 집에서 일해주시는 아주머니나 청소 해주시는 분들... 혹은 경비? 일 해주시는 분들이 모두 니카라과 사람들이다... 단순히 니카라과에 산다는 이유 만으로 이 곳에 와서 멸시를 받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나라가 잘 살아야지... 싶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미국에서 왔다는 이유 만으로 편히 사는 사람들 보면.... 괜실히 배가 아프다... 

나는 그래도 한국인이기에 외국에 살면서 이익을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절대로 못사는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멕시코에 있으면서 우리 나라가 촛불 시위로 박근혜의 탄핵을 이뤄냈을 때 너무 자랑스러웠다... 다른 가수들 노래 잘 듣지도 않으면서 일부러 BTS노랜느 찾아 듣는다... 진짜 해외 나와보면 알꺼다... BTS가 얼마나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지... 진짜 너무 고맙다... 삼성폰을 들고 있으면서 삼성이 한국 회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삼성은 한국꺼라고... 막 혼내주고 싶다... 그래도... 진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과 K-Drama, K-POP영화 등등으로 진짜 한국인이라는 말만해도 좋아해주는 대학생들이 너무 많았다... 요즘은 한국 드라마 안보는 애들이 없다... BTS그냥 기본이도... 나도 모르는 아이돌 그룹 노래 부르고... 대학 캠퍼스에서 앉아서 유튜브 보고 있는 애들 뭐보고 있나 보고 있으면 다들 한국 아이돌 뮤비 보거나 드라마 보고 있다...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숙히 한국의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작년에 기생충이 코스타리카 영화관에 상영될 때 얼마나 자랑스럽던지... BTS노래는 그냥 코스타리카 라디오 아무데나 틀어도 막 나온다... 막 스페니쉬 막~~~~~~~나오는 라디오에서 갑자기 한국 노래가 나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고... 한지... 

그래서 더욱 한국을 위해 기도한다... 한국의 기독교 인들을 위해 기도한다... 리더들에 치우치지 말라고... 정책이 휘둘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고.... 성경적이지 않은 정책이 나올 때는 목숨을 걸고라도 싸우고, 순응하지 않는 기독교인이 되게 해달라고... 곳곳에 불씨처럼 숨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울 때마다 생명력 있는 모습으로 들고 일어나, 우리 나라가 악한 리더들로 인해 흔들리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악한 리더들과 함께... 하나님의 길을 저버리는 백성들이 아닌, 끝까지 올바른 길을 찾아 갈 수 있는 백성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북한의 아직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엄청난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한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아도... 아직도 그리스도인들이 그 땅에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기적이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을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큰 믿음을 가진 자들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들이 오늘도... 그 어떤 어려움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을 용기를 달라고... 오늘도 기도한다... 

5/14  114일차까지 완료 

왠만하면 주중에는 묵상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어제는 아침에 애들 데려다 주고 와서 눈썹 휘날리게 줄줄이 순모임...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애기 올시간... 아프고 나서부터 몸에 에너지도 없고, 어질 어질 하고... 삶에 의욕이 뭔가 안생기는 느낌이네요... 

선한 왕 아사에 대해 묵상합니다... 

간사가 되고 나서 나의 삶은 그리 힘들진 않았다... 평탄했고, 사역도 재밌었고, 후원도 힘들지 않았고... 그냥 저냥 평탄했다... 감사한 것도 많았고...  아사 왕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계명을 따르니, 

"그 땅이 평ㄷ온하고 전쟁이 없어서 아사는 튼튼한 방어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평화를 지켜 주셨다..." 

늘 이런 평안 속에서 불안했었다... 갑자기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허락하시면 어떻하지?? 이렇게 편하게 살다가, 갑자기 어려움, 혹은 위기가 닥치면 난 어쩌지... 이럴 때 일 수록 잘해야겠다... 싶어서 긴장을 잔뜩 하고 살았었다...  이럴 때 일 수록 주님 더 찾고, 기도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위기의 때가 왔을 때... 절대 무너지지 말아야지... 종종 다짐 하면서 살았었다... 

"하나님, 주께서는 한번 돕기로 작정하시면 적군의 많고 적음이 문제 되지 않고, 그들의 세력에도 눌리지 않으십니다. 오 하나님,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우리는 주님과 주님의 성품을 신뢰하기에 이 큰 군대에 맞서 싸우러 나왔습니다. 한낱 인간들이 주께 대적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매일 매일 이런 아사의 기도를 배우며, 매일 매일 이렇게 기도해야지... 매일 아침 일어나서 주님을 찾아야지... 오늘의 평안도 주님 지켜 달라고... 다시는 어려움 찾아오는거 싫다고... 

"그는 선한 뜻과 바른 마음으로 하나님께 집중했다.그는 자신과 그의 아버지가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모든 금은 그릇과 기구를 하나님의 성전에 두었다. 이후 아사 왕 삼십오년까지 전쟁이 없었다." 

매일 매일 선한 뜻과 바른 마음으로 하나님께 집중하겠습니다... 마음을 매일 매일 다잡고, 매일 매일 성령의 호흡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에 다른 영적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위가 많이 자주 아프고, 몸도 아프고 하는데, 어제 어떤 제자가, 갑자기 의사가 원인을 찾지도 못하는 통증이 그렇게 반복되면 영적으로 왜 그런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나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어떤 주님의 주시는 사인인지... 기도하고... 내 안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 알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아사는 끝까지 신실하지 못했네요... 결국 사람을 의지하는 행동을 하게 되네요... 

"왕ㅅ께서 아람 왕에게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으셨으니... 하나님께서는 항상 깨어 있어서 그분을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들ㅇ르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왕께서는 어리석게 인간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이제 왕께서 곤경에 처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이 땅에 전쟁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교육과 환경에 의지해서 아이들을 양육하지 않게 하소서... 포지션에 의지해서 사역하지 않게 하소서... 사람의 인정과 대우를 바라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올바른 마음 가짐으로 사역을 하게 하소서. 

순모임을 준비하다가 북이스라엘에는 선한 왕이 하나도 없었고, 남유다에는 선한왕이 몇명 있었다고 해서 몇명이 있었지?? 하면 인터넷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왕들에 대한 설명만 들었을 때는 누가 선한왕이고, 누가 악한 왕에 속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왜냐면.... 잘 했다가도 나중에 이래서 혼났다... 이런 악한 일을 했음... 하는 설명이 꼭 뒤 따랐기 때문에... 그래서 이 왕은 선하다는 거야 아니라는거야??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냥 선했던 적이 있었으면 그냥 선한 왕으로 간주하고 분류를 했었는데... 그 때... 아~~ 진짜 끝까지 선했던 왕은 없었구나... 아무 실수 안한 왕은 없었구나... 나도 언젠가... 내 인생의 한 부분에서는... 아니 어쩌면 많이 자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배신하고, 사람을 바라보고... 그런 순간이 오겠지... 그래서 하나님한테 혼나고, 위기가 시작되는 인생의 순간이 오겠지... 그럴 때... 다시 하나님께로 빨리 돌아가야지... 그리고, 그런 순간이 최대한 오지 않게.... 평안하다고 마음 놓고, 게을러지지 않고, 매일 매일 정신 바짝 차리고 하나님께 집중해야지... 눈 뜨자 마자 하나님을 찾아야지... 아이들 자기 전에 꼭 기도해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오늘도 폭풍처럼 내 스케줄, 애들 스케줄 있습니다... 순간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겠습니다. 

5/17 월요일 116일차까지 완료 

토요일, 일요일 전쟁을 치르고 월요일 아침에 이렇게 묵상을 하니 이렇게 행복하고 여유로울수가 없구나... 

하지만, 오늘 말씀 본문은 그리 평화롭지 못했다... 여러 왕들의 나쁜 일들... 그리고 아달랴 여왕의 이야기... 그리고 요아스 왕... 

어제 말씀도 예배에 대한 말씀이었고... 쭉 계속된 슬픈 이야기 끝에... 드디어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다." 라고 시작하며, 아~~ 드디어 좋은 왕 나오는구나.... 희망을 가지며 읽게 해 주었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선한 왕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에... 그들이 했던 잘한 일은, 성전을 개혁하는 일이었다.... 그 동안 나쁜 왕들 때문에 방치 되었던 성전을 다시 보수하고, 백성들이 예배를 회복하도록 돕는 왕... 결국에 그런 왕이 하나님 앞에 선하다는 평가를 받는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오늘은 괜실히... 나쁜 왕들 때문에 성전이 방치 되다가... 다시 보수공사 하고... 다시 다 금 빼가고... 다시 보수 공사 하고... 예배가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고, 무너지고 세워지고의 반복이구나... 싶다... 

내 삶도 그랬다...  지난 주말, 온전히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그 말은 우리 가족 외에는 그 어떤 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만날 사람도 없고... 갈 데도 없는게 이 곳의 삶이다...  그래서... 지겨워서... 나라라도 옮겨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 들더라...

더 지난 나의 날들... 다른 사람들과는 참 다른 삶을 살았다... 여기에 다 적지는 못해도... 평범했던 내 삶에... 전혀 평범하지 않는 일들이 계속되는 것들... 그게 다 어떤 일 때문인데... 그 일을 시작으로 우리 가족은 완전 다른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여파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여파 때문에 내 인생 언제까지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 이것 때문에 걸림돌이 되는 인생의 순간이 몇번은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마다 엄청 짜증나겠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밖에 나갈 수 없고, 사람을 만날 수 없고, 예배조차 가지 못하는 날들이 어언 1년.... 이 넘어가고... 그러면서, 내 안에 예배가 엄청나게 무너졌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뭐 사람을 만나야... 실수도 하고, 그러면서 배우고, 성장도 하는 것인데... 뭐 만나는 사람이 없고, 부딪히는 일들이 없으니... 특별히 많은 생각을 하고 살지 않아도 그냥 살아진다... 남편만 잘하면, 애들만 잘크면 그냥 내 삶에 특별한 일 없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다... 삶을 통해 드리는 예배건, 진짜 주일에 드리는 예배건... 뭘 해야 드리지... 완전 무너져 버렸다...  이렇게 무너져 버렸으니, 지겨운 주말에 대한 생각들도, 꼬여버린 내 인생에 대한 생각도... 막 올라오는 거지... 마음이 그렇지 않으면 그런 생각들도 올라오지 않겠지... 많이 많은 것들이 무너져서... 나쁜 생각도 많이 나고, 이 곳의 생활도 지겹고... 내 삶이 막 꼬인 것 같고... 그런거지... 회복하고, 성령으로 충만한 마음의 상태라면, 그렇게 생각되지 않겠지... 

무조건 회복해야겠다... 싶다... 어떻게 해야할까?? 내 마음의 성전을 보수해야겠다... 어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 너무 지겨웠다... 막 졸렸다... 하나도 예배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엄청 문제가 많다... 내 마음의 성전을 다시 청소하고, 주님이 내 안에 들어와 사시기 너무 좋은 그런 성전을 내 안에 다시 지어나가야겠다... 다시 더러워질 때도 있겠지... 막 무너져갈 때도 있겠지... 그래도 다시 보수하고, 다시 청소하고, 다시 만들어 나가야 겠다... 내 인생을... 내 마음의 성전을... 

5/18 화요일 117일차 완료 

남편은 지난주에 한학기가 끝났고, 이번주에 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다음 학기 과제가 벌써 막 쏟아지나부다... 오늘 갑자기 그런다... 이번주에 놀라고 했는데... 근데 놀라고 해도 놀게 없어... 놀 사람도 없어... ㅋㅋㅋㅋ 우리... 다음에 다른 나라 가게 되면... 한국 사람도 좀 사귀고... 친구도 좀 사귀고 하자... ㅋㅋㅋㅋ 이 나이에...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그래서 어렸을 때 친구가 많아야 하는가봐요... 불쑥 불쑥 올라오는 외로움과... 어제는... 천재지변 같은 뉴스가... 코스타리카에 떴어요... 다음주부터 학교를 그냥 방학을 해버린데요... 도저히...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가봐요... 이번에 5월 말부터 7월까지 방학을 해버리고... 이후에 12-1월 방학 때 수업을 하겠다고.... 갑작스런 방학에 모든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공립은 그런데 사립까지 그렇게 할지... 지금... 신경을 곤두세우며 뉴스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루 하루 살면 뭐 그리 나쁠 것도 없는 하루 하루 이지만... 아이들도 불쌍하고... 우리 부부도 불쌍하고... 

오늘 본문에는 선한왕과 악한 왕들이 골고루 나오네요... 그리고 선한왕인지 악한 왕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왕들도 나오고... 아무튼... 그런 왕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인상깊습니다... 

"아마샤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가 에돔 신들에게로 돌아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아스를 들어 그를 치기로 작정하셨다."

"웃시야는 아버지 아마샤를 본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행했다. 그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찾았다. 그의 목자이자 스승인 스가랴에게 가르침을 잘 받아,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겅건하게 살았다.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웃시야는 겅건한 삶을 살았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다."

그러다가 바로 그 다음 페이지에... "그러나 손에 향로를 들고 이미 분향을 시작한 웃시야는 화를 내며 제사장들을 물리쳤다.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웃시야는 죽을 때까지 푸부병을 앓았고 격리된 채 여생을 보냈다."

'요담은 아버지 웃시야를 본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삶을 살았다. 다만 아버지와 달리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모독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성은 무섭게 타락해 갔다. 요담의 능력은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단호하고 한결같은 삶에서 나왔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을 더 이상 참으실 수 없어, 아하스를 아람 왕손에 넘기셨다."

아마샤 - 웃시야 - 요담... 첫 시작은 좋았는데 마지막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하나님은 이 왕들을 선하다 칭하셨다... 아무튼... 성경의 원리는 단순 하다... 선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성전을 모독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으면 누군가를 통해 치시는 그런 원리... 누구나 아는 원리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분명하다... 가끔씩... 왜 저리 악한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꼐속 받는 거지?? 왜 악한 사람들이 오히려 잘 살고, 선한 사람은 계속 고통을 받는 거지?? 라며 하나님을 원망할 때가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지금 이 제한적인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은 반드시 갚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더 두려워 해야 한다. 

요담의 이야기가 너무 멋지다... 요담의 능력은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단호하고 한결같은 삶에서... 그 능력이 나왔다고... 우리의 능력은 우리 스스로 키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펙을 쌓고, 노력해서 자신의 자기 소개서에 멋진 한줄을 더 적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을 보면, 그러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현실이니까... 어쩔 수 없어... 그래... 하루 하루 노력하고, 스펙을 쌓아 가는거... 나쁜 건 아니야... 하지만... 꼭 알았으면 좋겠다... 너의 능력은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결단과, 행동력에서 더 크게 빛을 발할 수 있을꺼라고... 그렇게 수없이 말해왔었다... 혹은... 안타까웠지만, 그렇게 말해줄 수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 말하고 싶은데... 들을 것 같지가 않아서... 말못한 학생들도 잇었다... 혹은... 내가 그렇게 말하는게 너무 현실성 없는 말인 것 같아서... 나조차도 자신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닌 것 같아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결국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이 진짜 능력을 가지고,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말이다... 그걸 믿고 살아야 한다... 그걸 믿는다고 해도, 내 삶은 그저 평범하고, 평범한 삶일지라도... 그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과, 없는 삶은 근본적으로 다른 삶이기에... 우린 그것을 알고 믿어야 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오늘 하루도 순모임과, 양육을 통해... 내 가치관과 생각들이 아이들에게, 학생들에게 흘러가겠지요... 나도 모르게 내가 가지고 있는 세상적인 세계관이 아이들에게 흘러가지 않게 하소서... 진짜 능력은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단호하고 한결같은 삶에서 나온다고... 나 스스로도 굳게 믿고, 그것을 가르치고,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그것을 흘려 보내게 하소서. 

 

5/19 118일차 완료 

히스기야의 이야기... 

"하나님의 성전을 성결하게 하시오.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진 이곳을 깨끗이 청소하시오. 우리 조상들은 잘못된 길로 갔고 하나님 앞에 악하게 살았소.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인 이 집을 등지고 떠났소.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역사의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소. 하나님께서 더 이상 우리에게 진노하시지 않도록 말이요. 이것이 그대들의 평생의 직무요, 이 일을 잘 완수하시오."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께 등을 돌린 조상들의 죄를 답습하지 말라. 너희 조상들처럼 고집부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내미신 손을 붙들라.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그분의 성전,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그곳으로 오라. 하나님 너희 하나님을 섬겨라. 그러면 더 이상 그분의 불같은 진노가 임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초음파를 하고, 의사도 만나보고 왔다. 아마도 위경련의 이유가 담석 때문일 수 있고... 담석이 많이 크기 때문에 1-2달 안에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한다... 멕시코 사역 정리하고, 코스타리카 오기 전에 잠깐 한국에 갔을 때, 담석을 발견했었고, 그 때는 통증도 없고, 크기도 크지 않아서 수술 안하고 그냥 왔는데... 그러면서... 약도 먹고 하면서 크기가 커지지 않고, 없어지기를 기도했는데... 오히려 많이 커지고... 나중에 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지금 하면 간단한 수술이지만 나중에 하면 큰 수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하라고 한다. 한국 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여기도 잘 한다고... 

복강경인데 담석을 제거하는게 아니라 담낭을 다 제거하는거다... 담석만 제거 안하는 이유는 담석은 제거해도 계속 생기기 때문에 담낭을 다 제거해야 한단다... 그 말 듣고, 집에 와서 말씀을 보는데... 그래... 담낭도 제거하고... 그냥 내 안에 더려워진 것들을 다 제거해 버리자... 깨끗이 청소하는 기회로 삼자... 담낭만 제거하는게 아니라, 내 안에 악한 것들... 이번 기회에 제거하자... 그리고 또 다시 죄를 답습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뭔가... 막 의욕이 불끈 불끈 하고... 수술도 빨리 해버리고 싶고... 막 그런다... 

어제, 코스타리카는 차량을 홀짝제로 바꾸고, 다음주에 전면 온라인... 공립은 아예 방학을 해버렸다... 다시 시작이다... 이번엔 무너지지 말아야지... 행복하게 보내야지... 또 다짐하게 된다. 

내 앞에 좌절도 있지만 희망도 있다... 늘 살다보면 사람들과 부딪히고, 또 이것밖에 안되나... 그럴 때도 있지만, 늘 하나님이 회복을 주시기에... 우리는 돌아갈 수 있기에... 하나님의 성전...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그곳으로 나아와... 그분을 섬기자... 그것이 내 인생 평생의 직무이다!!!!!

 

5/20 119일차 완료 

히스기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낳은 아들 므낫세는 세상 악한 왕이 되었고, 그 아들의 요시야는 8살에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길을 잘 따른 왕이 되었다... 요시야는 누가 그리 가르쳐 주었길래... 하나님의 길을 잘 알고, 그 길로 잘 갈 수 있었을까...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말이다... 

우리 아들이 지금 딱 8살인데... 늘... 내가 가르쳐 준게 없고, 제대로된 신앙 교육을 못 한 것 같아 늘 미안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결국에 하나님의 길을 가는 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겸비하고, 찾아나가는 것일 수 있다... 생각한다... 스스로가 하나님을 만나는게 결국엔 너무 중요하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가르쳐 준 것 없이 떠나도... (죽어도...) 우리 아들들은 스스로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도한다. 

"요시야는 왕이 된지 팔 년째 되던 해에 - 아직 겨우 십대였다. - 자기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나의 십대는 너무 행복했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너무 갈망했고... 하나님을 찾았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었고... 많은 추억도 쌓았다... 나는 우리 아들들이 십대 때... 하나님으로 인해 행복하길 기도한다... 하나님으로 인해, 좋은 친구도 만나고, 좋은 추억도 만나고... 많이 실수하고, 많이 우는 그 시기에, 하나님으로 인해 옳은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예언자 사무엘 시대 이후로 이처럼 유월절이 지켜진 적은 없었다. 어떤 왕도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다." 

다윗도?? 솔로몬도?? 지키지 않았던 유월절을...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을 읽었겠지... 깊이 공부했겠지... 행하기로 결단했겠지.. 그래고 행했겠지... 그런 성전 개혁을 할 수 있는 너무 멋진 사람이었구나... 결국엔 말씀이고, 예배다... 인생의 꼬불꼬불 꼬인 매듭을 풀 수 있는 방법은 결국엔 말씀이고 예배다...  아무도 지키지 않는 율법이고, 말씀일지언정,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면 힘을 다해 지키고 순종하게 하소서 

 

5/21 120일차 완료 

나의 삶의 지침서가 말씀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이 잠언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한걸음 더 남을 이해하고,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도우소서. 

"하나님으로 시작하여라... 지식의 첫걸음은 하나님께 엎드리는 것이다." 

내가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전에, 알파벳을 가르치기전에... 하나님을 가르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업신 여기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매일 매일 아버지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주님... 저에게 오늘 하루를 살아갈 건강한 마음와 영혼, 그리고, 아버지의 길을 가르쳐 주소서... 일상 속에서 아버지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손에 잡히는 대로 다 움켜쥘 때,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초라한 사람이 된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에 집중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주시고자 하시는게 무엇인지에 더 집중하게 하소서... 코스타리카에서 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내가 감히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게 해 주셨습니다... 더 많이 못 가졌다고 초라하게 느끼는 순간, 정신차리게 하소서... 

"명료한 사고와 건전한 상식을 목숨 걸고 지켜 잠시라도 놓치지 말라. 그러면 네 영혼이 생기를 띨 것이다.너는 건강과 매력을 유지할 것이다. 오후에 염려 없이 낮잠을 자고, 밤에도 단잠을 자게 될 것이다. 경고가 날아들고 놀랄 일이 생기고 세상 멸망이 임박했다는 예언이 있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네 곁에 함께 하시며 너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소식들은 매일 매일 놀랄 일들이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을 믿기에... 내 영혼 오늘도 주안에서 안전합니다... 어제 낮잠을 한시간 엄청 달게 잤는데, 애 데릴러 갈 시간이 됬는데도 잠이 안깨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애를 픽업하러 갔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면서... 이것도 복인갑네... 명료한 사고와 건전한 상식을 목숨 걸고 지켜라!!!!!!! 그래야 내 영혼이 생기가 생기고 건강과 매력을 유지할 것이라... 참 신기하다... 그래...내가 어떤 옷을 입을 수 있는가... 내가 어떻게 건강해 질 수 있는가??? 영양제를 먹어야 할까? 하지만... 결국에는 명료한 사고... 건전한 상식이 나를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거구나... 건전한 상식이라... 보통 자주... 상식적으로 살으라고... 하지만... 문제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상식의 선은 너무 다를때가 많다... 그래서 내 상식의 선에서는 저 사람이 상식적이지가 않고... 그래서 판단하고... 정죄하고... 이해가 안되 이해가 안되... 이런 말을 달고 살고... 내 상식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 하나님께서 주신 건전한 상식으로 살아가기... 많은 이들을 이해하며, 그들의 입장ㄷ에서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살아보기... 내 영혼과 건강과 매력을 위해서..ㅎㅎ 

오늘 아이들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해야겠다... 늘 차에서 애를 데려다 줄 때, 무슨 대화라도 하고 싶은데... 할말이 없네... 자기 전에 한마디라도 대화 하고 싶은데... 할말이 없네.. 뭘 물어보지?? 할 때가 많았다... 오늘은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 말해줘야 겠다... 시작을 하나님으로 부터 해야겠다... 

5/24 122일차까지 완료 

에스라의 시작이다... 뭔가 성경의 책을 다시 시작하면 또 새로 시작하는 느낌...  그리고 예전에도 코스타리카에서의 삶은 한달에 한번씩 뭔가가 바뀌었었는데... 최근 2월에 아이 학교 시작하고... 3월에 캠퍼스 하나 순모임 시작, 4월에 캠퍼스 하나 더 순모임 시작하고... 5월 잘 버티나... 싶었는데... 5월을 넘기지 못하고, 학교는 문을 닫았다... 이제부터 한달 동안 6월 말에 방학을 할 때까지는 이제는... 계속 온라인이다... 둘째라도 유치원에 가서 다행이지만... 아이를 방에 들여 보내고 수업을 시키고... 에스라를 읽는다... 요즘은 마음이 답답했다... 6월, 7월에 단기 선교가 줄줄이 있는데도, 하나도 기대가 안되고... 내년에 우리의 길을 위해 기도하는데도, 어디를 가든지 하나도 기대가 안된다... 가수들이 중간에 슬럼프가 온다는데... 그런 슬럼프가 나에게 이제 온건지... 어딜 가도, 어떤 사역을 해도 이제는 기대가 안되니까... 그냥 그런가부다.. 이러니까... 왜 이렇게 마음을 잡질 못하지?? 싶은데... 왜 이런지 모르겠고... 슬럼프는 극복이 된다는데... 그냥 버티다 보면 극복이 된다는데... 나는 진짜 극복이 될라나?? 올말에 한국이라도 한번 다녀 오면, 마음이 좀 나아지려나...  게다가 다음주에 수술이 잡혔다... 코스타리카에서 수술이라니... 담석이 너무 크고 담낭 말고도 간과 췌장까지 영향이 될 수 있으니 한두달 안에 수술 하란다... 한국 갈 때 까지 못 버틸수도 있다고... 그래서... 담주에 수술 잡았다... 무서워 죽겠다... 마음이 이렇게 많이 거시기 할 때, 에스라를 읽게 하신다....

어차피 성경의 이스라엘 이야기는 타락과 다시 회복... 다시 타락하고 회복 시키시는 것의 반복이었다... 그 중에서도 바닥을 칠대로 친 이스라엘의 상태였다... 너무 악해서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바벨론과 페르시아의 포로기를 겪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그렇지만, 늘 신실한 하나님은 사람을 보내신다... 에스라 같은 사람을... 7장에 에스라가 등장하기 전에도... 하나님은 계속 일하셨다... 성전을 다시 짓기 위해서...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시 너희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성전의 회복, 예배의 회복이 가장 필요했기에... 

"하나님의 성전 기초는 아직 놓지 않았지만, 그들은 일곱째 달 첫째 날부터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기 시작했다."

"일꾼들이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자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인들은 심벌즈를 들고, 이스라엘 왕 다윗의 전통에 따라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들은 서로 번갈아 노래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성전을 짓고 있는데... 옛 원수들이 성전 짓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자 이렇게 말한다. 

"그럴 수 없소,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성전 건축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요. 이스라엘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할 일이오." 

맞아... 결국에는 내가 극복하고, 내가 뚫고 나와야 하는 마음의 문제일 것이다... 가끔... 마음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을 볼 때면, 그렇게 마음 잡기가 힘든가?? 으쌰 으쌰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신나게 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문제일까??  예를들어, 막... 의사나 가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현실이 안되서, 다른 일을 하는데, 다른 일을 찾아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막  옛 꿈에 대한 미련만 가득해서, 현실에서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 혹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서... 대학에는 들어왔는데, 대학 생활은 열심히 하지를 못해서, 오히려 취업 할 때는 더 힘들어지는 그런 사람... 등등등... 주변에 학생들 중에서도 그런 애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 때는 이해가 잘 안됐었다... 왜 그리 마음을 잘 못잡는지... 근데 안되는건 안되는건ㄴ가부다... 하나님이 마음을 바꿔주시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부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마 어마한 회복을 경험한다... 성전 공사가 중단 되어도... 

"예언자 학개와 잇도의 아들 예언자 스가랴는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위로 유다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설교하기 시작했다." 

고레스와, 다리오 왕 등... 이방인의 왕들을 통해서, 성전 공사에 필요한 모든 것과 권위를 모두 받게 되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겠지... 

"그들은 크게 기뻐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다. 하나님께서 앗시리아왕의 마음을 바꾸시고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는 일을 지원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말할 수 없이 기뻤다." 

하나님 저에게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성전을 내 마음 속에 짓게 하소서... 그 성전에서 하나님과 진정한 예배를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진정한 교제와 회복이 있게 하소서. 마음을 잡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어디로 보내시던지 가라 하시는 곳에 재지 말고 가게 하소서... 내가 일할 수 있고, 사람을 만날 수 이쓴 곳에서.. 새롭게 출발 할 때, 기대와 기쁨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5/25 123일차 완료 

진짜 나도 뭔가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곳 아하와 운하 옆에서 금식을 선포했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서 우리 모든 인원과 소유물을 지혜롭게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는 금식이었다."

진짜 금식을 선포해야 하나??? 기도원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9장의 에스라의 회개 기도... "이 모든 말을 들은 나는 어이가 없어,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엽을 뜯으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렇게 눈물로 회개를 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 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이 일을 확실하게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금식으로 시작한 포로 귀환이었는데, 사람들의 반역... 이방 사람들에게 자신의 딸을 주고 결혼을 시키는... 그리고... 그 죄를 눈물로 먼저 회개하니... 백성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나아와 함께 기도하는 모습... (이 모습은 부흥 운동이 일어날 때 보여주는 전형적인 현상... 평양 대 부흥 운동 처럼...)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죄의 뿌리를 완전하게 뽑아내버리는 모습... 

이런 확실한 결단이 있어야...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거 아닐까??? 

다음주 수술을 준비하고, 해야할 일들을 고민하면서... 그리고 수술 이후에는 어떻게 애들을 맡기고... 회복을 해야 하는지... 등등을 생각하면서... 진짜... 이 수술과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남편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우리 가정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우리를 도와주는 주변의 사람들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이후의 삶에 대해 우리가 더욱 진진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결단의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