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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1.4월 묵상일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4/5 73,74일차 완료 삼상 25장까지...

1. "내가 죽는다면, 언양의 우정으로 내 가족을 영원히 지켜 주세나..." 

이 장면을 생각했을 때... 내가 작년에 푹 빠져서 몇번씩 본 드라마에서 (사랑의불시착) 북한 도청하는 사람이 진실과 모든 증거를 주면서... 이제 나는 어케되도 좋으니 내 식솔들만은 챙겨달라고... 하면서 무릎을 꿇는 장면이 같이 생각이 났다... 그 상황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자기가 죽이고 싶으면 아무나 죽일 수 있는 왕의 권력을 가진 사울 앞에서... 죄가 없는 다윗을 살려주는 조나단은 어떤걸 걸었을까??? 자신의 목숨과, 이후의 미래와... 식구들까지도 걸고, 옳은 것을 위해 다윗을 도와준 그 상황을 잘 상상이 안되었는데, 그 드라마와 연결시켜 상상해보니... 엄청난 희생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다윗과의 우정의 문제가 아니라, 내 어떤 것을 걸더라도, 옳은 것을 위해 내 양심을 팔지 않고, 내 소신대로, 혹은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되어지는 그 일대로 내가 살아낼 수 있을까??? 이런 상황이 내 앞에 놓인다면, 나는 내가 옳은 것을 위해 내 모든 것을 팔 수 있는가... 내 모든 것을 잃더라도... 주님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자신이 없다... 이거는 나이가 들 수록... 가진게 많아질 수록 더 자신이 없다... 차라리 젊었을 땐.. 그 때의 열정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을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더욱 주저가 된다... 

2. "인생의 낙오자들 - 온갖 실패한 사람과 부랑자와 부적응자들 - 도 모두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하나님... 내 주변에 돈도 많고, 잘난 사람들만 내 주변에 있기를 원치 않습니다... 실패해서 어디도 갈데 없는 자들이... 세상에 부적응한 사람들이, 외롭고 슬픈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어, 내가 그들에게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힘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대의 분별력에 복이 임하기를 빕니다. 이렇게 앞장서서 나를 찾아와 준 그대를 축복하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소. 그대를 히치지 못하게 나를 막으신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가져야 할 많은 덕목 중에서, 오늘 분별력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가 지금은 나설 때인지, 아닌지... 말할 때인지 아닌지... 떠날 때인지 머물러야 할 때인지... 아이들을 혼내야 할 때인지 안아주어야 할 때인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줘야 할 때인지, 참으라고 해야할 때인지... 지혜롭게 분별하고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의 분별력으로, 어떤 사람이 일어나고, 죄를 지으려 하는 자를 막을 수도 있고, 죽으려고 하는 사람을 막을 수도 있고, 잘못된 결정을 할 뻔한 사람을 돌이키게 할 수도 있는 그런 삶을 살게 하소서...

 

 

4/6  75, 76일차 완료

아침에 순모임 하고, 할 일들 하고... 애들이 집으로 오고... 같이 놀고, 저녁 루틴 함께 하고 첫째애 까지 재우고 저녁에 9시에 순모임 또 있어서 10시반까지 하고... 좀 쉬고 싶지만... 내일 애들이 학교 간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순모임이 있어서 말씀 읽기 외 할일들을 하나도 못할 듯 하여... 이 저녁에 아침에 할 일들을 하고 있네요... 저녁에 이렇게 숙제 하듯이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면, 하나님과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 아닌 숙제를 하는 듯 하여 마음이 안 좋지만... 안그래도 일주일 동안 밀렸는데 내일도 못하면 안될 듯 하여... 숙제하는 마음으로라도 묵상을 합니다... 내일 줄줄이 있는 순모임 가운데도 평안하게 하시고, 잘 물흐르듯... 계속 밀려서 계속 계속 순모임이 밀리지 않도록... 제 시간에 딱딱 끝나고, 정시에 다음꺼 잘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주 세미나는 아니었고, 다른 한국 선교사 가정이랑 리트릿 한건데... (한마디로 놀러다녔어요... ) 리트릿 한거 평가랑 예산 정리도 해야 해서... 잡일이 많네요...  내일은 둘째 수영 수업까지 있어서 전날부터 마음이 분주하네요... 

29장...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있던 다윗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도, 블레셋 지휘관들이 다윗을 거부해서, 나와야 할 때가 있었다... 참 억울한 상황... 그리고 돌아왔더니 아말렉 사람들의 공격으로 모든 것을 잃은 상황... 그 때도 사람들 사이에서 "다윗을 돌로 치자" 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얼마나 억울할까요... 하나님께 물어보고... 아말렉을 공격하고... 다시 모든 전리품과 가족들을 데려오는데... 실제로 전쟁에 나갔던 사람들이 전리품을 모두와 똑같이 나누는게 공평치 않다 하지만... 다윗은... "남아서 보급품을 지킨 자나 나가서 싸운 자나 몴은 똑같습니다... 그 날 이후로 다윗은 그것을 이스라엘의 구정으로 삼았고, 오늘까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이후... 사울은 죽고... "유다 주민들이 헤브론으로 와서 다윗을 유다 지파의 왕으로 삼았다." 그리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을 안장해 주고 장례를 치러 주었으니... "나도 그와 같이 하여 여러분의 너그럽고 선한 행위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뜻을 굳게 하고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행하십시오"

그냥 그런 생각... 다윗의 자세는... 자신을 억울하게 한 사람들에게도 공평하게 대하고 복수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했을 때 자신에게 잘 한 사람에게는 더 내가 잘하겠다.. 꼭 은혜를 보답하겠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 그런 삶의 자세를 가지고 싶네요...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 은근히 잘 안됬을 때.. 고소해 하고... 내 그럴 줄 알았다... 하는 내 모습... 이게 싫은데도... 겉으로는 그런 내색 안해도... 속으로 그런 생각 가지는거... 저 진짜 어쩔 수 없거든요... 다윗는 진정으로 사울의 죽음도 슬퍼하고... 자신이 억울한 상황에도 자신과 함께 했던 사람에게는 공평하게 대해주려고 하고... 또 자신이 생각했을 때 옳은 일을 한 사람에게는 더욱 잘해주려고 하고... 아~~~ 나도 그런 사람 되고 싶다... 진짜 그런 마음 가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나님... 제 마음이 옹졸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대하고, 나의 마음을 다해서 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77.79일차 완료 

드디어 다윗이 제대로 왕이 되고, 수 많은 전쟁들을 치르게 된다.... 

사울이 아말렉이었는지 블레셋이었는지... 암튼 전쟁에서 이기면 모두 죽이라 했던 그 전투에서 다 죽이지 않고 좋은 것들을 취한 것과는 달리, 다윗은 죽여야 할 사람들은 죽이고, 말들의 뒷발 힘줄을 끊고... 뭐하러 이런 엽기적인 일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싶을 수도 있을수도 있지만, 지난번 사울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을 더이상 의지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그것은 다 버려야 마땅한 것이니...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할 것 만큼의 전리품은 취하지 않고, 무작위로 1/3은 죽이고, 그 외는 살리고...백마리만 남기고 힘줄을 끊고...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지를 보이는 일이었겠구나... 생각이 든다... 하나님... 저는 이거 필요 없어요... 하나님만 있으면 되요... 하나님... 이건 너무 많아요... 제가 교만해질까 두려워요... 하며, 하나님.. 나는 하나님만 의지할래요... 하나님이 저의 전쟁의 승리의 이유 이십니다... 하는 고백을 이런 행동을 통해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윗이 어디로 진군하든지 하나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주셨다." 

나의 인생을 승리로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십니다... 

하나님... 우리의 올해와 내년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꺼세요???? 올해를 시작할 때... 올해 코스타리카에서 사는 이유는 미국을 못가서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역과,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남편은 공부와 사역을 통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시고, 너무나 의미있는 일들을 해나가게 하시고, 재밌게 생활하게 하시고... 많은 이유들을 찾게 하시면서... 우리의 미래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그 생각으로 돌아가보면... 우리는 여전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꼭 안갈 수도 있구요... 백신이 나왔는데도, 확진자는 매일 매일 줄지 않고, 다 포기한듯 일상을 살아가지만, 무리해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 조차 힘들 수도 있겠다... 지혜롭지 못할 수도 있겠다... 생각듭니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역과 계획되어지고 있는 일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승리로 이끌어 주세요... 올 한해가 또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인해 승리했고, 행복했고, 의미 있었다... 고밸할 수 있게... 우리의 삶을 보살펴 주세요... 

 

4/8 80, 81일차 완료 

기름 부음을 받은 이후에도, 정말 오랫동안 광야에서 사울을 피해 다니며 겨우 왕이 되었는데...  많은 전쟁을 하고... 좀 편해질 때즈음에 밧세바사건 때문에 다윗은 인생의 큰 오점을 남기고... 그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암논과 다말 사건... 그리고 암논을 죽이는 압살롬... 계속 해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믄, 자녀들 사이의 문제들... 그리고 결국에 압살롬의 반역... 

좀 말년에 편하게 살아도 좋으련만... 하나님은 다윗을 또 도망쳐야 하는 광야로 이끄신다... 뭐 어쩌면 다윗의 죄로 인한 계속되는 사건들... 또 아니면... 자녀들의 싸움에 깊게, 그리고 엄하게 개입하지 않은 다윗의 잘못인건지... 모르겠지만... 인생 막판에 또 이런 어려움을 겪는 다는게... 그것도 자기 아들에 의해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인생 말년 까지는 아니지만... 젋었을 때는 고생을 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면, 작년에 힘든 일 겪었을 때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지?? 차선을 택해야만 하는 상황도 싫었고... 뭔가를 이겨재고 싶은 마음의 힘도 없었고... 다윗도... 젊었을 때... 광야에서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랑은 왕이 되고, 모든 권위를 다 가져본 사람으로써... 다시 광야에 내몰리는 그 마음이 따따불로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에 하나님은 일을 선하게 만들어 가신다... 하지만, 그 때를 볼 때까지... 마음을 강건히 하고,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붙잡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아름다운 시를 만들어가는 다윗의 모습 처럼... 나 또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하나님을 더 찬송하고, 의지하고, 아름다운 고백들을 해나가는 시간들을 보내며 살고 싶다. 

 

4/9 82, 83일차 완료 

다윗의 인생은 마지막까지도 그리 순탄치는 못했구나... 생각이 든다... 근데 우연인건지... 밧세바 사건이 나온 부분 앞으로는 다윗이 참 승승장구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는데, 밧세바 사건 이후로, 하나님 앞에 참된 회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인생이 꼬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참 잘 살아온 사람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좀 힘들었구나... 계속된 전쟁과 죽임 속에 살았구나.. 싶다... 

잘 살다가 한번 인생이 삐끗했을 때... 다시 돌아오는 길은 참 힘들다... 

내 최애... 한웅재님의 노래... 또 생각나네... "돌아가는 길... (탕자 이야기)" 

지금 돌아서 가는 이 길을 따라... 나는 그렇게 먼길을 떠났었고
아버지를 등진 채 걸었던 그 날의 길을... 이젠 세상을 등지고 걷네
나로 충분할거라 믿었던 시절에 나는 미끄러져 가는 나를 구해낼 수 없었지
결국 남은 한벌에 자존심 마저도 그들은 내게서 모두 뺏어갔네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아니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옳은일인지 조차 모르겠지만
물이 저 낮은 바다를 향해 흘러 흘러 가듯이... 나는 이제 재가 떠나온 내 집으로 돌아간다... 

좀 더 채우기 위해 떠났던 이 길을 이젠 그저 살기 위해 돌아가네
거칠게 뒹굴던 길가에 나의 모습은 그 길에 먼지처럼 가벼웠지... 
늘 버리려 했고, 잊으려 애를 쓰던 고향에 불던 그 바람 여전할지...
그리운 나의 아버지 또 나의 친구들.. 저녁 들판에 땀방울 나의 형...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아니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옳은일인지 이젠 모르겠지만, 
고향편 하늘을 보면 절로 흐르던 내 눈물처럼 저절로 내가 떠나온 내 고향으로 흘러간다. 

내 아버지 계신곳, 남은 유일한 희망, 
내가 떠나온 그 곳, 저 언덕을 넘어서면, 아버지 집...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서의 고백을 담은 노래인데... 이 고백을 듣고 있으면 진짜 너무 슬프다... 
인간의 가장 낮은 모습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젠 저절로 아버지 계신 곳으로 내가 흘러가고 있다는 것... 이제 어쩔 수 없다는 것... 
얼마나 힘없고, 나약한 인간인지.. 하나님 없으면... 그리고 인간은 결국에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수 있다는 것... 

다윗도 결국에는 모든 걸 다 가진 왕이었지만, 하나님이 없는 삶은 초라해 질 수 밖에 없음을 배운다... 

다시금 왕위를 지키기 위한 전쟁 속에서 다시금 하나님을 만났겠지... 다윗은... 나는 결국 하나님을 떠나서는... 위태로운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았겠지... 

코타에서 캠퍼스에서 전도할 때... 한 학생을 만났었다... 그 학생에게 크리스챤이야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했다... 근데, 자기는 어려운 일있으면 꼭 기도를 하게 된다고... 기도밖에 할 수 없엇 기도한다고... 그럼 나는 크리스챤이냐고... 되묻더라... 교회도 안가고 말씀도 안보고 하나님도 안 믿는데... 힘들면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된다고... 그 학생은 아직도 자신을 크리스챤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우리 모임에도 나오고 열심히 성장중이다... 

그 누구보다...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모습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배워서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은 결국엔 하나님 없음 살 수 없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 아이 같다... 

나도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기면... 그냥 돌아가야지... 용서 받을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게 옳은가??? 등등의 생각들을 버려버리고... 그냥 하나님께로 가야겠다... 하나님께로 가서... 그냥 따지고.. 묻고, 위로받고, 울고, 힘을 얻고... 해야겠다... 

 

4/12 84일차 완료 

"참으소서! 주께서는 세상의 모든 시간을 쥐고 계십니다. 천년이나 하루나 주께는 매한가지입니다. 주께는 우리가 아련한 한순간의 꿈에 불과한지요? 해뜰 때 멋들어지게 돋아났다가속절없이 베이고 마는 풀잎에 불과한지요? 감당할 수 없는 주님의 진노에 우리는 옴짝달싹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수명은 칠십 남짓 (운이 좋으면 팔십입니다) 그렇게 살아서 내놓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수고와 고통과 묘비 하나가 전부입니다." (90편)

"내가 최선을 다해 올바른 길을 추구하고 집에서도 그러하니,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자들과 저급한 일,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더러운 것을 멀리합니다. 마음이 삐뚤어진 자들과 거리를 두고, 흉계를 꾸미는 자들과 손잡지 않습니다. 이웃을 헐뜯는 험담꾼에게 재갈을 물리고, 거만한 자를 두고 보지 않습니다. 세상의 소금 같은 이들을 눈여겨보리니, 그들이야말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좁지만 바른 길을 걷는 사람, 내가 가까이하고 싶은 이들입니다. 거짓말을 일삼는 자는 나와 함께하지 못하리니..." (101편) 

하나님... 오늘 시편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기 원합니다... 시간의 쥐고 계신 하나님 앞에 제가 오늘 얼마나 작은 존재일 뿐인지 더욱 깨닫게 하소서... 40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히 40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습ㄴ다... 나며지 40년도 아이들 키우며...또 다른 삶을 낳으며...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80이 되면 더이상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인생을 살겠다고... 

뭔가 엄청 의미있는 일을 하겠다는 생각조차 버려야겠습니다... 내가 살아서 내놓을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저는...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마음이 맞지 않고, 삐뚤어진 사람들 마음까지 생각하며 시간 낭비 하지 않고, 그들을 멀리가혹... 험단꾼의 험단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거만한 자를 바라보며 내 마음이 상처받고, 감정 낭비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의 소금 같은 사람들에게 더욱 집중하고, 그들과 함께 일하고, 좁은길을 함께 그들과 걸어가는 인생을 살게 하여 주소서... 

 

4/13 85, 86일차 완료 

다윗의 마지막, 솔로몬의 시작... 성전 건축... 그리고 지혜를 달라고 한 솔로몬... 그리고 솔로몬의 지혜가 온 열방에 퍼진 이야기... 살아있는 한 아이를 두고 한 재판... 너무나 익숙한 말씀들이 계속 나오고... 솔로몬은 참 대단한 사람이었네... 싶다... 다윗의 죽음을 보니... 사람은 내가 어떻게 죽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선택이 없기 때문에... 더 죽음이 두려운가부다... 요즘들어 죽음에 대한 인권도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그런 목소리도 많아지던데... 나중엔 또 정말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을까??? 싶다... 

지금은 온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나는 결국에 땅에 묻혀질 인생일 뿐이고... 내가 죽어도 이 세상은 아무 변화 없이 잘~~ 돌아갈 것이다... 지금 브라질 같은 나라는 하루에 4천명씩 죽어 나가고 있다는데... 그 얼마나 나약하고 작은 존재들인지... 매일 매일 느끼게 된다. 

오직 하나님만 찬양하고, 예배하고, 하나님을 모시는 내 마음의 성전을 열심히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삶을 살아야겠다... 이런 저런 생각과 욕심으로 죽음까지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죽고 싶다... 그런 마음들은 버리고... 주변에 그렇게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데... 그 많지 않은 사람들과도 그렇게 마음에 되게 잘 맞는다 막 이런 느낌은 아니다... 너무나 다른 환경,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렇게 다 다른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며 살아야 할까?? 고민이 된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말씀에서... 마음이 맞지 않고,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들까지 생각하며 마음 낭비 하지 않아야지... 다짐했는데... 사실.. 그럼 마음이 딱 맞는 사람이 어딨겠어?? 내가 사람을 가리면서 사귈수는 없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럴 때 진짜 솔로몬에게 가서 물어보고 싶구나... 

하나님... 나약하고 참 어리석지요... 내 앞길 바로 앞도 어떻게 될지 모르면서... 미래를 막 계획하며 살고, 죽음을 고민하며 살고 말입니다... 하나님... 작은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 마음을 성전 삼아 주시고, 거하시며 우리를 위로하시고, 바른 길로 이끄시는 주님... 많이 어지럽고, 결론 없는 묵상 가운데도, 하나님 계셔 주시고,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살아갈 힘과 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더욱 말씀따라 더 지혜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주님께서 내 안에 더 잘 거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의 성전을 잘 지어나가야하겠습니다... 

내 하루를 더 잘 다듬고, 가꿔나가고, 주님과 동행하며... 하루 하루 더 지혜로운 자로 살아나가겠습니다... 

 

4/14 87일차 완료 

어쩌면... 솔로몬의 왕으로써의 인생은 성전을 건축하고, 궁을 건축하는 것이었구나... 그것을 건축함과 동시에 자신의 부와 명예와 지혜가 함께 높아져갔구나... 그래서... 건축을 하는 중에는 자신의 중심을 지킬 수 있었는데... 건축을 다 하고 나니까... 자신의 인생의 어떤 눈에 보이는 목표나 목적이 다 끝나고... 어쩌면 자신의 중심을 잡을 수 없었기에 솔로몬의 인생 후반이 좀 좋지 않았나?? 갑자기 그런 느낌이 들었다.

9장 10-12절... "이십년 만에 두 건물, 곧 하나님의 성전과 자신의 왕궁을 지은 뒤에, 두로 왕 히람에게 갈릴리 땅에 있는 마을 스무 개를 선물로 주었다. 이것은 히람이 솔로몬이 원하는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준 것에 대한 봗ㅂ이었다. 그러나 두로에서 와서 솔로문이 준 마음들을 둘러본 히람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히람이 말했다. "친구여! 오지의 산골 마을 스무개라니, 이것이 무슨 보답이오?" 사람들은 지금도 그곳을 쓸모없는 오지 마을이라고 부른다. 히람이 4.5톤 가량의 금에 대한 답례로 솔로몬에게서 받은 것은 그것이 전부였다!" 

히람은 다윗에 대한 의리로 솔로몬에게 금을 보내주고, 백향목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산골 마을 20개를 주는데... 아마... 히람이 둘러보니... 진짜 말그대로 쓸대없는 산골 마을이었나보다... 그렇게 지혜롭고, 많은 것을 가진 솔로몬이... 성전을 다 짓자.. 그를 도와준 이에게 형식적인 보답을 하고...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는 모습... 혹은... 이제 모든 걸 다 이루었으니, 그 이후의 마무리는 잘 짓지 않는 그런 모습들이 조금 실망스럽다... 그리고... 이 이후에 더욱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이게 된다... 

아주 아주 옛날, 내가 중학교 때 엄청 읽었던 책이 7막7장이라고.. 홍정욱이 지은 책인데... 그 책에서 홍정욱이... 고등학교때 유학을 가서 하버드만을 위해서 공부를 했는데, 막상 하버드에 오고나니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잃은 듯 하여 하버드에서 와서야 심한 사춘기 시기를 겪었다고 했다..  꼭 솔로몬 같다.... 아버지에게서부터 큰 프로젝트를 물러받고 나서... 열심히 20년동안 성전과 왕궁을 짓고...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사춘기를 겪었나보다... 

어쩌면 나도 지금 목표와 목적이 없다... 처음 멕시코 땅을 밟았을 때나, 코스타리카 땅을 밟았을 때... 어떻게 사역을 이뤄나가야겠다... 이런 목표와 비전이 있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고 멕시코를 떠났고... 코스타리카에서는 갑자기 맞은 코로나 사태로 그 모든 비전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떤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사역을 해야할지 모든게 희미해져 버렸다... 그런 상태에서 갑작스레 미국에 가겠다고 준비하다가 모든게 막혀버린 이 상태가 참으로 희미했다... 오히려 처음에 1월을 시작할 때는 진짜 너무 희미해서 당황스러웠는데... 어쩜 이렇게 지금까지 일상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조금씩 살면서... 내가 지금 코스타리카를 떠날 때가 아니었구나...는 확실하게 느끼며 살아간다... 그럼 내년은?? 그 후는?? 아직은 희미하지만, 이렇게 희미하고, 목적과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해서, 내가 방황하고, 힘을 잃어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몇년을 더 잇을지...라도 안다면, 그 몇년 안에 무엇을 이뤄 보리라... 아이들과 이런 일도, 저런 일도 해보리라... 다짐이라도 하겠는데, 당장 올해 떠날지 안떠날지도 모르는 판이라... 큰 비전 없이, 그저 지금 몰아 닥치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눈에 보이는 해야 하는 일...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들을 찾아 하고 있다. 이 시기를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하며 보내지 않기를 기도한다... 희미하지만, 조금씩 앞에 보이는 것처럼... 더욱 큰 하나님의 뜻ㅇ르 향해 뚜벅 뚜벅 걸어가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만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가르쳐 주고, 내가 줄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을 주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떠나야 할 때, 해야할 일들ㅇ르 다 이루고 떠나는구나... 하고 후회함을 남기지 않길 기도한다. 

 

4/15 88, 89 일차 완료 

10장까지만 해도... 솔로몬은 세상에서 가장 부한 사람,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는데... 

"왕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왕 곁에서 지혜로운 말을 직접 들으니 얼마나 복됩니까?" 

11장 첫 머리가... "솔로몬 왕은 여자에 집착했다" 그렇게 많은 걸 가진 사람이 뭔가에 집착을 하다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진짜.. .이거는... 진짜 이해가 안된다... 

"솔로몬이 늙자 아내들은 자기드르이 이방 신들로 그를 꾀었고, 결국 그는 하나님을 저버리게 되었다. 그는 아버지 다윗과 달리 하나님께 끝까지 신실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분명히 명령하셨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ㅇ낳았다." 

그리고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으로 인해 나라가 갈라지는 부분까지가 오늘의 본문... 

그리고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 "왕의 비위만 맞추려 드는 젊은 신하들에게 물었다... 왕과 함께 자란 철없는 젊은이들이 말했다. 왕의 대답은 가혹하고 거칠었다. 그는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젊은이들의 제안을 따랐다." 

1. 언젠가 이찬수 목사님도 설교때 그런 말씀 하신적이 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은 목사님들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신실하게 주님을 따르다 돌아가신 분은 그리 많지 않다고... 그래서... 나도 마지막에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지금붕터 기도하신다고... 솔로몬 마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하나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두번이나 직접 나타나셔서 명령하셨으랴... 그런데... 솔로몬은 듣지 않는다... 그렇게 지혜롭단 사람... 그렇게 부유하고 광채가 났던 사람이... 여자에 빠지고 하나님께 돌아서면 어떤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는지를 여한없이 보여준다. 

하나님... 내가... 내 인생에서도... 하나님께 등 돌리면 살게 되는 날이 올까요??? 제가 만약 그런다면... 저에게 꼭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듯이 나타나 주세요... 저를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기력이 다하는 날까지... 학생들을 순모임하고, 내가 가진 미션과 비전을 전수하며 사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2. 내 주위에 나에게 좋은 말만 하고, 비위만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뭐 비위를 맞춰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게 하소서... 멀리하게 하소서... 철없이 자란 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소서... 저 또한 누군가에게 철없는 조언이나 던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ㅅ을 전달하는 그런 전달자의 모습으로 살게 하소서 

 

4/16 90일차 완료 시편 102-106

"너를 친절과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감싸시고, 네 젊음을 새롭게 하시니, 언제나 그분 앞에서 청춘이리라." (103:4-5)

40이 되고 나서 부쩍 더 나이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고, 청춘은 졸업하고 빼박 중년이구나... 싶다...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나의 인생의 후반부는 어떤 모습일까?? 그런 생각들을 한다... 

내가 40살을 살았는데, 사는 동안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 10년 이상 다니고, 일도 빡시게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참 여러 나라를 다니며 선교도 했으니, 하나님이 나에게 40년만 더 주신다면, 이 모든 것을 다시 해도 충분한 시간이니... 난 남은 40년을 또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하면 나는 아직 청춘이구나.. 싶다... 그리고 이 남은 40년이 또 너무 귀하다... 한 해 한 해 가 넘 아깝고, 하루 하루가 아깝고...  하루 하루는 최선을 다해 살고,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살으라고... 최근에 티비에서 봤는데... 그 말이 진짜 맞다...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나서... 적어도 중학교 이후 부터??? 내 인생에서 대충 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돌이켜보면... 진짜 흘러가는데로 난 이렇게 여기까지 왔다... 

나에게 늘 친절하신 분... 나를 영원한 아름다움을 감싸신다는 말이 너무 아름답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아름다움이 아니라 영원한 아름다움이라니... 내 하루 하루를 새롭게 하시니, 내 젊음 또한 매일 매일 새로워지는 구나... 언제나 그 분 앞에서는 청춘이라니... 이 아름다운 단어 청춘이라는 단어가... 하나님 앞에서는 늘 그러하리라... 하시니... 오늘 또 이 깨달음 속에서 하루가 다시 보이고, 하늘이 다시 보이고 햇살이 다시보입니다... 내게 주신 가족과 남편이 다시 보이고... 내 집과 삶이 다시 보입니다... 나에게 순모임 할 수 있는 제자들을 붙여 주시고, 이들과 매일 매일 말씀을 나누고 꿈과 비전을 나누게 하심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아직 청춘이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적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주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잊고 말았습니다. 자신들의 생활 수준에 대해 불평하면서 하니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06:6, 25) 

코스타리카에서의 생활 수준은 지금 내 인생의 어떤 순간에서보다 더 높다... 좋은 집과 차도 주시고, 좋은 학교와 자연 환경...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 (물론, 밤에 떡볶이 치킨 야식 못먹고... 인터넷으로 물건 못사고, 뭐 하나 살라면 그리도 비싸지만... 아~~~~ 차돌배기에 냉면 먹고 싶네요... ) 처음 간사를 시작할 때... 빚 안지고 살게 해주세요... 기도하며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진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지금은 창대하다... ㅋㅋ 하루 하루가 후원으로 사는 우리 삶은 사실 기적이다... 매달 매달 남편이 후원율이 떨어졌어... 하며 앓는 소리 하지만, 그래도 우린 매달 매달 살았다... 이런 삶이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기를... 오늘 이 말씀을 보며 기도한다... 감히 나의 생활 수준에 대해 불평하면서, 하나님이 내 안에 일하고 계신 것을 무시하고, 뭐 하나 부족한게 있으면,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을 못받은 것처럼, 하나님에게 따지는 그런 모습은 더 이상 보이고 싶지 않다...  하루 하루의 기적에 감사하며 살겠다... 내가 먹고 누리는 것들에 눈물 쏟게 감격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겠다... 

 

 

4/19 91, 92일차 완료

유다의 왕 이야기... 그리고 계속되는 북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왕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왕들의 끝판왕 아합... 

그리고... 리더가 그리 악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안에서 리더가 악하기에 더욱 강하게 역사하시는 장면들을 읽어나가게 된다.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이야기... 바알 제사장들과 맞장 뜬 이야기... 그리고 비가 오기까지 얼굴을 무릎 사이에 묻고 엎드려 기도하는 엘리야의 모습...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해 놓고서도... 아합과 이세벨의 위협에 무서워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엘리야의 모습... "로뎀 나무에 이르러, 그는 그 그늘 아래 쓰러졌다...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  그러다가 쓰러져 자고 있는데... 천사가 그ㅡㄹ 흔들어 깨우며... 먹으라고... 먹고 힘내라고... 그리고 또 잠이 드니, 다시.. 임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나 하나님이 지나갈 것이니, 너는 가서, 산 위에서, 하나님 앞에 주의하여 서 있어라" 

"거센 폭풍이 산들을 가르고 바위들을 부수었으나, 하나님은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가고 지진이 일었으나, 하나님은 그 지진 속에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가고 불이 일었으나, 하나님은 그 불 속에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부드럽고 고요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내가 지나갈 것이니 주의하고 서 있으라고 해 놓고서... 하나님은 없었다니...바람 속에도, 지진 속에도,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니... 그런데... 그런게 다 지나간 후에... 부드럽고 고요한 속삭임이 들여왔다니... 

이 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계속 읽고 또 읽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거야??? 

그리고 그 부드럽고 고요한 속삭임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예후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라고... 그리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가 되게 하라고... 그리고... 계속해서 엘리야는 저만 홀로 남았다고 했는데... 하나님은 칠천명을 남겨 놓았다고... 그들은 바알 신에게 무릎 꿇지 않고 그 신상에 입 맞추지 않은 자들이라고 하신다... 

신학적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이 되는거야?? 이게 무슨 말이야??? 

그냥... 이게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막연하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진짜 전체적인 성경적 관점에서 맞는 해석인지는 모르겠음) 

내가 진짜 하나님 음성을 들어야 할 때... 내가, 내 마음에 소용돌이 속에 있을 때는 하나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내 마음과 머리속에 폭풍이 지나가고, 바람이 지나가고, 지진이 지나가고 할 때는 하나님 말씀이 잘 들리지가 않더라...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느라고... 하나님은 그래서 그 곳에 계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내가 고요해 질 때까지... 내가 하나님의 고요한 말씀을 들을 마음의 상태가 될 때까지... 그래서 나는 가끔씩... 내 이 돌풍같은 마음 속에 하나님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질 때가 있엇던 거구나... 하나님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계신거야?? 왜 가만히 계신거야?? 할 때가 있을 때는... 그래서 그러셨던 거였구나... 

그런데, 내가 모든 걸 이제 내려놓고... 내 마음의 상태를 고요하게 되었을 때... 그 때... 하나님은 비로소 말씀하신다... 나에게... 이래서 이랬다... 저래서 저랬다... 이제는 이렇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하여라... 이제서야 비로소 말씀하신다... 하도 말씀해 달라고 할 때는 아무말 없으셨으면서, 이제서야 말씀하시니... 이게 진짜 하나님의 말씀이 맞나?? 음성이 확실한가??? 두려움이 들 때도 있지만...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거센 폭풍 속에 계시지 않는다... 지진 속에 계시지 않는다... 그 모든게 다 지나간 뒤에... 부드럽고 고요한 속삭임으로 계신다... 

하나님... 오늘 나의 마음을 정돈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지 좋은 상태로... 고요하고 부드러운 상태... 잔잔하고, 평화로운 상태...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 그래서 하나님께서 거하시기 좋은 상태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좋은 상태로... 

엘리야처럼... 바알 선지자들과 일당 백으로 맞짱 뜰 정도로 담대했었던 엘리야도... 그 마음이 혼돈으로, 두려움으로 가득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 못했었구나... 하지만, 고요할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구나... 그래서... 오늘... 저는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요... 그래서 내 마음을 정돈합니다... 내 주변과 상황은 풍랑이 찾아와도... 내 마음은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20 93일차

나쁜 왕들의 이야기만 쭉 읽다가 끝나버린 열왕기상이네요...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사고 싶어서 행항 일들을 보고 있자면, 1. 얼마나 사람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지... 가지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고, 그것에 얼마나 집착하며 사는지... 그것을 갖지 못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상하는지... 

2.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백성들을 섬겨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군림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내가 가진 권력으로 어떻게는 뺐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태도... 

3. 하지만... 그런 리더들은 결국에는 멸망하고... 죽고 나서 개들이 피를 핥아 먹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 

뭐 내가 지금 가진거 쥐뿔도 없지마는... 권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마는.... 내가 가진 것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매일 매일 내 마음을 돌아보기...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지나가는 더 좋은 차들에 내가 침을 흘리고 있지는 않은지... 멋진 집들을 바라보면서... 저런데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이러고 있지는 않은지... 매일 매일 돌아보게 하소서... 

내가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들에 얼마나 집착하면서 사는지... 남들은 다 있는데, 나만 없다고... 이게 다 내가 선교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나님 한테 원래 내꺼였던 것 마냥 따지지 않기를... 

지금 권력이나 끝없는 물질을 가진 사람들이 영원할 꺼라 생각하지 않기... 이 시대의 나라나 권력이 영원한 적은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할 것이라는 걸 늘 마음에 품고 살기... 

오늘도 내 마음을 정돈 합니다... 얼마나 많은 걸 누리고 사는지 감사하게 하시고, 아이들과 남편과 내게 주어진 학생들에게 감사하는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순모임이 너무 많아 거의 밖에 나가지 못하고, 하루가 너무 빨리 가고... 그래서 내가 뭘 가졌는지 조차 잊고 살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바라보고,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기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꼼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에도 감사하게 하옵소서... 오는 비를 바라보며 싱그러움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4/21 94일차 완료 

"너는 이스라엘에 네가 기도할 하나님이 없다는 듯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전령들을 보내 묻게 했으니, 절대로 그 침상에서 살아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 너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무섭고도 무서운 말씀...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마치 하나님이 없다는 듯이 한 행동이 얼마나 많았을까.... 내 딴에는 하나님... 무심코 한 행동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변명해 보지만... 사실은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나 다름 없다... 

하나님이 없다는 듯이... 내가 내 인생을 계획하고... 하나님이 없다는 듯이, 걱정하고, 사역을 할 때, 사람의 힘을 의지하고, 돈 많은 사람들 앞에서 괜실히 주눅들거나, 잘보이려 하고, 누군가 크게 도와주면, 역시 인맥빨이라며... 자랑스러워하고... 하나님이 없다는 듯이... 내 아이들을 내 것인양 소유하려 하고, 키우고, 양육하는 내 사소한 하나하나의 모습이... 마치... 하나님이 있는 걸 아는 사람이 그러나??? 싶은 행동이 얼마나 많을꼬... 얼마나... 

하나님... 오늘 하루... 제가 살아갈 때...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고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게 하소서... 나의 생각과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한시도 잊지 않는 하루를 살게 하소서... 그래서 분명히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가게 하소서... 

4/22 95일차 완료 

나아만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 전에는 왜 몰랐을까... 하는 부분을 보게 되었는데... 

나아만이 직접 엘리사를 찾아간 것이 아니고, 나아만은 그의 아람 왕에게 부탁을 했고, 나아만이 아죽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의 피부병을 고쳐 달라고, 왕으로써, 다른 나라 왕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 것은 단순히 엘리사가 나아만의 병을 고쳐주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나라의 외교가 걸린 문제라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왕은 이 일을 확대 해석하고, 괴로워하고... 하는 모습을 보았다. 따라서 엘리사에게도, 단순히 이 사람의 병을 고쳐주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 예의를 갖춰야 할 부분이었는데, 엘리사는 그러지 않았다... 처음에 나아만은 왜 엘리사가 그렇게 했다고 왜 그리 화가 났을까... 했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이건 단순히 나아만 자체를 무시한 행동이라기 보다는 그 나라 전체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생각될 수 있었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누굴 보냈는데, 대접도 안해주고 그러면 기분 나쁜거는 당연한 거니까... 

아무튼 나아만은 자신이 기대했던 모습으로 자신을 대우해 주지 않자, 화가 많이 났고, 엘리사가 하라는 일을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나는 이 부분이 사실... 너무 너무 이해된다... 사실은 너무 그렇다... 내가 기대했던 모습대로 남이 반응해 주지 않을 때,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행동ㅇ르 한 것도 아닌데, 나 혼자 상처 받고, 나 혼자 화내고... 나 혼자 미워하고... 미안하다 얘기하고, 끝내면 될 일도, 자존심 세우면서 절대 미안하다 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사실은 늘 있는 모습들이다... 

사실... 노발대발하며 떠나가 버린 그의 모습에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 보다... 

그를 설득한 부하들의 모습... 그리고, 그 부하들의 말을 듣고, 화를 누그러뜨리고, 명령대로 요단 강으로 간 나아만도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 좀 화가 누그러진다하더라도...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까지는 한다쳐도... 그 사람의 말을 용납하고, 마음을 바꾸어 그 사람말을 그대로 행하거나, 혹은 먼저 잘못했다고 말하는데까지는 사실은 나는... 그렇게 까지 하는 사람은 사실 아직 보진 못했다... 나도 그렇고... 어떤 상황에서 한명만 그냥 눈 딱 감고 잘못했다 하면 끝날 일 같은데, 서로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사과하고, 마무리를 잘 짓는 단계까지 가는 분들은 아직 못 봤다... 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아픔만 해결하면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 더 한발짝 다가가는 것은... 사실... 내 상처에 너무 집중을 하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실은 나아만은 대단한 사람 같다...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을 굽힌다는 것은 사실은 굉장한 마음 속 전쟁을 통과한 후에,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전쟁의 끝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해보자... 하는 것... 그것은 굉장한 겸손과 내려놓음이 필요한 일 같다. 그리고 나면... 사실 엄청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지... 나는 만약에 그렇게 까지 하는 사람을 본다면... 먼저 사과하고, 먼저 무릎꿇는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이 그 전에 어떤 잘못을 했건간에, 그 사람을 엄청 존경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제부터는 나아만을 존경해야지... "그래서 그는 거룩한 사람의 명령대로 요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의 피부가 어린아이처럼 깨끗해졌다." 

내 마음이 너무 어려워... 상대방이 나에게 준 상처가 너무 커서... 그 사람을 다시는 보기 싫고, 하나님이 혼내 줫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 때, 내 마음 누그러뜨리고, 그 사람에게 내가 먼저 가서, 다시 잘해보자... 내가 미안하다... 너 뜻대로 해보자... 먼저 말할 수 있는 사람 되기를... 혼자 억울하고, 노발대발할 일이 생기면... 나아만을 생각하자... 

하루 하루 더 겸손을 배우고, 낮아지는 태도... 그리고, 먼저 내 마음을 하나님 앞에 해결함을 받고, 사람과도 해결할 수 있는 마음의 능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4/23 96일차 완료 

"아이 없는 부부가 부모가 되게 하시고, 여러 자녀를 기르는 기쁨을 주신다."

주말이 되면, 쉰다기 보다는 전업 주부인 나는 더 바쁘고... 애들도 챙기고... 애들이 최대한 미디어 안하게 하려고, 이 노력 저 노력을 기울인다... 데리고 어딜 나가기도 하고, 공원에 가기도 하고, 괜실히 마트까지 걸어가자 하면서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리고... 교회에서는 요즘 어른 예배만 예배가 있고, 아이들은 예배가 없는데... 언제까지 집에서 예배만 드릴꺼냐... 하면서... 일단 데리고 가서, 예배를 보는 건지... 애들을 보는건지... 그러다 다시 와서... 또 애들이랑 이것 저것... 남편은 금요일 저녁, 일요일 저녁 학생들과 모임이 있고, 나는 토요일 아침 한글학교 수업이 있고... 수말이 주말 같지 않게 빡세게 흘러가고... 남편은 월요일 아침 7시반부터 또 수업이 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이 될라 치면... 아~~ 또 주말이네... 숨 쉴틈도 없는 주말이 다가오는구나... 싶다... 

아이들을 돌보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직까지는 나에게 기쁨이나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의무감 같고, 일 같이 느껴진다... 요즘 "해나가 있던 자리" 라는 소설을 읽고 있는데, 아들을 갑작스럽게 잃은 싱글맘이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방황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그런 소설들을 보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라주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 것인 줄 알면서도... 나에게는 숨이 헉헉 막히는 것 같은 일들로 다가오니... 이런 아니지... 이건 아니지... 매일 매일 내 스스로 그렇게 다짐한다... 

결혼하고... 신혼 부부 둘이서 신나게 캠퍼스 사역 하다가 결혼 일년만에 임신해서 낳은 우리 첫째 아들... 그리고 멕시코에서 외롭고 힘들 때 뜻하지 않게 임신해서 더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에, 멕시코에서 나에게 큰 선물이 되어 온 나의 둘째 아들...  너무나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들임을 알기에... 그 자녀를 기르는 기쁨을 가지고... 즐기며 살게 하소서...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이 되게 하소서 

살면서 생기는 모든 일은 축복이랍니다... 하나님... 축복처럼, 나에게 주신 이 삶과 자녀들과 남편을 위해 음식을 하고, 가정을 가꾸는 일 속에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하소서 

4/26 97일차 완료 

7-9장... 3장 밖에 되지 않는데... 정말... 폭싹 망한 왕조의 이야기가 나오네... 3장 안에 그냥 폭싹 망하다 못해 너무나 처참한 죽음의 결말까지... 속이 시원한 결말... 아합과 이세벨... 

요즘 나율이와 함께 무슨 세계 역사에 대한 만화책 같은 걸 읽고 있는데... 이렇게 보면... 참... 시간이... 인간의 이 모든 역사가 너무나 짧고, 허무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인간의 역사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왕조들도... 언젠가는 다 무너졌고... 그걸 보면서... 막 생각한다... 지금은 미국의 시대인데... 언젠가 미국이 망할 날이 올까??? 이데올로기 시대도 거치고... 그렇게 공산주의가 무너지는 걸 다 우리 눈으로 보았다... 내가 40년 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어떤 인간의 한 이데올로기가 무너져 버리는 것 까지 볼 수 있다... 우리 나라가 일본에 망하고, 전쟁을 치르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성장을 보여준 이 모든 것이 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그 시간 동안에 다 볼 수 있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무슨 드라마에서... 친일을 한 사람이 광복 후 죽으면서... 이런 말을 했다... 조선이 독립할 줄 몰랐다고... 그 때는 조선이 독립할 수 있을 줄 몰랐다고... 지금 내가 현재를 살아갈 때는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일들도...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나는 것 같다... 

당신은 왕인데 못가질게 뭐예요?? 하면서 나봇의 포도원을 그냥 뺏어 버리고... 자신이 원하던 것은 뭐든 손에 넣던 이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죽임을 당하고, 그 자손이 그 왕조를 이어받지 못하고, 완전 다른 왕조가 세워지고, 하나님이 기름 부으시는 것을 본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눈에 보이는 걸 보면서 살 면 안된다는 것...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절대적인 건 없다... 그래서... 절대적인 말씀에 기준을 두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이 말하는 선한 것을 하고, 악한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세계적인 추세로 보았을 때 악해 보이지 않고, 괜찮아 보여도... 하나님 말씀에 비춰 보았을 때, 그게 선한 것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고지식하다... 고리타분하다... 이타적이지 않고, 이기적이고... 너네들 밖에 모른다... ㅇ융통성이 없다... 이런 말을 들을지언정... 우리는 아닌건 아닌 것이다... 타협점을 찾으려고 하지 않기... 하나님이 아니라 하는건 아니라는 걸 알기... 

아이들한테도 난 참 자주 말한다... 아닌건 아닌건야... ㅋㅋ 애들은 계속 조르고 졸라도... 아닌 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이 아닌 건 아닌거야... 하실 때... 아 예~~~ 하며 대답하기... 세상에서 주는 가치관과 뒤석여서... 이런건 괜찮아요... 아무도 지금은 뭐라 안해요... 하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밀지 않기를... 

하나님... 오늘 하루... 다시 한번 말씀을 통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지혜를 깨닫기 원합니다... 내가 진짜 순종해야 할 말씀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내 생각의 기준이 말씀이 되게 하소서... 

 

4/27 98,99일차 완료 

다시 세운 예후 왕조도 별 희망은 없었고... 계속해서 북 이스라엘의 나쁜왕들... 정말 북이스라엘은 소망이 안보인다...

그러다 12장에 유다 왕 요아스... 돈을 걷어 성전을 보수하라 하는데도, 일을 안하는 제사장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래서 더 이상 돈을 거두지 ㅇ낳고, 성전을 보수하는데, 돈을 관리하는 사람을 따로 세우지 ㅇ낳고, 그냥 바로 장인들에게 돈을 주고... 그 돈에 쓰이는 돈을 취금하는 사람들에게 확인할 필요가 없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매우 정직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임금 밑에는 또 올바른 백성들이 있는거구나 싶다... 

그러다 다시 이스라엘 왕들... 그럼에도 아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오늘까지도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라고 나오네... 

글고 계속된 이스라엘의 왕...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유다의 선한 왕들 이야기... 15장 요담의 어머니의 이름이 언급된 것이 흥미롭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 여루사다... 그는 아버지 웃시야를 본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행했다." 

그리고 17절에 즈음하여... 드디어 하나님께서 앗시리야가 이스라엘ㅇ르 공격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듯한 말슴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매우 진노하셔서 그들을 없애 버리고 그 땅에서 영원히 몰아내시니, 오직 유다 지파만 남았다. 사실 유다도 크게 나을 것은 없었다. 유다도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고, 이스라엘이 택한 것과 ㄱ똑같은 생활 방식에 빠져들었다. 결국 이스라엘을 앗시리아에 포로로 보내쎴다... "

"그들은 하나님을 높이고 예배했으나, 하나님만 섬기지는 않았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옛 신이면 무엇이든 예배한다. 그들은 하나니ㅣㅁ을 진정으로 예배하지 않는다.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에 대해서 그분이 하시는 말씀, 그분이 이스라엘로 이름 지어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계시해 주신 말씀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늘 하던 대로, 겉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지역 신들을 섬겼다. 그들의 자녀들도 조상이 한 일을 오늘까지 그대로 따르고 있다."

유다도 그리 잘한건 없는데... 그냥 약속 때문에 우신 것 같다... 예수님도 나오셔야 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예배했으나... 하나님만 섬기지는 안았다... 이게 죄다... 이게 딱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 범하는 죄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믿는 믿음의 대상에 따라 결전된다고 했다... (요즘 듣고 있는 이재철 목사님 말씀) 난 뭘 또 믿고 있는가?? 여러 잡신이 내 안에 있어... 그런 것들까지도 청결하게 하지 못하고... 온갓 행위를 통해, 그들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특히... 나자신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하나님 이 시간 기도합니다... 하나님만... 하나님만... 내 안에 주인이 되어 주소서... 

4/28 100일차 완료

히스기야 이야기... 간만에 나오는 선한 왕...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왕... 

그 왕이... 죽음을 맞이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다시 15년이라는 시간을 하나님께 약속을 받는다... 

내가 죽을 뻔하다가 15년을 받고 산다면... 나는 진짜... 다시 산다고 생각하고 진짜 하나님 믿으면서 잘 살것 같은데... 왜 히스기야는 그 15년 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을까??? 너무 아쉽다... 바벨론의 왕의 아들에게 나라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예언자 이사야한테 혼이 나고서도... 회개는 커녕... 나만 아니면되... 인건지... 정말... 그리고... 언젠가 어디서 설교 때 들었나??? 남유다의 나쁜 왕 중에 나쁜 왕이었던 므낫세 왕이 히스기야가 15년 더 산 그 때 태어난 왕이란다... 얼마나 귀한 인생인데... 얼마나 귀한 시간이었는데... 하나님이 평생 살게 해주실 줄 알았나... 또 기도하면 연장해주실 줄 알았나... 왜 그랬나 모르겠다... 

인생이 너무 귀해... 시간이 너무 빨라...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사랑만 하고 살아도 모자란 시간... 진짜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살고 싶다... 좋은 열매를 맺으며 살고 싶다... 새소리가 아~~~~ 시끄러워 죽겠네... 라고 생각 될 정도로 새소리가 들리는 나라이지만... 그 소리에 고마워 하며 산 적은 없었다... 지금 내 귀에 지저귀는 새소릳 감사하며... (진짜 시끄러움..) 오늘도 진짜... 좋은 생각 하며 살아야지... 맛있는 음식 해서... 저녁에 함께 먹을 생각 하면서... 저녁에 즐겁게 보낼 생각 하면서... (아직 아침 밖에 안됬는데 저녁 생각 먼저...ㅋㅋ) 순모임 오늘 두개 있는데... 즐겁게 해나가야지... 생각한다... 아이들 오후 시간에 운동 배우면서도 즐겁게 하는거... 행복하게 바라보고... 감사하는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5/3 101,103일차 완료 

요시아왕에 대한 이야기... 겨우 8살에 왕이 된 이 아이는... 어떻게 그리 올바른 것과 아닌 것을 잘 분별할 수 있었을까??? 너무나도 놀랍다... 말이 그렇지... 그 모든 것을 다 멸하고 정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씩 다른 유다의 선한 왕들 중에도 성전을 청소하고, 정리를 한 왕들은 있었지만, 보통 보면, 하지만, 무슨 무슨 신당까지 정리하지는 않았다... 뭐 다른 것들은 남겨두었다... 등의 아쉬움이 있는데 모든 것을 말끔히 정리한다는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예를들어... 내가 우리 집에서 뭔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닌 것을 정리한다고... 했을 때... 애들한테 유튜브를 하지 못하게 한다... 라고 했을 때... 유튜브까지는 정리할 수 있겠지만, 넷플릭스, 닌텐도까지 다 정리하려고 한다면... 애들의 반발이 얼마나 심할까?? 너무 너무 두렵고... 나는 하지 못할 것 같다... 갑자기 모든걸 다 정리하고... 막 성경 암송을 한답시고 암송을 막 시키고... 이젠 저녁에 티비 안보고 가정 예배를 드리겠다... 막 이런다면... 아마... 선교사인 남편까지도 갑자기 뭐하는거냐며.. 그러지 않을까.... 나는 감시 상상이 안되고,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도 없다... 그냥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말씀을 읽어준답시고, 어린이 성경 읽어주고, 성경 말씀 암송하는 손유희 동영상 보면서 성경 외우는거 좀 시키고... 자기 전에 기도해주고... 하면서... 성경을 가르친다고... 성경적으로 육아한다고... 흉내는 내고 있지만... 사실... 이런 내 모습이... 성전만 겨우 청소하고,,, 나머지 신당은 남겨놓은 다른 유다왕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얼마나 백성들의 제사장들의 불평이 많았을 까... 그래도... 우직하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내쫓고, 쓰레기로 만들고... 다짐한 일들을 해나가는 요시아 왕이 대단한 것이다... 

그냥 대단하다... 까지만 생각하고... 내가 적용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다... 

하나님... 제가 이렇게 결단하고... 행할 수 있을까요??? 지혜롧게 우리 가정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모습의 가정이 되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은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5/4 104, 105일차 완료 

가문에 대한 계속되는 족보... 그런데 사람 이름들을 쭉 읽고 있는데... 처음에는 분명 족보였는데, 이후에 다윗과 함께 했던 군사(?) 들의 이름까지도 기록되어 있고, 그들의 이름까지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숭 ㅣㅆ었다..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과 함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이렇게 성경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러웠다... 

사울의 마지막 평가 - "사울이 죽은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이었다. 기도하기보다는 무당읓 찾아가 앞으로 있을 일을 알고자 점을 쳤다. 그가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이시고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나라를 넘겨주셨다. " 

그 이후 다윗의 평가들...  - "다윗의 걸은ㅁ은 더 커지고 그의 품은 더 넓어졌다. 참으로 만군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다윗의 무리는 금세 하나님의 군대와 같이 크게 되었다."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를 뜻을 굳혔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있었다. 이스라엘의 다른 모든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해 주셨음을 분명히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 나라의 명성을 높여 주셨기 때문이다." 

잘났척 같기도 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와 남편을 간사로 부르시고, 간사로 사는 이 날동안 함께 부부로써 사역하는 시간동안 늘 사역이 잘 이루어지고, 좋은 평가들을 받게 해주심에 너무 감사하다... 이런 결과들에 대해 늘 겸손해야지... 우리가 한게 아니지... 하나님이 도우셨지... 늘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오늘 이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교사로 부르시고, 간사로 인정해 주셨음을 분명히 깨닫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가든지,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불화없이 (불평은 많았으나... ㅎㅎ)  한마음으로 일하고, 우리의 무리가 커지고, 부흥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적어도 이제는 이 라틴 아메리카와 한국에서 만큼은 좋은 평가들을 받게 하시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 주심을 깨닫고, 더욱 겸손하고, 바른 자세로, 우리가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잘 섬기며 이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5/5 106일차 완료 

열왕기하에서 나쁜 왕들 보다가... 역대상... 쭉 족보를 읽다가... 갑자기 다윗 이야기가 훅 들어오네... 내가 다윗 이야기를 읽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윗 이야기가 나오니까... 어 뭐지?? 하다가... 아~~~ 역대상은 다윗부터 시작하는구나... 아예 사울은 나오지도 않는구나... 놀랍도다... 싶다... 또한 앞의 부분과는 달리, 다윗의 광야 시절 이야기부터 나오는게 아니라... 이제 굳건히 선 다윗의 모습... 예배를 지도하고, 언약궤를 들여오고... 춤추며 찬양하는 모습의 다윗이 나온다... 멋진 다윗의 모습... 찬양하는 다윗의 모습이 많이 나오니까... 읽기가 너무 좋았다...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그리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하나님의 성전을 짖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폭풍 칭찬 하시면서... 그럴필요 없다... 하신다... "나 하나님이 친히 네게 집을 지어 주겠다... 통치를 견고히 세우고, 영원히 보장하고... " 등등등... 

하나님... 내 마음속에 집을 지어 주세요... 제가 사는 모습도 칭찬 해주세요... 요즘 주변의 간사들이랑 내년에 우리가 어디서 일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코스타리카의 중남미 대륙 본부가 없어지면서, 내년에 이동해야 하는 간사들이 많아지고, 우리도 미국을 못가게 되면서 다른 나라로 정해야 하는데... 함께 가까이 사는 간사들이랑 여러가지 가능성등을 두고 이야기 합니다... 떠날 것은 알지만, 언제가 될지, 어디가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기에... 함께 기도하면, 여기갈까? 저기갈까? 우리가 가장 필요한 곳은 어디일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고자 하는 곳은 어디일까??? 또 우리가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여러 질문을 하며 농담으로 막 다 같이 가서 캠퍼스 하나 개척하자... 다 같이 가자~~~~ 막 그러는데...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흐릿함 속에서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살고 있다... 하나님과 함께 천천히 지어 나가고 싶어요... 우리가 이 땅에서 흘린 눈물과 땀도 하나님이 칭찬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키운 한 사람 한사람 제자들이 이 땅을 변화시켜 나가는 귀한 리더로 자라나가게 해주세요... 어딜 가든, 제자를 낳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간사로써 선교사로써... 나의 집이 멸망하지 않고, 견고하게 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정의 평화도 지켜주세요... 아이들이 나의 자랑이 되기를... 나의 상금과 자산이 되기를... 자녀 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 없기를... 내가 세워져 가는 것들이 하나님 마음에도 합하여, 하나님과 함께 지어져 가고, 하나님께서 같이 지어 주시고... 견고하게 다져 주시기를... 기도해요... 

다윗의 고백... "저를 대단한 사람처럼 봐 주셨습니다! 제 실상이 어떤지 아시면서도 주의 종을 높여 주시니 이 다윗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저도 이렇게 동일하게 고백합니다... 저를 늘 높여 주시고, 대단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해주시고... 하지만, 우리 가정 안에서의 실상은 사실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 우리의 모습까지 아시면서도 우리를 높여 주싲니..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더 열심히 주님을 찬양하며,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