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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1.2월의 묵상 일기


2/1 아직 끝나지 않은 방학... 25일차 완료

원래는 오늘이 개학일인데... 둘째는 학교를 시작했는데, 첫째는 수요일부터 오라네요...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닫고, 정식으로 다시 문을 여는 첫날이라 전교생이 등교하지 않고, 순차 등교 하는데, 수요일부터 오래요... 월. 화. 뭐해야 하나요... 첫째도 묻더라요... ㅋㅋㅋㅋ 나 오늘 뭐하냐고... ㅋㅋㅋㅋㅋ 엄마도 몰라... 뭐할까?????

레위기를 시작합니다...

레위기는 all about worship 인 것 같다...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가 자세히 나온다...
나는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
내가 이렇게 묵상을 하는 동안, 아이는 옆에서 게임 유투브를 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
오늘 하루 열불 안내고, 아이에게 화 내지 않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주고, 화목한 한 날을 선물 한다면, 엄마의 소명을 가진 나로써는 그것이 예배이겠지...

2월을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확진자 속에서도 그래도 새로운 일상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2/2 방학 마지막 날... 무려... 방학 65일차... 26일차 완료

아이에게... 오늘 할 일들을 (바이올린 연습, 책읽기 등등 평소에는 저녁에 하는 일...) 미리 아침에 다 하면 동생 올 때까지 티비를 보던 게임을 하던 다 하게 해주겠다... 약속을 하고... 아침에 같이 하고... 이제 조용히 나는 통독하고... 애는 티비 보면 좀 조용한 시간 보낼 수 있겠지... 싶었는데... 옆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왜 이리 신경이 쓰이고, 솔직히 말하면 꼴보기 싫다?? ㅋㅋ 고르는 것 마다 마음에 안들고... 성경에 집중 하려고 해도... 영 집중이 안되네요... 고질병... 애가 옆에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고질병이네요... 이틀치 읽어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하루치만 읽고 끝냅니다...
오늘 마지막 날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조금만 더 인내하자... 아이에게 잔소리 하지 말자... 다짐해 봅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모든 규례들은 결국에는 거룩해지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해 지기 위한 일들을 우리가 잘 알기 쉽도록... 겉으로 보여지는 형식(?) 적은 것들을 알려주심으로써... 그 형식을 잘 지킴으로 우리가 거룩해 지기를 원하셨지요... 근데...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일들을 하면 마음도 하나님을 향하고... 거룩해 질꺼라고 기대하셨는데... 사람은... 마음은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고, 형식만 갖추려고 하고... 심지어 나답과 아비후는 하라는데로 하지도 못해서... 하나님 앞에서 죽게 되는 모습...

마음만 있으면 형식은 어찌되어도 된다는 마음... 혹은... 마음은 없고, 형식만 갖추면 되나든 마음... 둘 다 하나님 앞에서는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진짜로... 해외에서 오래 살다 보니... 한국 만큼 그래도 규례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걸 잘 지키고 형식을 잘 지키는 교회가 없어요... 미국 교회나 다른 교회는 진짜... 크리스마스 예배도 안드리고... 막 그런거 보면 신기하고 그래요... 근데 그게 저도 편해지고 그래서... 편한것은 받아들이고... 싫은건 괜실히 정죄하고... 그런 모습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보는 가장 기본적인 것... 주일 예배 마음 다해 드리는 것... 그런 기본적인 것부터 먼저 회복하고, 내 온 마음이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참히 죽고 싶진 않으니까요...

요즘 제가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내 마음의 중심이 주님을 향하게 하옵소서

대장정의 방학의 삶을 잘 마무리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디지탈 미션 잘 끝나고 반응 너무 좋고 새친구들 연결되게 하심 감사합니다.
우리 아들들 하루 하루 아프지 않고, 몸과 마음이 잘 자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새학기 시작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게 하소서



2/3 27,28일차 완료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아직 온라인과 대면을 반반씩 하지만, 그래도 오늘 개학을 했는데 지난 11월 보다는 훨씬 많은 학생들이 대면을 신청했는지, 차도 많고, 꽤 개학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학 첫날부터 엄마가 늦잠을 자서 허둥지둥 아침이 난리도 아니었지만요...

개학을 하고, 레위기를 열심히 읽었는데... 뭔가 마음에 남는 구절을 찾는데는 실패... 뭐시가 이리 부정한 것들이 많은건지... 이런 날은 요약일기 찬스!!!!!! 요약일기를 묵상하게 됩니다... (주님 죄송...)

음식에서의 거룩, 질병에서의 거룩, 문화에서의 거룩... 직분의 거룩... 예배의 거룩... 이 말들이 너무 좋네요...

1. 음식에서의 거룩... 인스턴트와 간편한 것들을 쫓지 않고, 자연도 생각하고 몸도 생각하고... 식구들이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식사를 저녁마다 내 놓을 수 있는 지혜롭고 부지런한 엄마가 되길 원합니다.

2. 질병에서의 거룩... 시어머니께서 종양이 발견되시면서 수술하시고 3년동안 항암 약을 먹어야 하는데, 그 약이 너무 독해서 아침에 그 약을 드시면 한 12시까지는 정신을 못차리시고 누워만 계신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살다보니 의료시설이 비싸고 신뢰하기가 힘들어... 늘 한국가면 검사받자, 한국가면 치료받자...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해외에서 사는 동안 건강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관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3. 몇일 전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는 부분이 바로 이 문화적인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국에 대한 것을 거의 접하지 못하고... 애들 재우고 남편이랑 한국프로그램 하나씩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남편이랑 그렇게 말하곤 하는데, 어느날... 아이와 함께 낮 시간을 보내는데... 아~~~~ 빨리 애들 재우고 티비나 누워서 보고싶다... 이런 생각이 간절한 겁니다... 진짜 어쩌면 그 시간이 나에게 가장 꿀같은 시간 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 내가 너무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좀 더 분별되는 모습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무엇은 나쁜 것이고, 아닌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엄마이길 소망합니다.

4. 직분의 거룩... 이 부분은 일부러 많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던게 있습니다... 선교사라고... 엄청 거룩한척... 믿음이 좋은척... 그런거 하기 싫어서... 보통 그냥 주변에 사람들 만날 때는 괜실히 신앙 이야기 하고... 하나님 이야기하고... 그런게 싫어서... 남편 욕도 많이 하고... 나도 보통사람들이랑 똑같은 고민하고 사는 사람이다... 이런 걸 더 드러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 사니까... 막 격식 차리면서 나가야 하는 선교사님들끼리의 모임이라던지... 목사님들을 만나는 모임이라던지... 이런것도 거의 없으니까... 그냥 평범한 아줌마처럼 살아보려고 오히려 노력했던 것 같은데... 내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순간에 위로가 되고, 믿음의 본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5. 예배의 거룩... 오늘도 내 삶을 드려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부유할 것도 없는 초라한 삶이지만... 하나님 너무 사랑해서 걷는 이 길 위에... 내가 걷는 이 걸음 위에 ... 작은 복음의 씨앗 뿌려지길...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조금씩 변화되길... 그래서 이혼이 너무나 흔하고, 상처가 너무 깊은 이 땅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젊은이들에게 가정의 소중함도 가르치고, 가정이 살아날 때, 사회가 살아나고, 세상이 변화될 것이라는 그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삶을 살길...

함께 하고 있는 학생들 90프로 이상이 깨어진 가정입니다... 이혼했던 바람을 피웠던... 재혼이던... 재대로된 가정이 거의 없습니다... 너희는 나중에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 했을 때... 우리는 아직 있는데, 예수님 안믿는 아이들은 결혼하고 싶어하는 애들 거의 없어... 라고 말하는 이 나라에서... 같은 상처를 우리 다음 세대에는 물려주지 말고... 우리 세대에서 끝내자...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제대로 살아낼 때... 세상일 변하는거야... 그걸 보여주자... 하며 눈물을 흘렸던 수많은 순모임 속에서... 당장 보이지 않아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할 것입니다... 그렇게 삶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감사제목:
1. 디지털 미션 이후 학생들이 스스로 새로운 학생들을 연결하고 사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각들을 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2. 아이들 학교 잘 시작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보길 원합니다.
3. 매일 매일 기다림 속에서 평안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4 29일차 완료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하지 말고, 눈먼 사람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마라. 너희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나는 하나님이다.”

약하고 아픈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내가 그냥 지나칠 때... 그냥 지나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모습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단순히 도덪적인 기준이 낮아서 그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내 앞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는데, 내가 그것을 외면할 때, 하나님이 어떤 심판을 내리실지... 내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소서... 그들을 그냥 외면하는 것이 내가 단순히 덜 착해서야... 가 아니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임을 알게 하소서... 힘을 다해 도와주고, 힘을 다해 위로하고... 나의 최선을 다해,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방법들을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것으로 내 의를 드러내지 않게 하소서 전 그냥 하나님이 두려워서 하는 일일 뿐입니다...

“네 이웃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팔짱을 끼고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된다. 나는 하나님이다...”

감사: 아이들 학교 잘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
올 한해 더 큰 소망과 꿈을 주시니 감사, 평안한 마음으로 더욱 기다리게 하심 감사
코스타리카 확진자가 많이 줄었음 감사

 
2/8 31일차까지 완료

드디어 레위기 완료!!!!!
이번엔 유독 레위기가 어려웠다... 처음에 시작할 때 집중을 못하고 시작해서 인지... 끝까지 잘 집중도 안되고 눈에도 잘 안들어왔던 것 같다... 민수기부터는 더 열심히 읽어야지...

올해를 시작하면서, 특별한 목표도 없고, 계획도 없고... 어떤 길로 가야할지 모르고 시작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한해가 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면서 시작했었다... 그래도 한가지 이상하게 기대되는 것은 바로 성경통독이었다...
사역에 대한 기대도... 삶에 대한 기대도... 없이 시작했던 한해였는데, 성경통독이 이상하게 기대가 되었다... 벌써 거의 5년째 하고 있는 것인데 말이다...

오늘 말씀에서.... 네가 귀 기울이지 않으면... 이런 말이 많이 나온다... 내 말에 순종하지 않고,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너희가 나를 거역하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너희가 바뀌지 않고 여전히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나와 맞서면... 이런 말들...

올해는 성경통독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진짜...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듣고, 받아들이고... 묵상하고, 순종하고, 내 삶과 행동과 말과 생각이 변화되는 그런 한 해를 살고 싶다...

주말이 되면... 살맛이 안난다... 하루종일 애들이랑 지내는데... 시간은 잘 안가고... 아이들은 잔소리만 하는 엄마라고... 하루 종일 참고 참아도... 아이들은 몰라주는 것 같고... 오후가 되면 한번은 터지는 이 끝나지 않는 패턴이... 언제 바뀔까... 싶다... 차는 못쓰고, 어디도 못나가는 이 상황이 언제나 끝날까 싶다...
정신없는 주말을 보내고, 아침에 애들 내려주고, 책상에 앉아 성경을 읽는 시간은 꿀맛같다...
이 패턴의 끊임없는 악순환을 끊어야 하는 사람은 내가 되어야만한다... 엄마가 먼저 변화되고, 엄마가 먼저 아이들에게 달라진 행동과 말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나중에 사춘기 나이가 된 아이가 입을 닫고, 방문을 닫고, 가족과 대화하지 않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내가 그 전에 변화되어야한다... 오늘도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또 기도하고 기도한다.

디지탈 미션 이후, 달라진 코스타리카 아이들의 태도와 분위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주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먹고 쑥쑥자라는게 느껴져서 감사합니다.


2/9 34일차까지 완료

레위지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지파별로 백성들의 수를 세고... 레위 지파를 따로 거룩히 구별하고, 성막과 성소를 관리하고 예배를 주관하게 하는 레위 지파들... 처음엔 내가 선교사니까... 나도 레위 지파가 될 수 있지... 더욱 특별하게 구별되어야겠다... 는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읽어 가면서....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가 지성소와 성소의 구별을 없애셨구, 누구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기에... 누구나 다 레위 지파의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나 예배를 주관할 수 있고... 누구나 예배의 삶을 살 수 있고... 누구나 다른 누군가를 예배의 자리로 인도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고, 우리의 자녀들을 축복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예배의 자리.. 즉 교회에 나아가... 교회를 가꿀 수 있고, 교회를 섬길 수 있다... 얼마나 큰 축복인지...

특별히 우리가 축복해 줄 수 있는 사람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시고 여러분을 지켜 주시기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미소 지으시고 은혜 베푸시기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여러분을 형통케 해주시기를 빕니다...”

-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나의 이름을 이스라엘 백성 위에 두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나의 이름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복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모두 복의 통로이고... 우리가 복을 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르 통해 남들을ㅇ 축복하실 것이다...

오늘도 남 뒷담화하고, 속으로 미워하고... 그런게 아니라... 더욱 마음 다해 주변 사람들을 축복하기를...
내가 나의 자녀들을 축복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부모임을 잊지 않기... 비난의 말, 훈계의 말 보다 축복의 말을 더 많이 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기를... 자녀들에게 내가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아이들이 엄마를 생각 할 때 축복해 주는 엄마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씩씩하게 잘 다니고, 친구들과 잘 사귈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배우고 있는 활동을 피곤해 하지 않고 다 잘 열심히 해 주어 감사합니다.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삶에 조금씩 규칙이 생기고 삶에 규모이어짐에 감사합니다.


2/11 35일차 완료

우리의 존재라는 것은 참으로 작으면서도 위대하다...
두 아들들을 보고 있으면... 분명 내가 결혼하기 전에는 없었던 애들이 어디서 생겨난거지??
이 아이들이 어디서 나타나서 내 삶을 이렇게 바꾸었지?? 그 존재자체가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한낯 인생에 불과한 우리들의 삶을 감찰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정말 너무나 위대하다...

이스라엘 백성의 존재의 목적은 구원이었다... 그들의 구원 뿐만이 아니라, 온 인류의 구원.. 그들을 통해서... 그들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 세상의 구원의 통로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 그들과 찐한 사랑의 사귐을 하고 싶으시다... 그래서 제사법도 만들고, 성막도 말들고, 성소, 지성소도 만들고... 등등등... 그들이 이럴 땐 어쩌면 좋아요? 저럴 땐 어쩌면 좋아요??? 우주 만물 다 창조하신 하나님 보시기에는 먼지같이 부질없는 일 같아도... 하나님.. 우리에게 해결 방법을 주신다.... 이런 하나님과의 교제는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미리암이 모세에게 반항하고, 하나님이 미리암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너희 가운데 하나님의 예언자가 있으면, 나는 환상으로 나 자신을 그에게 알리고 꿈속에서 그에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종 모세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는 나의 집 어디든 마음대로 드나들도록 허락받은 사람이다.
나는 그와 직접 친밀하게 말하고 수수께끼가 아닌 분명한 말로 이야기 한다.
그는 하나님의 참 모습을 깊이 헤아리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는 존경이나 경의를 표하지 않고,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는 것이냐??”

모세가 하나님과 교제한 방법은 정말 특별하고 특별한 방식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집을 맘대로 드나든다고???? 하나님과 직접 친밀하게 말하고, 분명한 말로 한다고???? 상상조차, 가늠조차 되지 않는 하나님의 참 모습을 모세는 깊이 헤아리는 사람이라고????

그건 어떤 모습일까???? 그것 조차 상상도 못하겠다...

하지만, 오늘 내가 너무 감사하고 기쁜 것은, 나도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세만큼 까지는 절대 안되겠지만... 오늘도 내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오늘 하루, 이 평안한 아침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 때문이겠지... 미래를 기대하게 하시고, 오늘 이 시간, 하나님 생각만 하면 이렇게 좋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가 가깝다는 말이겠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은... 특별히 하늘 나라, 천국 소망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비유를 많이 말씀하셨다... 왜냐면... 그 좋은 하늘 나라를 우리의 제한된 언어와 생각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런데... 모세한테는 수수께끼가 아닌 분명한 말로 이야기 한다 하셧따... 왜냐면... 모세한테는 그렇게 이야기 해도 다 이해하고 알아듣는 사람이었기 때문이겠지... 나도 하나님 말씀을 내 식대로 이해하지 않고, 깊이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길 기도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뭐라고 이야기 하시면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 되고 싶다... 내 맘대로 해석하고... 하나님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어요??? 근데 이게 지금 뭐예요??? 이런 뒷북치는 사람은 더 이상 되고 싶지 않다...

눈물에 담은 작은 기도 그 작은 마음까지도 주는 기억하네... 외면하지 않네...
내 뜻과 다른 응답마저 모두가 나를 위함이네.... 온전한 길로 날 이끄심이었네...
신실한 나의 주 하나님 이제야 주 마음 깨닫네
이전엔 도저히 할 수 없던 고백... 사랑하심이었네...
완전한 나의 주 하나님... 비로소 주 마음 나 보네...
나 비록 온전히 알 수는 없어도 믿네... 함께하심이네...

감사: 오늘 하루 뜨거운 주님과의 교제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행복해 하니 감사합니다.


2/16 38일차까지 완료

정탐 이야기... 여호수아와 갈렙의 이야기...
“갈렙이 이야기를 중단시키고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히 시킨 뒤에 말했다. 당장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온 공동체가 큰 소란을 일으키며 밤새도록 울부짖었다. 이스라엘 온 백성이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을 쏟아냈다.”

불평을 쏟아냈다... 쏟아냈다... 쏟아냈다...

그 이후 무슨 배짱인지 올라가서 싸우자고 하면서 싸우다가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들에게 처참하게 폐하는 장면...
모세가 함께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그러나 그들은 갔다. 무모하고 오만하게도 그들은 산지로 올라갔다. 그러나 언약궤와 모세는 진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산지에 사는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산에서 나와 그들을 쳐서 물리치고, 호르마까지 그들을 밀어냈다.”

이제 민수기가 끝나고 신명기 끝나고 여호수아나 사사기 되면 싸우는 장면, 전쟁 장면이 많은데... 그 때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주위를 둘려보면 아무도 없는 듯... 믿음의 눈을 들면 보이는 분 계시네... 세상의 유혹 시험이 내게 몰려 올 때에...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매이고 있을 때... 아무튼... 가사가 막 뒤죽 박죽인데... 이 찬양이 꼭 생각난다... 내가 어딘가... 전ㅇ쟁을 나간다 치면... 혹은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어떤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두 손을 불끈쥐고 이 찬양을 해야지... 싶다... (그럴러면 가사 먼저 외워라...)

1. 어떤 상황에도 불평을 쏟아내지 말자... 하나님을 바라보면 불평을 할 수가 없다... 내 뜻과 다른 응답마저 모두가 나를 위함이니... 날 이끄심을 경험하자... 또 다짐합니다... 하나님... 질병으로 나를 치셔도, 큰 후원이 끊어져도.... 아이가 내 뜻대로 자라주지 않아도... 남편이랑 싸워도... 원하는 사역지에 가지 못해도... 먼저 나오는 나의 반응이 불평이 아니길... 오늘도 기도하며, 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2. 무모하게,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전쟁은 하지 않게 하소서...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내가 이 땅에서 하고 있는 영적 전쟁 가운데, 주님이 대장되지 않으시고, 내가 대장이 되지 않게 하소서. 무슨 심보로 언약궤와 모세는 꿈쩍도 안하는데... 올라갔을까... 상상만해도 끔찍하고 무서운데... 내가 그러고 있는거 아니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이없는 행동을 할 때마다... 제네들은 왜 저럴까??? 가 아니라... 하나님... 혹시 내가 저러고 있는거 아니죠?? 물어보고 반성하기, 나 자신을 돌아보기...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기...
3.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 더 많음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주변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감사: 학생에게 어제 컴퓨터 전달했습니다... 그 아이의 집에 처음 가보았는데, 상황을 더 잘 보고, 들을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도울 방법ㅇ르 찾게 하소서

차를 고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잘 수리되어 문제없이 잘 타게 하소서

주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하심 감사합니다.


2/17 40일차까지 완료

1. 드디어 불평하다 하나님께 크게 혼나네요... (21장 4절부터...) 그리고 구리뱀을 보여주셔서... 그 구리뱀을 보는 자들은 살아나네요...

하나님... 불평이 일상이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한 것을 보게 하시고... 남들이 이해가 안되고, 내 맘에 안들어도... 그들을 더욱더 이해하게 하시고, 나의 기준을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더욱 넓은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품으며 보듬게 하소서...

불평이 있을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구원의 유일한 길 되신 주님을 바라보고 회개하고... 살길을 찾게 하소서..

2. “눈이 매우 밝은 사람이 전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는 사람, 강하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보는 사람,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예배하는 사람,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의 말이다.”

본문의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묵상이지만.... 발람이 하나님의 메세지를 선포할 때... 자신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는 말이다... 자신이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겠지... 한마디로... 와... 영적인 권위가 있는 사람은 이래햐 하는 거구나... 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눍이 밝고... 하나님으리 말씀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 제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슨 의미인지를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영적 권위를 가질 수 있는 거구나... 를 생각한다...

하나님... 이런 영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눈과 입과 귀가 되어...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3. 남자들이 모압 여자들과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모압 여자들이 음란한 종교 의식에 남자들을 초대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남자들은 모압 여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했다. 이스라엘은 결국 브올의 신 바알을 숭배하는 의식에 참여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에게 화를 발하셨다.

하나님... 이 땅의 모든 가정의 문제와 사회의 문제도 이런 성적인 하나님의 기준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정확한 하나님의 기준으로써의 성을 가르치는 것이 이 모든 문제의 해결의 가장 시작접임을 이 곳에서 사역할 때마다 느낍니다... 하나님... 용기를 내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성문화를 가르치고, 하나님의 기준을 가르치게 하소서... 저의 두 아들들도 올바를ㄴ 성의 기준을 가지게 하시고... 아른 다운 가정안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한 성관계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인구를 세고, 인구수에 따라 그 땅을 유산으로 나누고, 반드시 제비뽑기로 그 땅을 나누는 모습... 그리고 슬로브핫의 딸들이 이의를 제기하지ㅏ 하나님은 이를 받아들여 주시고, 딸들에게도 땅을 윻산으로 주는 판결을 하시는 하나님... 사회적인 문화적인 이유가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공평하게 일을 하시고,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시는 공의 끝판왕 하나님... 그분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가운데 흐르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코비로인해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희가 흐르게 하소서...

감사: 여러 사역이 잘 흘러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로운 학생들 연결디게 하심 감사합니다.


2/18 41일차 완료

“일년된 건강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매일 번제물로 바치되... 이는 시내 산에서 제정된 표준 번제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향기요 불살라 바치는 제물이다... 이것은 불살라 바치는 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향기다.”

이러면서 계속 제사에 대해 나오네요...

쭉 읽어 내려가면서... 하나님을 내 삶으로 예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동아시아에서 선교할 때, 제 이름을 향유로 했었드랬져... 그냥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었는데,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되니까 향기, 제사, 제물, 뭐 이런 단어가 나오면 꼭 향유가 같이 떠오르고, 내가 향유로 살았던 그 시간들이 같이 떠오르고... 내가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올려지고, 내가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질 때... 나는 어떤 향기가 날까... 나는 얼마나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향유가 될까.. 그런 생각들을 꼭 하게된다.

예수님께 부어진 엄청 비싼 향유... 유다가... 팔았으면 많은 아이들을 도왔겠다... 했던 그 향유... 그 향유가 깨어져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향유가 되었지... 나도... 나를 깨뜨려... 내가 바쳐져... 아름 다운 향기가 나는 그런 제물이 되기를... 오늘 기도합니다...

해야할일들도 많고, 소소하게 신경쓸 일도 많네요... 하지만, 내 안에 평화가 깨지지 않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속에 내가 하는 행동들 속에 예수님의 지혜와 예수님의 향기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예배의 향기를 좋아하시기를... 기뻐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 좋은 영혼들을 계속 붙여주시고, 온라인의 장점을 이용해서 멀리 있는 아이들도 우리 모임에 함께 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첫애가 오늘 학교 끝나고 친구집에서 놀기로 했어요~ 좋은 친구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2 43일차 완료

"그러나 너희가 그 땅 주민을 쫓아내지 않으면, 너희가 남겨 놓은 자들이 너희 눈에 먼지가 되고 너희 밭에 가시가 될 것이다. 그들이 바로 너희 뒷마당에 살면서 너희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다루기로 마음 먹었던 대로 너희를 다룰 것이다." 

"너희가 사는 땅을 더럽히지 마라. 나도 그 땅에 살기 때문이다. 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 같이 살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라고 하신 일들은 그 곳의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들을 다 없애 버리는 것이었다. 그것들을 쫓아내지 않으면, 결국이 그 남겨진 자들이 내 눈에 먼지가 되고 가시가 될 것이라 하였다... 계속 계속 뭔가 신경쓰이고 나를 따끔따끔 아프게 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뜻이겠지... 그 가시를 뽑아내지 않으면 계속 나를 괴롭히리라..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사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분이 존재하시는 내 마음속이, 나의 주변이 깨끗하길 원하신다. 정결하고, 거룩하길 원하신다. 

오늘, 예수님... 내 마음속에 사시는데, 내 마음속 얼마나 정결하게, 예수님 모실 준비가 되어있는지... 오늘 내 마음을 점검합니다. 

더욱 주님 거하시기 편하신 곳으로... 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잡념은 없으며, 더럽고, 추악한 생각들은 버리고... 질투와 미움은 버리고, 깨끗한 모습으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주님 도우소서... 그래서... 주님과 늘 동행하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으로 살게 하소서 

 

2/23 화요일 45일차까지 완료

"공정하게 재판하시오. 동족 사이에서만 그럴 것이 아니라 동족과 외국인 사이에 발생한 일도 공정하게 재판하시오. 어느 한쪽을 편들지 말고, 힘없는 사람이나 유력한 사람이나 똑같이 대하시오. 각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시오. 유명인사라고 해서 주눅 들 것 없습니다. 그대들이 하는 재판은 하나님의 재판이기 때문이오." 

이거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유명한 사람 앞에서 주눅 들지 않는 것도 힘들고... 힘없는 사람에게 똑같이 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기준이 되고, 하나님만 경외하는 마음이 없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는 일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은 동등하고, 더 높고, 낮은자가 없다... 교만하고 겸손한 자만이 있을 뿐이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고, 편견없이, 대할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느 ㄴ마음을 허락하소서... 

"여러분이 들어가 소유하게 될 땅에서 이 규례와 법도를 지키며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지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지혜롭고 슬기로워질 것입니다." 

뭔가 신명기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집약적으로 알려주는 성경인 것 같다. 소외 말하는 잘 사는 법... 세상이 말하는 잘 사는 법과는 많이 다르지만... 성경이 말하는 잘 사는 법...  성경이 말하는 지혜, 슬기는 세상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근데 그렇게 성경을 읽으면서도 왜 내 생각과 마음에는 세상이 말하는 잘 사는 법과 세상이 말하는 지혜가 더 많이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 내가 티비나 미디어에서 받는 영향이 성경에서 받는 영향보다 더 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 더 많이 하나님께 배우고, 하나님의 지혜가 뭔지 성경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람 되자!!!!!!! 잘 사는것... 행복하게 사는 것의 기준이 성경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묵상하자!!!!!

 

2/24 46일차 완료

"지난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여러분을 인도하신 모든 여정을 기억하십시오." - 왠지 제가 지금 40살이라서... 이 말씀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사십년 동안... 사십년동안... 광야에서... (내 인생은 진짜 광야길이었지.... 특히 20대는 내가 지금 광야 훈련을 받고 있구나... 늘 생각하면 살았었던 시간들이었지...) 하나님이 한나를 인도하신 모든 여정을 기억하라...  많이 잊었을 수도 있지만, 순간 순간, 진짜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셨던 그 순간들...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몇몇 장면 있다... 그리고... 그때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다 하나님의 은혜였고,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그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렇게 여러분을 극한까지 몰아붙여 시험하신 것은, 여러분의 마음이 어떠한지, 여러분이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ㄷ않는지 알아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 그렇군요... 그러셨군요... 내 마음을 보시려고... 내 마음이... 진짜 하나님께 향해 있는 사람인지 보시려고 그러셨군요... 진짜 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국에는 돌아가는지 안 돌아가는지 보시려 하신 것이었군요... 하나님... 저 결국에 합격 한건가요??? 이제 됐다 싶으셔서... 이제는 조금 편안한 가나안 으로 인도해 주신 것인가요??? 결국에 제가 하나님 밖에 답이 없다 생각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 고백했던 그 순간들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고, 그리 이제 됐다 하신 것이었나요?? 

"그 사십년 동안 여러분의 옷이 해어진 적이 없고, 여러분의 발이 부르튼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훈련시키듯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훈련 시키신다는 것을 마음 깊이 배웠습니다." - 간사의 삶을 살면서... 누구에게 빚지지 않겠다... 다짐했었드랬져.... 카드빚 안지고 살게 하소서... 진짜 얼마나 일차원적인 기도였는지...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카드빚 안지고 살면 간사하겠다고.. ㅋㅋㅋㅋ 하지만, 그 순간... 말도안되는 핑계들로, 하나님 앞에 확신을 구할 때, 하나님은 진짜 저를 부드럽고, 따스하게 만져주셨고, 가끔씩은 꼬시기도 하시고, 혼내시기도 하시며, 진짜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훈련 시키시듯이 그렇게 저를 이끌어 주셨지요...  지금껏 남편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르지 않는 샘물" 이라고... 우리의 재정 상태가... ㅋㅋㅋㅋ 근데 맨날 홍수는 안난다고... 막 그러면서... 농담을 하곤 하지요... 옷이 해어진 적도 없고, 발이 부르튼 적도 없습니다. 빚을 진적도 없고, 쌀을 못 산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문득 문득 마주하는 어려움이나 마음의 괴로움 속에... 그것이 하나님이 우릴 훈련 시키시는 과정일 뿐임을 마음 깊이 알기에... 이제는... 아프지만, 그 길을 감사하며 마주하겠습니다.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주요한 일입니다." - 알겠습니다. 매일 매일 가르쳐 주셔도 잊어버리니... 또 가르쳐 주시고, 또 가르쳐 주소서... 매일 매일 내 생각에 중요한 것들을 움켜 쥐고 살지 않도록... 매일 매일 가르쳐 주소서...  결국에 하나님 눈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조금씩 조금씩 놓을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바꾸어 주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오늘도 다짐합니다.

"여러분의 생활수준이 점점 높아질 때, 행여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재산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잊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8:16) 

 

2/25 목요일 47일차 완료

"그분께서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모든 적들을 쫓아내시고 여러분을 편히 쉬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살게 될 것이빈다." 

- 요즘 본문의 흐름과는 너무 쌩뚱맞은 묵상을 자꾸 하게 되는 것 같아 좀 그렇지만... 아무튼... 이 말씀은 이제 광야에서 살 때는 마음대로 하고 살았찌만 이제 하나님이 유산으로 주시는 땅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그럼... 편히 쉬게 해주시겠다...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고 있다... 우리 가정은 올 한해, 우리가 어느 선교지로 가서 살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공부를 포기할까.. 다른 나라라도 가서 공부를 계속 할까?? (그런데 어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남편이 공부하고싶어했던 학교가... - 내가 비자가 안나와서 못가게된 학교가 - 2021년 가을학기부터 100 프로 온라인으로도 수업이 가능하고, 졸업까지 가능하다는 공지가 떴다...) 그럼 우린 코스타리카를 떠나 어느 나라로 가서 살까??? 우리는 결혼한지 10년인데, 결혼 생활 시작할 때도 2-3년 후에 선교지를 나간다는 생각에 신혼살림을 거의 안 샀고... 그 이후 멕시코 5년, 그리고 코타 3년... 이렇게 늘 이 곳에서는 얼마 있지 않을것을 알고 살아서... 늘 살림은 최소한... 그렇게 10년을 살았다... 이제 우리는 최소 10년 이상 사역할... 아이들이 대학을 갈 때까지 옮기지 않고, 한 곳에서 여러가지 사역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고 싶어서 기도하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진짜 이렇게 장기로 갈 사역을 하기 전에 한 2-3년 영어권에서 남편 공부도 하고, 안식도 하고, 재 충전하고, 그런 다음 사역지를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쉽지만, 아무튼, 올 한해를 시작할 때는 막막하기만 했던 우리의 미래가 조금씩 옵션이 생기고, 나아갈 길이 보이니 감사하다...  이 말씀을 읽으니... 아~~ 이제 나도, 좀 정착이라는 걸 해보는 느낌을 가질랑가??? 정착을 하면, 그 땅의 모든 적들을 쫓아내고, 편하게 하나님 바라보면서 살게될 때... 나에게도 제2의 고향 같은 곳이 될까??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살게 될까??? 기대가 된다. 

"정신을 차려, 내가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들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과 올바른 일을 행하면서, 오래도록 잘 살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여러분은 부지런히 지켜 행하십시오. 거기에 무엇을 더하거나 빼지 마십시오." 

- 아직 멀은 이야기지만... 진짜... 이제는 나라를 정할 때, 그리고, 그 나라에 가서도... 진짜...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야지... 다짐한다... 멕시코, 그리고 코타에 오면서... 랑은 완전히 다른 마음 가짐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멕시코때는 진짜 순종이 뭔지, 선교가 뭔지 1도 모르고 남편 뒷꽁무니만 졸졸 쫓아왔든 그 때... 코타에서는 뭔가 멕시코에서의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뭔가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거란 기대로 왔지만, 하나님의 기대는 우리의 기대와는 달랐다... 다음 나라로 갈 때는... 진짜 하나님이 부르신 그 부르심에 깊이 고민하고, 100프로 더하거나 빼지않은 순종이 무엇인지 깊게 묵상하며 그 땅으로 가고 싶다... 

"언제나 인정 많은 사람이 되십시오. 지갑을 열고 손을 활짝 펴서, 어려움에 처한 여러분의 이웃, 가난하고 굶주린 여러분의 이웃에게 베푸십시오." (그 외 15장 전체...) 

늘 캠퍼스에서 학생 사역만 해서 구제 사역 같은 거에는 관심이 없엇다...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도 했었고... 그런데 멕시코에서 고제 사역을 열심히 하는 교회를 만나서 교회에서 하는 일에 참여만해도, 여러가지 구제사역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내가 직접 몸으로는 못가니까 헌금 내거나 옷이나 물품 모으는 일 있으면 최대한 열심히 참여하려했다... 그리고 이렇게라도 나에게 사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었다. 

최근에 코비드 터지면서 한국에서 온 헌금으로 아이들 식료퓸 사서 나눠주고, 이번에 컴터 없어서 수업 못듣게된 학생 컴터 사주는 (진짜 왕 뿌듯) 일 하게 되면서, 너무 많은 기쁨을 얻었다. 내가 더 기쁘고 뿌듯하고, 쫌 오버해서 말하자면, 내가 사는 이유가 이거가 되야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기뻤다... 컴터 주는 날, 마트 데려가서 담고 싶은데로 담아!!!! 하면서 장봐주며 집에 내려줄 때,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리고 이 곳 디렉터한테도 힘든 학생들 사정 이야기 하니까 이 곳 사람들도 헌금을 해서 또 전달해 줄 수 있는 재정이 마련이 되었다... 사랑은 참으로 나누는 것이고, 버리는 것이라는 말을 요즘 실감한다. 처음 컴터 사주기 위한 재정 모금 시작하기 전에 이게 잘 하는 짓인지... 오버는 아닌지...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줄지... 걱정이었는데, 그런 걱정보다는 이제는 좀 더 열심으로 이런 기회들에 나에게 생기면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시작하니, 많은 다른 분들이 같이 해주시고, 또 다른 방법으로도 퍼저 나가니...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인가보다... 

감사: 어제 급체해서 죽을 뻔했는데, 안 죽어서 감사, 엄마한테 그냥 갑자기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마침 가스렌지 새로 사고 싶다 하셔서 사드렸는데, 엄청 뿌듯...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