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ily story/묵상일기

2021년 1월 묵상 일기


1/5 방학 37일차 화요일 창세기 1-11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을 닮게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게 하셨다” - 이것이 우리가 처음 창조되었을 때의 모습...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것에 순종하지 않고, 먹고,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서로 남탓을 하는 그런 모습... - 우리 부부의 모습....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은 여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고통 속에서 아이를 낳을 것이다... (낳을 때만 고통이겠는가.... 키울 때는 더 큰 고통이었다....)
너는 네 남편을 기쁘게 해주려고 하겠지만, 그는 너를 지배하려 들 것이다... (이것이 남편의 본성이었군...) “

그리고 우리 인간의 삶은 “너는 흙에서 시작되었으니, 흙으로 끝날 것이다...”
인생이... 온통 죄뿐이고... 별거 없다는 것일게다...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망과 눈물 뿐일게다...

동생을 죽여 놓고, 하나님이 동생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아주 그냥 반항도 이런 반항이 없다... 뭐 잘한게 있다고 하나님 한테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제가 그를 돌보는 사람입니까???” 정신을 못차려도 이런 놈이 없네... 이런 것들을 자식이라고 내가 키워내야 한단 말입니까??? 인생이 뭐 이렇습니까??? 주님??? 하면서 나 또한 반항을 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주목했다. 그들이 사람의 딸들을 눈여겨보고는, 저마다 자기 마음에 드는 대로 자기 아내로 삼았다.” - 물론, 내 남편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긴 하지만... 하하... 우리가 모두... 진짜... 하나님 말 듣고 결혼했나... 내가 좋아서 했지... 하나님한테 물어보고 했나??? 내 마음이 끌리는 대로 헀지... 그래놓고, 왜 내 남편은 이러냐 저러냐... 하나님 원망하기만 바쁘지...

“노아는 농부로써, 최초로 포도밭을 가꾼 사람이었다... 그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에서 벌거벗은 채 정신없이 곯아 떨어져 있었다...” - 아니... 그렇게 하나님 앞에 흠이 없고, 순전하던 노아야... 너 마저... 아니... 최초로 포도밭을 가꾼 사람이... 포도밭 잘 가꾸게 해줬더니... 그걸로 술이나 만들어서 취해서 벌거벗은 채 정신을 못차리고 말이야...

하나님... 인간은 도대체 왜 이러지요??? 저는 또 왜 이렇지요??? 신년 첫 통독부터 나 왜 이리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것이냐...

아직도 버리지 못한 내 인생이 특별하게 만들어져 가야 한다는 교만함... 철저하게 나를 낮아지게 하셨던 작년... 그리고,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 일어서지만, 그 마저도 부질없게 느껴진다...

몸에 힘을 빼고... 그저 지금 보다 조금만 더 의미있게 살아겠다고... 그렇게 다짐해본다...

가인에게 벌을 주시지만, 또 다른 사람이 그를 해하지 못하도록... 살길을 열어 주시는 분...
너무나 화가 나셔서 인류를 더 멸하셨지만, 무지개 언약을 통해... 희망을 주시는 분...
희망이 보여서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눈을 들어 희망을 보게... 그런 한해를 살아보자...

인간은 다 그래... 창세기때부터 그랬어... 사람에게 기대하고, 사람에게 상처받는 그 부질없는 짓은 그만하자... 더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자... 하나님이 창세기 12장부터 인류 구원을 위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그 일을 기대하며...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3-4일차 완료 1/6 방학 38일차 수요일

드디어 아브라함을 부르시네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시작점...
하지만, 그 이후의 성경의 내용은 어둡고, 죄가 가득할 뿐입니다...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 하나님... 저희 가정이 올해 가장 필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주시고, 땅을 보여주시고, 사역지를 보여주소서... 그래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이동하게 하소서... 그 곳에서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듯이, 우리도 예배의 삶을 선교의 삶을 살겠습니다.

15장 - “네 몸에서 태어날 아들이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너는 장차 큰 민족을 이룰 것이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아브라함의 반응 - “아브람이 믿었다!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었다ㅗ 고 선언해 주셨다.” -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순간 순간 주시는 약속의 말씀에 내가 신뢰를 드리는 일이 바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과 같은 말이군요...

옛날 옛날... 선교사로 나가려고 준비할 때... 하나님한테... 제가 선교사로 나가는게 하나님 뜻인지 말씀으로 말ㅆ므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자마자 성경을 읽었는데, 아브람과 사래의 이야기를 보여주시고, 열방의 아비, 열방의 어미가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주셨다.... 근데 그 때는 에이~~~~~~ 너무 끼워맞추나??? 어떻게 기도하자마자 성경을 읽었는데, 이런 말씀이 나오냐... 그리구 내가 무슨 열방의 어미야... 너무 웃기다...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깊이 생각 안하고, 덮어 버렸다...

그리고 지금 코타에, 멕시코에, 그리고 미국에... 한국에... 하나님은 나를 엄마라고... (영적 엄마) 그리고 어떤 멕시코 학생은 간사로 지원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우리 남편이랑 순모임 한 시간이라고 했다고... 나에게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고... 멕시코에서... 메세지를 보내줘서... 아직도... 가끔씩 제자들이 연락할 때... 어머니... 아들이예요... 잘 계시냐고... 그렇게 연락오는 징그러운 남학생도 있고... 생각해 보면... 영적인 자녀들을 많이 두는 이 일들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하나님은 가장 알맞은 말씀으로 나에게 응답하신 것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사라 처럼 비웃은 것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여종의 몸을 빌려서 대를 이르려고... 잔머리만 굴리고.. 그게 딱 나였다... 어떻게 하면 더 인정 받을까... 어찌하면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선교하는거 다른 사람에게 알릴까... 그런 머리만 굴리고 살고... 그게 안되면 괴로워하고... 그게 내 인생의 반복 반복 인가부다... 그리고... 대를 이으려고 했던 행동을 통해서... 여종이 자신을 업신 여기는 것을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그 상황... 그리고... 또 우리는 내가 잘못한 것은 생각도 못하고... 내가 이렇게 업신여김을 당하고만 있어야 되냐고... 억울하다고... 또 하나님한테 이런 상황들을 불평하고...

“사라가 두려운 나머지 거짓말을 했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네가 웃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에이 아닐꺼야... 그리고 두려워서 감히 이건 하나님의 뜻이야... 약속이야... 이런 말 못하고, 설마 설마 하면서... 계속해서 내 머리 굴리고, 하나님을 의지않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 내 모습을 회개합니다.

오늘 선포합니다... 올 한해 우리 가정을 분명한 길로 이끄실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땅에서 장기간 선교 하고, 예배를 이룰 그 곳을 보여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작년 미국 비자 때매 한 4개월 힘들어 하고... 남의 어려움에 눈 돌리지 못했음을 알았습니다. 12월 마지막날에 세번째 비자 인터뷰를 보고 완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새해에 미련두지 않고, 하나님께 우리의 미래를 맡기기로 남편와 이야기 했습니다. 이 곳에서 계속 이뤄겨 가고 있는 사역에 더욱 마음을 쏟고, 주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마음을 쏟고 기도하고, 소망이 가득한 우리 가정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학교가 온라인으로 100 전환되서 미국에 가려고 했던 학교에 등록을 하고, 코스타리카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계속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지요... 얼마나 더 이렇게 수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코로나로, 지금은 이렇게라도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잘 넘어가게 하소서...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고, 편견을 가지지 않게 하소서

감사제목: 어제 용기를 내서 컴퓨터가 필요한 학생 어떻게 후원하고, 어떻게 사고... 할지 구체적으로 상의하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좋은 일에 내가 마음을 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7 방학 39일차 5일차 완료

“약속하신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다”

하나님은 늘 말씀하신대로, 계획하신대로 행하시는 분... 그분의 속성대로 행하시는 분...

하나님.... 어제는...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학생 후원이 차고 넘치면서 나의 동역자들의 힘과, 내 아버지의 넉넉함과, 내 인생과 직업과 삶에 대해 뿌듯하고... 아직도 하나님은 내 삶에서 일하고 계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ㅐㄴ 차례인 것 같아요... 내가 하나님 앞에 고백한대로... 내가 하나님 앞에 그리고 가족들 앞에 고백한대로 살아내길 원합니다. 특별히 올 한해 우리 가족이 한가지 다짐 한 것은 소리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기 입니다... 그래서 서로 서로 소리를 지르거나 날카로운 말투를 사용하면, 서로 부드럽게~~ 부드럽게~~ 이렇게 서로를 격려하기로 했는데... 아무튼 제가 제일 못 지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집안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엄마가 되게 해주세요...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작년 12월 31일에 미국에 대한 마음오ㅡㄹ 완전히 접고, 하루하루를 사는데 왜 이리 행복하고, 마음이 평안하지 모르겠다...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남편은 지난 학기 좋은 성적을 받았고, 다시 한번 온라인으로 이렇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이 감사하다... 하나님... 내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계획했던 곳에 있지는 못했지만, 이 곳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일들을 (특히 예배) 잘 해나가겠습니다. 특별히 방학 동안에 선교사 도전하는 훈련 ㅠ푸로그램하고, 학생 컴튜터 후원 도와주는거 두가지 잘 이뤄가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인지, 과연 하나님께서 이 여행 목적을 이루어 주신 것인지, 그 사람은 말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나님... 이것이 이번 한해 우리 가정이 해야할 일 같습니다... 보통 새해 계획을 새우면, 우리가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는데... 올해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뤄가실 수 밖에 없는 계획뿐입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무기력했었는데... 내가 일년동안 할 일이... 이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대지 않고, 조바심내지 않고... 말없이 하나님이 이뤄나가시는 것을 지ㅕㅋ보는 한해가 되길 원합니다...


1/11 방학 43일차 7-8일차 완료

생각보다 이삭의 삶의 내용이 짧은 것이 의외다... 이삭은 우물판 이야기만 나오다가 바로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언젠가 누군가 한테 이삭의 이야기가 짧은 이유는 이삭은 그다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한 일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자신을 재물로 바치려 할 때도 반항 없이 밧줄에 몸을 맡기었던 이삭... 아버지의 종이 데려온 아내 리브가를 사랑하고, 평생 잘 부부의 관계를 잘 지켜온 이삭... 우물만 파면 물이 나오는데, 다툼이 생기면 바로 옮겨갔던 이삭... 그 이삭은 어쩌면 아버지의 웃음이 되고, 하나님의 웃음이 되었을지 모르겠다...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이삭에기도 재산을 주지만, 이삭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첩에게 얻은 자식들에게도 나눠주고 이삭과 멀리 살게 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마찰을 없애고 죽었다... 그렇게 이삭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커서도 성숙한 인격으로 하나님의 길을 잘 갔던 것 같다...

하나님.. 오늘 이삭의 삶을 묵상합니다... 뭐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것도 없고,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 앞에 흠없이, 크고 작은 일에 순종하며 그렇게 일생을 살았던 이삭을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 찾아보면 불평할 일들도 많겠지만, 감사할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에게 오늘 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흠없이 죄없이 주닝 앞에 살아내게 하소서...


 
1/14 방학 46일차 11일차 완료

월요일에도 바쁘긴 했지만, 화요일 수요일은 진짜 아침부터 밤까지 남편이랑 이 일 저 일 하느라고... 정신없이 어떤 일을 처리해야 했고... 남편 디지털 미션이 시작되었고, 학교 수업이 시작되었고, 저는 1월달에 벌린 일 D-day가 오늘입니다... (코스타리카 학생들을 위한 선교 학교) 그거 준비하느라 바빴는데... 막상 당일이 되고 나니.... 할일이 없고... 마음만 떨리네요... ㅋㅋㅋ

오늘 본문은 4장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엄청 드라마틱하고, 뭔가 일이 엄청 빠르게 전개가 되는 듯한... 지난 이틀의 제 모습 같습니다... 막 일이 휘몰아치면서 진행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님이 어떻게 이제 일을 이루어 나가실지... 기대해 봅니다...

요셉이 형님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하는 말... “그 일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이곳으로 보내셔서, 여러 목숨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형님들을 떠나보내면서 당부하는 말... “오가는 길에 마음을 편히 하시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십시오.”

단순히 이틀 동안의 시간 뿐만 아니라... 진짜 올 일년은... 늘 바쁘게만 살았던... 바쁘게 살고, 열심히 살아야만 해... 라고 생각하며 그런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았던 내가... 모든 걸 내려놓고... 주님이 인도하시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해로 삼는것이... 아직도 순간 순간 두렵고,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해 질 때가 있는데... 내 뒤에 하나님이 계시고... 나는 좀 마음을 편하게 먹고... 남편과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면서 이 시간들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히 나 뿐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 코스타리카에서 함께 사역하는 모든 간사들이... 올 한해가 지나면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사역을 해나가야 할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가자고 그렇게 다짐한다... 함께 이 길을 갈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심에 감사하고... 바로 옆집에 같이 일하는 간사들... 늘 의지하며 살 수 있어 감사하고... 또 옆집에 나율이 친한 친구 있어서 늘 함꼐 놀 수 있어 감사하고... 또 옆집에 한국 선교사 가정 있어... 늘 교제하며 지낼 수 있는 것 너무 감사하다...


1/15 방학 47일차 12일차 완료

어제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내일이 금요일인게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어제도 아주 폭풍같은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되니 아무것도 못하도록 지쳐서 소파에 누워 티비를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낑낑 댔네요.... 월 금 주말이 되는듯한 느낌... 저는 주말이 더 싫거든요... 애들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되서... ㅋㅋㅋㅋㅋ 무서운 주말...

오늘도 선교 학교 2일차... 잘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급해 오늘 시편 묵상 좀 빨리 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창세기여서... 아~~~ 쫌 읽기 싫다... 하는 마음으로 읽었네요... (하나님 죄송...)

오늘 본문은... 어제의 클라이칵스에서 이제 좀 결말로 내려오는 뭔가 차분하면서도, 공허하면서도... 뭔가 끝으로 가는 듯하느 그런 느낌이었어요... 죽음에 대해서도... 부모의 축복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 이스라엘 12아들이 이제는 곧 이스라엘 백성, 나라... 그 나라의 기반이 되고... 지파가 되는게... 참... 신기하고... 이렇게 하나님이 아브라함부터 한 사람의 인생을 택하셔서 큰 나라를 이뤄가시는 그 과정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내 인생도... 하나님은 참 멋지게 이루어 가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곳곳에 자의 영적 자녀들을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들이 우리가 가르치는 가치를 받아들이고 함께 꿈을 꾸고... 선교의 꿈을 꾸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진행했던 선교학교 아이들이 진지하게 임하고, 많은 질문들을 하고, 자신의 미래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하는 그 마음들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게 사역하는 맛이겠지요.... 제 문제에 급급하여 아이들이 크고 있는 것도 몰랐구나... 싶었습니다... 올 한해... 주님이 주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실직적인 도움을 주고, 영적인 공급을 해주는.... 영적어미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첫쨋날 선교 학교 잘 진행되기 하심에 감사합니다...


1/18 방학 50일차 14일차까지 완료

“산파들은 하나님을 깊이 경외했으므로... 이집트 왕이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사내아이들을 살려 두었다.”

세상의 어떤 권력과 나를 죽일 수도 있는 권위 앞에서 그보다 하나님을 더 경외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세상이 나를 밑보거나... 나를 아무 사람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돈이 없을 수도 있고... 후원이 끊길 수도 있고... 아이들이 아플 수도 있고... 내가 아플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게 하소서

“그녀는 그 아이에게 특별한 것이 있음을 보고, 세달 동안 아이를 숨겨서 길렀다.”

나 또한 내 자녀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는 엄마가 되게 하소서... 엄마 눈에 아이는 부족한 것만 보이고 고쳐야 하는 것만 보인다고 합니다... 내 눈에는 나의 두 자녀가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독특함과 고유함, 그리고 특별함이 내 눈에 보이고 발견되게 하소서. 그것들을 더욱 귀하게 여겨주고, 그들의 결에 맡기 그들을 대해주고, 그들만의 아름다운 방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가 되게 하소서. 내가 가지고 있는 꿈과 소망을 그들에게 주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소망을 심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게 하소서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바로의 왕궁에서 자란 모세도... 그의 삶에서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하나님의 연단을 받는 순간이 있었다... 아니.. 순간이라 하기엔... 좀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40년이라니... 철저히 낮아지고... 진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구나... 깨닫기 위한 시간... 나 또한 아~~ 이게 광야 시간 이구나... 느끼며 지나간 적도 있었지만... 다시는 통과하고 싶지 않은... 광야의 시간들... 그런데... 진짜... 40살이 되고... 결혼 10년차가 되가니.... 아~~ 이제 슬슬 왔구나... 슬슬 올 때 됬구나... 연단의 시간들이 올 때가 됬구나... 싶다... 잘 통과하고 싶다... 엄청 하나님 닮아가고... 엄청 온유해지고... 그래서... 아름다운 가정 만들어낼 수 있고... 하나님 나라 이 땅에 가까이 오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

나그네 삶이라는 것이 가끔씩 너무 슬프다... 내가 애지 중지... 열심으로 가꾸어 온 것들이... 사실은 허무하고, 허무한 것이라는 것이... 그럼 난 무얼 붙잡고 달려야 하나... 그래서... 하나님은 늘 매일 매일 말씀해 주신다... 놓으라고... 놓고, 나랑 가자... 이렇게 말씀해 주신다... 네!!!! 하나님... 하나님만 따라 갈래요... 딴 생각 안할래요... 복잡한 내 머리를 다시 깨끗하게 단순하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

“그들은 모진 종살이에 지치고 낙심하여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럴 수 있지요... 세상살이 힘들어..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들어... 하나님 음성 들으며 그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기가 힘들수도 있지요... 나 또한 그렇게 살수도 있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럴 땐... 하나님... 조금 더 크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포기하지 마시고... 내 다리뼈를 쳐서 뿌러뜨리는 한이 있어도... 저 하나님 말 좀 잘 듣게... 꼭 그렇게 말씀해 주세요... 계속해서... 모세를 설득하시고... 또 이스라엘 백성을 설득하시고... 또 그 다음에는 바로의 고집까지 꺾으시면서 이 일을 행하신 하나님... 저도요... 혹시... 하나님 말 안들으면요... 꼭 그렇게 해주세요... 제가 막 싫다고... 그냥 내맘대로 살게 해달라고 울면서 고집 피우고... 나 이제 광야싫고 그냥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고 싶다고... 그렇게 막 그래도요.... 달래주시고... 혼내주세요...

“동시에 나는 바로가 고집을 부리게 해서, 많은 표적과 이적을 이집트에 가득 채우겠다. 바로는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겠지만, 나는 내 뜻대로 이집트를 치고 강력한 심판을 행하여...”

이 말이 너무 멋있오요... 많은 표적과 이적을 이집트에 가득 채우겠다... 하나님... 고집은 제가 부릴께요... ㅋㅋㅋㅋ 제 고집스러운 마음 안에 많은 표적과 이적으로 가득 채워주세요... 바로 못지 않은 고집이 제가 있어서요... 그 부분은 자신 있거든요... ㅋㅋㅋ 그니까... 하나님의 이적을 많이 많이 꽉 꽉 제 삶에 채워주세요...

지난 주, 마음에 큰 부담으로 남았던 선교 학교 10명의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3일동안 잘 참여해 주었음에 감사... 그들이 이후에 선교사의 삶을 살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주심 감사


1/19 방학 51일차 15일차 완료

어느 날은 한 3장밖에 읽지 않았는데,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빨라 아~ 좀 더 천천히 읽고 싶다... 할 때가 있는데... (보통은 그렇다) 오늘은 어제부터 오늘 본문 끝까지 10가지 재앙이 되풀이 되고 되풀이 된다.

상식선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고집을 부린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지만...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혼나고 매를 맞아도 똑같은 잘못을 계속하고, 나쁜 버릇은 고치지 않고... 또 혼나고 또 혼나고 하는 걸 보면... 아~~ 이런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다...

10년째 같이 살고 있지만, 10년동안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챗바퀴 돌 듯... 똑같은 걸로 계속 부딪하고, 싸우는 우리 부부를 보면... 아~~ 이런게 이런건가?? 싶다...

이런게 바로의 고집인가?? 이게 그건가??

아침마다 일어나서... 오늘은 애들 혼내지 말아야지... 오늘은 남편이랑 싸우지 말아야지... 다짐하건만... 매일 매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의 악순환들을 우리는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

내일 유월절 본몬을 읽으면 그 해답을 좀 찾을 수 있을라나???

하루하루가 그날이 그날 같고 악순환 같기도 하지만... 하나님... 우리 가정에 행하고 있는 것을 믿음의 눈을 들어 바라보게 하소서... 아이들은 하나님 알며 커가고, 우리 부부는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이 고된 여정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가게 하소서...

요즘 하고 있는 디지털 미션... 좋은 열매가 있기를 기대하며 미리 감사합니다!!!!!


1/20 방학 52일차 16일차 완료

유월절에 백성들이 해야했던 일들 - 어린양 한 마리 다 잡아 이웃과 나눠먹기,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쓴 나물을 먹기, 옷을 차려 입고,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 먹어라 이것이 하나님의 유월절이다.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은... 부풀리지 않은.. 뭔가 있는 그대로의 것?? 뭐 그런걸 먹으라는 뜻이라고 했고... 쓴나물은 인생은 쓰다?? 뭐 이런걸 의미한다 했었고... (하도 옛날에 들은 강의라... 잘 기억이;;;;;)

옷을 차려입고, 서둘러 먹는 것은... 그 땅에 미련을 두지 않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이 일을 긴급해 행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했었다... 이집트 땅에 미련 가지지 말고 빨리 서둘러 먹고, 빨리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집트에서 고생만 했으면서... 뭐가 그리 미련이 있을 게 있을까 싶지만...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사실 이집트를 많이 추억한다...

나도 그렇지... 뻑하면 유괴에 소매치기에 길을 걸을 때면 긴장을 놓칠 수 없는 멕시코에 살다가... 이렇게 평화로운 곳에 왔는데도 뻑하면 멕시코는 타코가 맛있지... 음식이 맛있지... 엄청 싸지... 하면서 멕시코를 추억한다... 올 해는 한국처럼 집까지 배달이 잘 왔으면 좋겠네... 한국이 부럽네... 하면서... 이 곳의 아름다으ㅜㅁ과 좋은 점은 느끼지 못한채... 하나님이 날 위해 예비하신 완벽한 곳은 알지 못한채 말이다... 나 또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으로 가는 과정 가운데 있다... 아직도 나라를 옮겨 다닐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어딜 가든 하나님의 최선의 장소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사역은 좋았지만, 멕시코 자체가 좋아진 것은 2년 정도 지나서였다... 한 2년 정도 지나니까... 우리가 살 던 멕시코 집도 이뻐보이고 나무도 이뻐보이고... 멕시코의 모든 것이 새롭고 예뻐 보였다... 2년이 지나서야... 나중되니까.. 참 후회되더라... 나중에 여기를 떠나게 되더라도... 미련을 가지지 말고, 후회가 남지 않게... 이 땅에서 내 모든 노력을 쏟고 가고 싶다... 뒤돌아 볼 일 없게...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이 서둘러 이 땅을 떠나라 하셔도 후회없도록... 아쉬움 없도록...

“이스라엘 자손은 이집트 사람들이 죽어서 바닷가로 밀려오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에 맞서 행하신 큰 권능을 깨닫게 되었다.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그분을 경외하며, 하나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었다.”

이것은 어떤 광경일까????? 엄청날 것 같다... 이집트 사람들이 죽어서 바닷가로 밀려오는 광경이란... 그 무섭고도 어메이징한 광경을 바라보며 백성들은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다면... 내가 저렇게 떠밀려 오는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었을터인데... 그분의 권능과 경이로움을 어찌 믿지 않을 수 있는 광경이겠는가??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다리가 풀려서 엎드려 하나님 한테 잘못했다고 잘못했다고...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무서워하겠다고... 벌벌떨며 기도할 것만 같다... 내가 진짜로 그런 광경 내 눈으로 보기 전에, 그 전에 잘해야지... 그 전에 정신 차려야지... 싶다... 내가 직접 내 눈으로 그런 광경을 보는건 너무 싫을 듯... 으~~~~

하나님... 요즘 남편이 학업이 이지털 미션에 참 바빠요... 그럼 저까지 덩달아 긴장되고 신경이 쓰이지요... 사역에 참여는 안해도, 이런 저런 참견도 하고... 디지털 미션이라 인스타그램 보면서.. 혹시 관심 있는 학생 찾을만한 방법 없나... 이리저리 뒤져보기도 하지요... 한사람 한사람 찾는게 우리의 일인데 쉽지 않지요.. 한사람 찾는다는게... 하나님... 이 땅에서 하나님이 보내주실 영혼들이 있기에... 우리가 여기에 있는것이겠지요... 이번 미션ㅇ르 통해서 좋은 영혼들을 만나게 하소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이 땅을 떠나는날 후회함 없게 하소서... 그리고 내 마지막 삶의 순간에도 후회함이 없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 사역가운데 행하실 일들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어제 코스타리카와서 처음으로 쇼핑해서 옷을 샀어요!!!!! 츄리닝 하나 샀어요!!!! 기분이가 너무 좋아요!!!!! 너무 감사해요!!!! ㅎㅎㅎ


1/21 방학 53일차 17일차 완료

“도대체 우리가 누구이기에 이렇게 불평하는 것입니까? 여러분이 불평한 것은 우리에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한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 비자 사건을 경험하면서... 나 스스로 다짐 한 것은, 절대 하나님 앞에 불평하지 않겠다... 였다...
그래서... 미국 못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불평 안했는데... 막... 외로운거... 그래서요??? 그 다음은 뭐예요?? 그럼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세요... 막 이러면서... 아침마다 눈 뜨면 하나님 앞에 불평을 해댔던 것 같다... 하나님 무서운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백성들은 모세한테 불평을 하는 건데, 모세는 이것은 하나님께 불평을 하는 것이라며... 백성들을 혼낸다... 문득... 내가 아이들에게 불평하는 것... 남편에게 불평하는 것... 이런 태도 또한 하나님께 하는 불평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지금 상황에서 감사한 것을 세어보자...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행복하게 학교 다니는 것... 축구, 수영 코로나 상황 가운데서 배울 수 있게 하셔서 아이들 많이 늘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것... 날씨가 너무 좋은 것... 늘 내 곁에 있는 이웃들... 열심히 해 주는 학생들...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편... 사역도 공부도 늘 열심히 하는 내 남편... 하나님... 너무 고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장인에게 모두 들려주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장인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간증하고, 장인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상황...
주님... 내 삶에도 하나님이 하신 일들로 가득찬 간증이 넘쳐나게 하소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없을 수가 없다며... 쉬지않고 말해도 떨어지지 않는 하나님으로 가득찬 간증이 있게 하소서...

“19장... 너희는 내가 특별히 선택한 민족이다. 너희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민족이다.” 이 언약을 맺으시기 위한 시내산에서의 거룩한 만남...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거룩한 만남을 준비하게 하니...”

우리를 구원해 주신 분명한 이유... 하나님의 제사장의 역할을 하라고... 하나님과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창문이 되어주고... 그게 가능하기 위해서 매일 매일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과 이야기 하고... 그렇게 사는게... 진짜 내 예배... 내 목적...

오늘 하루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일상의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 계시길” - 한웅재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사소한 순간에 담긴 언어를 느끼고
조금만 더 덜 무심하도록 조붓한 내 신선 속에 주 계시길
골목길을 돌아 나가다 키 작은 행복을 다시 만나게 될 때는
조금만 더 더 감사하도록 우둔한 내 시간 속에 주 계시길
만나고 헤어지는 떠나고 돌아오는 그 수많은 오름과 내림들 속에
천천히 쌓여 가는 시간이 자라나듯
나도 조금씩 자라 오르길
내 사는 일 가까운 거기에 오늘도 작게 반짝이는 은혜와 함께
조금만 더 더 의미 있도록 비좁은 나의 삶 속에 주 계시길

(요즘 제가 너무 좋아하는 찬양입니다...)


1/27 수요일 방학 59일차 19,20일차 완료

휴가는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차도 못쓰고 애들이 둘다 집에 있는 날.... 아무 스케줄이 없는 날... 그래서 아주 고단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날이라... 여행 다녀와서 좀 피곤하지만 자기 전에 묵상하고 자자 싶어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이런게 좋은 것 같아요... 함께 통독을 하고, 함께 읽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우짜든지간에 하게 되는거요... 밤 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정신은 몽롱한데도... 이틀치를 읽어 내려가려니... 집중도 안되고... 드디어 출애굽기 마의 구간에 도달했으니... 머리에 들어올리 없겠지만... 그래도 꾸역 꾸역 읽는 것... 그게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서로 격려 하며... 꼭 다 읽어요 우리...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육일 동안 일하면서 네 할이 ㄹ을 다 하여라. 그러나 일곱째 날은 하나님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다.

너희는 나를 위해 거룩하여라

너희가 이웃의 겉옷을 담보물로 잡았으면,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어라

나그네를 착취하지 마라. 너희가 나그네의 처지를 잘 알지 않느냐? 너희도 한때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였다.

오늘 아들 책을 읽어 주면서... “경국대전” 에 대해 읽었는데... 그 전에는 왕이 말하는게 곧 법이었는데, 경국대전을 완성시킨 후에 기준이 되는 법전이 만들어졌다고... 이게 조선 중기에 만들어졌는데...
그 옛날에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율법이 있고, 왕이 없어도... 나라의 기틀을 만들어 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혜로운 율법 덕분이었을 것 같다...

정의롭고 공의로운 율법 뒤엔 보이지 않게 자비와 사랑과 긍휼이 있다... 옷을 담보로 가져가는 것을 허락하시지만... 날이 지기전에 돌려주라는... 말도안되는 법 뒤에 그것이 있고...
나그네를 잘 대접 하라는... 법 같지도 않은 법 뒤에 그것이 있다...
이런 것 까지도 율법에 포함 시킨 하나님의 마음 안에 그것이 있다...
이러한 삶의 태도가 결국에는 거룩으로 표현될 수 있겠다...
크리스챤으로써 주일을 어떻게 구별되어 보내야 거룩하게 잘 보낸 것인가요??? 라는 고민은 많이 하지만, 나머지 6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육일 동안 일하면서 힘을 다하라고 명령하신다... 율일동안 그렇게 열심으로 살아야... 칠일째 되는 날 안식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육일을 열심으로 살지 않으면 칠일째 되는날... 어떻게 살아도 거룩해 질 수가 없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전제는 나머지 육일을 얼마나 힘을 다해 살았는가.... 일 것이다...

열심히 살기... 남을 돌아보며 살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기!!!!!!
그리고 안식일도 거룩하게 지키며... 진짜 실제적인 거룩을 내 삶에 실현시키기!!!!! 아자아자!!!!!

휴가 잘 다녀오게 하심 감사합니다.


1/28 방학 60일차 21,22일차 완료

1. “이 제물로 인해 속죄받고 제사장으로 위임받아 거룩하게 구별되었으니...”
내가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겠다. 내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겠다.”

송정미의 축복송 2절에 보면 너는 택한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며~~~ 이런 가사가 나온다...
그래서 이런 제사장이라는 말을 읽을 때... 이 노래가 늘 생각이 난다... 어떤 특별한 소명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제사장이 되길 원하신다... 그리가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되길 바라셨다...
거룩하게 구별되어, 이 세상에서 제사장의 역할로 잘 살아내기... 이것이 삶의 모토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늘 들지만... 너무나 높고 말 그대로 거룩한 모토라서... 감히 내 입 밖으로 말하기가 무섭다... 못할걸 알기에?? 그래도 어쩌겠는가... 포기할 수는 없는데... 계속 거룩해 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노력을 멈출수는 없는걸...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브살렐) 하나님의 영을 가득 채워 주셨고...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막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기술자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사장도 아닌 기술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 일들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내 인생의 모토가 될 수 밖에 없는 그것... .구별되어 거룩해 지는 것... 이것은 결국에 내 힘으로는... 내 노력으로는...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뤄낼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면 가능한 것이구나... 를 알게 된다... 결국에는 성령 충만이 답인 것이다...

2. 오늘 예상한대로...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 있는 일은 너무나 괴롭고 힘든 일이었고... 모든 에너지를 다 쏟은 것 같은데 12시밖에 되지 않았을 때... 오늘의 오후에는 뭔가 일이 일어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을 혼내는 것으로 모든 하루의 마무리를 지었다... 참고 참고 참았는데... 아이들은... 내가 참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선을 넘어 버리니.. 뚜껑이 열린다...

하나님도 오늘 뚜껑이 열리셨다... 금송아지를 만든 백성들 때문에...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하지 않겠다. 너희는 고집이 세고 목이 뻐뻣한 백성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가다가는 너희를 없애 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재자가 되어.... 하나님을 설득시킨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함께 가겠다... 하신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이 여정이 언제나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걸 알고 시작한 일이 뭔가 어려운일에 가로막힐 때... 우리는 이게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나??? 하지만...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다... 힘들지 않다... 라고 말씀해 주신 적은 한번도 없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 사실... 그거 아니면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모세처럼 하나님께 때를 써보겠다... 하나님... 이 육아의 여정에 함께 있어주십시오... 이 선교사의 길에... 함께 있어 주십시오... 거룩함을 향해 가는 이 길에 함께있어 주십시오...

감사일지: 아이들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잘 놀 때는 참 감사합니다... (너무 찰나의 순간인 것이 문제...)
우리 가족이 하루 종일 함께 있는 이 시간이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베이킹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하심 감사합니다.
온라인 디지털미션 지금까지 잘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Family story > 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3. 묵상일기  (0) 2021.03.02
2021.2월의 묵상 일기  (0) 2021.02.01
12월 묵상 일기  (0) 2020.12.02
11월 묵상 일기 3  (0) 2020.11.25
11월 묵상 일기 II  (0)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