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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6월의 묵상 일기 (시편, 잠언, 아가서, 전도서, 이사야)

 

 

5/29  금요일 시편 120 - 137

”내가 눈을 들어 산들을 바라봅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옵니까? 나의 도움은 여호와로부터 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그분으로부터 옵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지켜 주시는 그분은 졸지 않으십니다. 정말로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는 그분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김경민님, 미국에 이은영님, 멕시코의 김현경님... 

외국에 있는 분들의 안전을 특별히 지켜 주소서... 잠잠해 진 것 같지만, 확진자는 계속 많아 지고... 그렇지만 우리는 살아야 하기에 더이상 격리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눈을 부릎뜨고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주님... 우리가 이 상황에서도 주님의 믿음 드러네고...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소서... 조급해 하지 않고, 전 세계가 아픔을 겪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잠잠히 기다리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이기적이기보다는 더 큰 아픔 속에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시는 주님... 우리는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내 평생 나의 도움이 되시는 주님...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조급하지 않게 하소서... 살아갈 힘을 주소서... 먹고 살기 힘들어도, 오늘 하루를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선물로 주신 남편과 자녀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 한번 더 가지는 하루를 살게 하소서 

이은영님 어머니... 수술 후 회복잘 되게 하소서... 병원에서 특별히 안전을 지켜 주소서... 평생에 주님을 위해 일하시고, 찬양하고 기도하신 분의 몸과 마음을 지키소서... 

6/1  월요일

1일인데 월요일이라서 뭔가 새롭다... 뭔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고... 벌써 2020년도 반이 다 갔다는 생각이 드니...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이렇게 39세가 간다... 

미국은 폭동으로까지 이어졌고, 이 평화로운 나라 코스타리카에서 전 세계의 난리를 지켜보는 것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이런 시기에... 내가 오로지 해야 할 것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다...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것... 전염병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온누리 교회에서 우리 가정에 후원을 해주고 있는데, 몇일 전, 현지를 돕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후원을 해줄 수 있다고 해서 계획서를 보내고 2000불 정도를 부탁 드렸다... 진짜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들을 하면서... 뭔가 큰교회는 다르긴 다르구먼...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래서... 큰 돈은 아니어도 큰 교회랑 연결되어 있으면 이럴 때 큰 이익이 되는구나... 이런 아주 아주 인간적이고 누구에게는 하지 못하는 생각들을 머리에서 하고 있었다... 

“높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죽을 운명의 사람들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영혼이 떠날 때, 그들은 흙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그 날에 그들이 세웠던 계획들은 쓸모없게 됩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입니다.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 것입니다. 내가 매일 주를 찬양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찬송할 것입니다.” 

“아침에 주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주소서 내가 주를 믿고 의지합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소서. 내가 주께 내 영혼을 드립니다.” 

매일 매일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이런 순간에도 제자화를 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남편이 우리 가정을 위해 해주는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내 눈에 안해주는게 더 많이 보이지 않게 하소서...ㅋㅋ) 

작년에 미국 이민 생활을 정리하시고, 한국으로 가신 부모님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한국에 계신 지역은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에 있었으면 일도 못하시고, 돈도 못 버시고, 힘드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내 영혼까지 탈탈털어 주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내 모든 생각과 행동을 지키소서... 

 

 

6/3 수요일 잠언 1-14

”내가 명철을 찾아 부르짖고, 총명을 찾아 외친다면, 은을 찾듯 내가 그것을 찾고 숨은 보화를 찾듯 한다면... 너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찾을 것이다.” 

내 인생 전체 속에서... 거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청년의 때에는 뜻이 무엇이든 그걸 알려주시기만 한다면 하겠는데, 뜻을 몰라서 못해요... 이런 교만한 기도도 했었고... 

30대때는 이제 하나님의 뜻 대충은 알겠어요... 그리고 어쩌면 너무나 뻔한 것일 수 있는데... 그것을 행하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군요...  이러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늘 그 뜻을 구하며 찾으며 살았지만, 막 그렇게 은을 찾듯, 금을 찾듯, 돈을 찾듯... 그렇게 막 엄청 열심히 찾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나의 태도 속에... 괜찮아... 이 정도 노력했음 하나님도 기특해 하실꺼야... 이 정도면 됐어... 난 늘 하나님을 바래왔어... 이러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좀 더 목숨 걸고, 내 인생을 걸고, 하나님의 명철을 찾고, 하나님의 지혜를 찾고 싶어요...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은 것이라고... 그걸 아는 사람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살 것이라고... 하신 그 말씀을 기억하며... 내 모든 것을 팔아,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보화를 가질 수 있다면... 주저없이 다 버릴 수 있는 제가 되게 하소서 

어제 저희가 주되게 사역하는 대학에서 2학기에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사역을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주시고, 그럼에도 감사한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6/4 목요일 잠언 15-19

1. ”도가니가 은을, 풀무가 금을 녹이듯, 여호와는 사람의 마음을 시험하신다. 가난한 자를 비웃는 사람은 그를 만드신 분을 멸시하는 것이며, 남이 망하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은 절대 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결국에 사람이 마음으로 짓는 죄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마음속에 있는 죄를 밖으로 드러내는가 그것을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가? 가 그 사람의 성숙도를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남이 망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은 누구나 비슷할꺼라고... 생각했었다... 그 은근히 기쁜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는가 안 드러내는가... 이것이 성숙도를 나타내는 것일 뿐이라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가식적으로, 위선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물론 내가 보기에 쫌 안 좋은 사람들을 말하는 거지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었다... 

만약에... 진짜로... (사실... 말로는, 혹은 겉으로는 다들 그런 일들 당한 사람 앞에서 쌤통이다 라는 둥, 기분이 좋다 라는 둥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마음에 그런 생각을 진짜로 가지는지는 알 수 없다. 설마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마음 속으로 진심으로 자신과 별로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의 망함에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있을수도 있겠지...) 나는 또 그 정도 레벨의 성숙함에 이르기 위해 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너만은 그러면 안된다고... 그러면서 아예 말씀 안에 명령으로 남기셨다... 남이 망하는 것을 기뻐하면 벌을 줄꺼라고... 벌 받기 싫어서라도, 내 마음을 단련 시켜야 한다... 도가니가 은을 풀무가 금을 녹이듯... 매일 매일 내 마음을 단련하시는 주님을 맞이하고, 그렇게 하시라고... 내 마음에 죄가 없게 해달라고... 그렇게 매일 매일 내 마음을 그렇게 단련해야 할 것이다... 

오늘도 마음을 단련한다...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자... 아이들에게 일관성있게 행동하고, 그들을 믿자... 남편을 더욱 이해하고, 일하고 공부하는데 어려움 없데 잘 서포트 하자...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더욱 배려하자...

2. “흠없이 행하는 가난한 사람을 입술이 사악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비길 것인가? 지식 없는 열심은 위험하고, 조급히 일ㅇ르 처리하면 그르친다. 자기의 미련 때문에 망하고서도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한다.”

처음에 코타에 왔을 때 하나님을 엄청 원망한 일이 있었다... 한 순간에 딱 일어난 일이 아니고, 그 일이 이 코타 생활 전체에 영향을 미친 일이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씩은 불쑥 불쑥, 하나님 이럴려면 왜 우리를 코타에 보내셨어요??? 하고 원망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잘 알아보고 가라고... 그런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는데, 하나님이 부르시면 간다... 한번 도전해 본다...는 마음으로... 많이 생각해 보지 않고 왔었던 것 같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이었고, 결국에는 이 곳에서 좋은 사역들을 이루어 가고 있지만, 그 때 하나님을 원망했을 때 내 모습을 보면... 기도도 많이 안하고, 조급하게 이 곳에 온 것은 나면서도... 괜실히 하나님 탓만 했네...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얼마나 삶에서 순간 순간... 내가 잘못해 놓고, 왜 이런 일이 생기게 하셨냐고... (교통사고 같은거...ㅋㅋ) 막 하나님을 원망하는 내 모습이 얼마나 코미디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3. 슬기로운 사람은 쉽게 화내지 않으며, 허물을 덮어 주어 자신의 영광으로 삼는다. 

다른 사람이 뭐 잘못한거... 알게 되면... 그걸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 근질... 누가 하나라도 알면 좋겠다... 하는 얄미운 마음이 왜 내 마음속에서는 절대 절대 사라지지 않는것인지 모르겠다... 

허물을 덮어주어... 그것이 나의 영광으로 삼는다... 이 정도의 경지는 언제쯤 도달할 수 있을까??

주님... 오늘 하루도 더 내 마음을 단련합니다...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 하신 말씀 기억합니다. 내 마음에 더욱 하나님 닮는 마음 되게 하소서 

 

6/8 월요일   잠언 24-31 

“행실을 고치라고 후려치는 매는 지혜를 주지만, 멋대로 내버려 둔 아들은 어머니를 망신시킨다. 네 아들을 징계하여라. 그러면 그가 네게 평안을 줄 것이다. 그가 네 영혼에 기쁨을 안겨 줄 것이다.”

성경은 분명이 아들에게 매를 들라고 가르친다... 방법에는 차이가 있고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만, 인격적인 엄마라는 핑계로 아이들을 매를 들지 않고, 말로만 가르치려는 모습이 있는데, 그것이 성경적이지 않다는 걸 배운다... 매를 들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있다. 감정적으로 후려치지는 않았는지... 매를 들 수 없이 커버린 나이가 되면 나는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의 고민이 있다. 더 지혜롭게 아이를 훈육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기도하고 묻고 또 물어도 너무 어려운 문제..)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며 영예를 얻을 것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옯무에 걸리지만,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는 안전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통치자를 만나 아첨하고자 하나, 공정한 판결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다.”

긴 인생은 아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참 겸손하다... 이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전에 무슨 티비 인터뷰에서 누구를 인터뷰 하는데 그 사람의 지인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데, 쓸데 없이 겸손하다나????? 필요 이상으로 겸손하다나??? 뭐 이런 비슷한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들으면서 얼마나 겸손하면 그렇게까지 겸손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싶었다. 사람을 가리지 않고 선배이고 어르신이면 공경하고, 아랫 사람을 함부로 하지 않고, 주변 사람이 있기에 내가 있음을 늘 기억하며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내가 이룬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고백하고 겸손 그 자체의 모습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더욱 겸손하고, 낮아지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간절히... 오늘도 또 기도합니다... 한 20년은 넘게 이런 기도 해온 것 같지만... 오늘 또... 포기하지않고... 또 기도하고 바랍니다... 

“그녀는 힘있고 기품이 있다. 그녀는 미래를 계획하며 웃는다. 입을 열어 지혜를 가르치니, 그녀의 혀에는 진실한 가르침이 있다. 집안일을 자상히 보살피고, 태만하게 밥을 먹는 일이 없다. 그녀의 아들들은 그녀를 축복하고 남편 역시 그녀를 칭친한다.” 

잠언 31절은 평생 하루에 한번씩 읽으면 어떨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다시 한주일이 다가오는게 싫었다... 지난주랑 exactly same 인 한주를 살겠지... 만나는 사람도 똑같고, 하는 일도 똑같고... 그렇게 살갔지... 또 엄청 빨리 가겠지.. 나는 일주일 더 늙겠지... 

아니... 일주일 더 늙는게 아니라, 더 현명해 지겠지... 더 겸손해 지겠지... 이렇게 생각하자!!!!!!

나의 귀한 일주일을 똑같고, 답답하다 느끼지 말고, 더 현명하고, 겸손하게 살기를 발버둥치는 한주를 살자... 

밖에 날씨는 너무 좋고, 햇살을 따시고.. 새소리 들리는 코타에서 이 격리 생활을 보내는 것에 한없이 감사하나는 한주를 보내게 하소서 

 

 

6/9 화요일 전도서 1-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에게 죄인이 쌓은 부를 주도록 하신다. 이것 역시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하다."

진짜 충격이었다... 우리가 늘 가지는 궁금증... 왜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지 않고, 부자와 가난이 이 땅에 있는 것인지... 왜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하고, 내가 봐도 악한 사람들... 왜 그들은 부유하도록 하나님은 그냥 두시는 건지... 

근데 가끔씩 성경에 하나님은 반드시 갚으신다... 이런 말 솔직히 가끔 나온다... 그럼 그런 구절 보면서... 그렇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 하나님이 언젠가 심판 하시겠지... 내가 판단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했었다... 

오늘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에게 죄인이 쌓은 부를 주신다고 하셨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이시기에... 그런데 그 다음... 너무 충격이다... 사실 그 마저도 그렇게 중요한 문제 아니라는 것이다...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누가 부자고, 누가 가난하고, 이 세상을 공평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는 허무하고, 중요한 문제 아니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다스린 자 중에서 가장 지혜롭다 하던 솔로몬왕이 "내가 알기에" 그분의 의견으로는 "살아 생전에 행복하고 선을 행하는 일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라고 했다. 세상의 악한 자들이 심판 당하는 것을 보는 것... 그것 또한 허무한 것이고... 그 정의를 위해 사는 것 보다는 내 삶을 행복으로 가꾸고, 공의, 공평 따지지 말고, 필요한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보다 좋은 것은 없다... 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물은 사람마다 먹고, 마시고, 자기의 수고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시편, 잠언, 전도서까지 묵상하면서, 내 마음을 단련 시키는 시간을 주심을 느낀다... 외부와도 차단된 이 상황.. 내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 보고 내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으로 삼기를 기도한다. 

 

 

6/15 월요일... (6월도 벌써 반이 지났구나...) 이사야 1-10

오랫만에 성경을 자세히 천천히 읽어내려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이 악한 세상에 결국에는 정의가 내려올 것이라는 뜻이다... 

언젠가 누군가한테 천국은 하얀 옷을 입고 금잔을 들며 한가로이 거닐면 주님과 함께 매일 매일 파티ㅡㄹ 즐기는 그런 상상속의 모습이 천국이 아니라, 그냥 지금처럼 똑같은 세상인데, 모순이 없고, 악이 없는 세상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 것을 들은적이 있는데... 

결국에 천국은 특별한 하늘 나라가 아니라, 우리 이 삶에서 공의가 흐르고, 악을 저지르지 않고, 주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그 나라가 결국엔 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도 천국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 속에 주님이 친히 다스려 주시고, 우리가 주님의 법대로, 공의로 이 땅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천국이겠지... 

 

“너희는 몸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가 보는 앞에서 하던 악한 짓을 멈추어라. 못된 짓을 그만 두어라... 옳은 일을 배우고 정의를 찾아라 억눌림 받는 사람을 구해주고, 재판에서 고아들을 지켜 주며, 과부들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 주어라.” 

“시온은 공평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다. 시온으로 돌아오는 백성은 의로 구원을 얻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공정한 재판으로 영광을 받으시고, 거룩한 하나님께서 의로운 일로 거룩함을 나타내실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상황과 내 위치에서 내가 겨울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남편에게 화내지 않는것, 더 섬기는 것...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는 것...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내 주변에 얼마 안되는 사람들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 하지 않는 것... 이웃에게 나눌 것이 있으면 나누는 것... 정도 밖에 되지 않겠지만...  내 가정을 건강하게 만들고, 내 주변을 돌보는 일이 큰 변화의 가장 작은 시작점임을 잊지 말고, 오늘도 진짜 화이팅... 하며... 하루를 시작해본다... 

 

 

6/16 화요일   이사야 11-16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의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와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1.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 나오고 그 다음에 계속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이렇게 나온다... 

김구 시 중에도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가 있는데... 나는 진정 그 날을 기다리며 사는지... 잠시 스치듯 생각한다. 

다시 한번 하늘 소망을 내 가슴에 품어보자... 내가 이렇게 말하고 고백하는 것처럼 내 삶을 살아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렇다고 고백을 하는 것까지 멈추지는 말자... 계속해서 고백하고 계속 계속 그것을 살아내려고 노력해보자... 

 

”여러 민족이 이스라엘 사람을 고향으로 데려다 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삼을 것이다. 옜날에는 이스라엘 사람이 그들에게 사로잡혀 갔으나 이제는 그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압제하던 자들을 다스릴 것이다.”

2. 이스라엘은 참 복받은 나라다.. 하나님이 직접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서 그 나라의 앞길을 다 알려주셨으니 말이다... 예를들어 우리 나라에 예언자가 있어서 곧 청나라가 쳐들어 옵니다... 일본이 쳐들어 옵니다... 이렇게 미리 말해준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그 예언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지만... 당연하다... 나도 그런데 뭐... 

분명히 이 코로나의 사태 속에서 하나님은 전 세계에 주시고 싶은 메세지가 있으실 것이다... 그 메세지를 듣게 하소서... 마음으로 새기게 하소서... 저에게도 이 시간 가운데 주시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 말씀들을 흘려듣지 않게 하시고,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하나님... 한가지 고백하고 싶은 것은, 제가 지금 코스타리카에 있는 이 시간은 너무나도 선물같은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큰 꿈을 꾸게 하셨고, 귀한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하셨씁니다. 그들과 하루 하루 화상으로 전도 훈련하고, 순모임 하는 이 시간들이 의미 없게 느껴지지 않게 하시고, 기쁨으로 아이들을 준비시키고, 하나님의 때에 설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계속 신실하게 일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셨다가 다 뺏어 가신 것 같은 상황이지만, 결국에 나는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거... 다 원래 하나님꺼였다는거... 매일 매일 알게 하시고, 인정하게 하소서 

 

6/17 수요일 이사야 16-22

”이는 네가 구원의 하나님이시며,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네가 가장 좋다는 포도나무들을 심고, 심자마자 그것이 자라서 그 이튿날 아침에 꽃이 피었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그것들에게서 열매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것들은 오히려 너에게 크나큰 슬픔과 고통만 안겨 줄 것이다.” 

하나님을 저버리고도 나는 죄가 없다... 나는 열심히 살았다...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 내가 노력한 만큼 거둘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교만하기 짝이 없는 말들을 캠퍼스에서 전도할 때 듣고 있으면 마음에 긍휼함이 솟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으이그... 그래 그렇게 살다 한번 폭싹 망해봐라.... 내 눈으로 보고싶네 보고싶어... 이런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분명하게 하나님 없이 이 땅에서 고생하고 하는 모든 수고가 헛되고... (전도서)   오늘 본문에서는 결코 열매를 엊지 못하며, 오히려 크나큰 슬픔과 고통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하는 모든 수고가, 하나님 없이 이룬 것이라면, 그것은 기쁨 보다는 허무함과 공허함을 주고, 결국에 사람은 진짜 진정한 기쁨은 사람과 함께 할 때,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도 알려 주십니다. 

에디오피아에 관한 말씀, 이집트에 관한 말씀... 앗시리아, 바벨론, 에돔, 아라비에, 예루살렘... 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들... 이 예언들을 보면, 결국에 역사를 써 나가시고,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들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오늘도 ... 답답한 이 시국 속에서 끝날 것 같지 않은 이 상황... 2020년 안녕~~~ 이라는 생각이 마음 속을 지배하지만.. (지금 코타는 하루 확진자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상황들을 곧 끝내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