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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2018년 미국에서 보낸 우리의 하루 하루...











아마 토요일이었나??? 토요일은 엄마도 아빠도 일을 안하니까.. .

스케줄 안만들고 같이 있을라 하는데... 

엄마 아빠가 안 놀아줘... ㅋㅋㅋㅋㅋ 

엄마 아빠는 늘 힘들다... 

나도 마찬가지다... 


엄마는 왜 맨날 안 놀아줘???

엄마는 왜 맨날 재미없게 해???


나는 내가 아이들 어떻게든 재밌는 곳에 데려가고 놀아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집에 오면 집안일 하기 바쁘니까... 집에서는 잘 안놀아 준다.. .

사실 아이들이랑 같이 노는게... 

진짜... 내 자식이어도 넘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고...

그러니까 맨날 나가서 애들 풀어놓고 놀수 있는데만 찾아 다니는 거지... 


아빠는 맨날 출장 다니고, 집에 없어도...

집에 오면 아이들이랑 재밌게 놀아주니까... 

애들은 그게 더 기억에 남나부다...

맨날 아빠만 찾고...  아빠 아빠 해싸고... 


나는 놀아줘 봤자... 재미 없다고나 하고...

그러니... 놀러나 다니자... ㅎㅎ


엄마 아빠 지인들이 우리 밥 사주겠다고 해서 아침에도 얻어먹고... 

애들이랑 도서관에서 시간 때우다가 장보고 다시 점심 얻어먹으로 가고... 

엄마는 나율이한테 같이 미니 골프 치러 가자고 해놓고, 

에너지 방전되서 집에가서 자고, 

내가 또 혼자 애들 데리고 미니 골프 치러... 

진짜 이날 얼마나 추웠던지... 

추워서 제대로 치지도 못했다... 

그래도 나율이는 뭐 한번 해주겠다고 하면 그날 꼭 해줘야 되서... 일단 가자 가자... 






그리고 집에 와서... 드디어 이모를 만났다... 


내 머리, 애들 머리 다 잘라 주시고... 

지저분한 더벅머리 탈출했다... 



다음날... 주일... 

사랑하는 시카고 순복음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완전 찬스 찬스....

재건 오빠랑 아영이 가정이 Shedd Aquarium 에 갈꺼라는거다... 

나 씨티패스 있어!!!!!!  나도 같이 가도 돼?????

차로 다 태워주지, 가는길에 커피도 사주지... 

너무 횡재함... 

씨티 패스의 좋은 점은 돈주고는 절대 안볼 것 같은 

영화 같은것이 패키지로 포함되어 있어서 볼 수 있는거다... 

무슨 고래의 모험 같은거를 4D 로 하는걸 봤는데 물도 막 여기 저기서 나오고

바람도 막 나오고... 

나율이 신나고... 흥분하고... ㅋㅋㅋㅋ




돌고래쇼 보고... 

애들 보고 싶다던 개구리도 보러 가고...

놀이터 같은데서 신나게 놀고... 

또 보호자가 둘이나 같이 가주니...

정말 어찌나 편하던지... 

가족 나들이에 낀 것 같아 좀 미안했지만 

하루 정도 신세지자... 하는 맘으로... 



다행이었던 것은 재인이가 나엘이와 함께 노는것을 너무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싶었다.. ㅎㅎㅎ


그 담날... 내 친구 박한나는 신기한 놀이터에 우릴 데려다 주었다... 

나율이 좋아하는 에어 바운서가 좌르르 있는 그런 곳... 

참 신기한 곳이데... 



열심히 놀고, 밥먹으로 올드 올찰드... 일단 먹는것 보다 놀이터를 선택하신 아들들... 

놀고, 먹고... 헤어지고... 


담날... 또 단타운... 이번엔 자연사 박물관... 

이 곳은 진짜 내가 한 이십년전 쯤 갔을 때 드럽럽게 크고, 재미는 별로 어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동안 애들 안데리고 갔었는데, 

작년에 공룡이 엄청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출동... 

진짜 작년에 한창 공룡에 빠져 있었을 때 갔었더라면 우린 거길 나오지 못할 뻔했다... 

올해는 나율이가 공룡에 좀 시들해진 후라서... 

그나마... 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가본 공룡관련 어떤 장소보다 고퀄의 전시였다...




나율이 이리저리 사진찍고... 

공룡만 보고... 공룡 외에는 그리 재밌는게 없을 줄 알았는데, 

공룡 말고도 애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진짜 많았다... 

아주 아주 내가 오왜 이런델 이제야 왔나 싶을 정도로... ㅋㅋ



저 브라키오 사우르스의 위엄을 보라!!!!!!!



이렇게 큰 박물관을 혼자서 애 둘 데리고 다녔다... 

건물만 보고 있어도 토가 나온다... 

거기서 한 4시간ㅇ 이상 있었떤 것 같다... 

그리고 다시 버스타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집으로... 

우우웩~~~~~~~  토나와... 



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는데가 내가 다니던 학교가 있었곳...

참... 뻔질나게 다녔던 이 학교... 



지하철에서 보이는 풍경 매일 봐도 아름답고... 



드디어 킴볼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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