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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나율이 일년의 학교 생활을 마치고...

 

나율이 학교 발표회 날... 

긴장한 나율이.... 

나율이 학교는 한 학년에 3반 정도가 있는데 한반에 16-18명 정도다... 그러니까...  한 학년 전체가 약 60명 정도??? 

그런데 공연을 한반에 하나가 아니라 한 학년에 한꺼번에 하는거다... 그 다음은 전교생... 

그러니... 갑자기 6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이 때로 춤을 추니... 나율이를 찾을 수가 있어야지... 

 

 

그런데 나중에 찾았는데 나율이가 진짜 맨 끝에 맨 옆에 있었다... 그나마 맨 끝에 중간이 아니어서 그나마 옆이어서... 무대 옆으로 가서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녀석... 짠하게 스리... 너무 열심히 하는거다...  

어른들이나 그렇니 애들은 앞이건 뒤건, 비중이 있건 없건, 중요하지 않나부다... 진짜 열심히 하더라... 그것도 신나게... 

너무 감격스러웠다... 

 

아무튼... 뭐든 자기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좋아하는 것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나율이지만... 

학교에 대한 만족도 만큼은 아주 크다... 

코스타리카에와서 가장 좋은 이유가 이 학교 때문이라고 하니... 돈들이는 값은 하는 갚다... 

 

학기 말에 나율이 담임 선생님이랑 면답을 했다... 선생님은 나율이의 세가지 잘하는 점과, 세가지 고칠 점을 알려주셨다. 

1. 공부 잘 하는 것,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2.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Sweet 하게 구는 것

3. 하나는 기억이 안남... 아마 중요하지 않았나 봄... 

 

 

그리고... 고쳐야 할 점은... 

1. 독립적이지 못한 것... 아직도 아기처럼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잘 못챙기는 것... 

2. 가끔씩 화가 날 때 컨트롤 못하고 친구에게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

3. 또 하나도 기억 안남... ㅠㅠ 중요한 거 같았는데... 

 

 

마지막의 면담에서 공부나 학업에 관한 것 보다는 인성이나 태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시고, 어떻게 교육 시키는지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일년 동안 조금 섭섭했던 것은 스페니쉬를 잘 못하는 나에게 좀 더 친절히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늘 아쉬웠지만... 

뭐... 애들 잘 챙겨주신...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지... 

내년에는 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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