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6일...
이제 정말 나율의 세살 생일이 한달이 남았다..
멕시코 오고나서 더욱 훌쩍 커버린 나율이다...
마냥 아기였는데, 이제는 유치원에 다니고, 스페인어와 한국말을 구분할 줄 알며,
말도 곧잘 하고, 이제는 엄마 하는 일을 자기도 하고 싶다고 이것 저것 도전한다.
볼풀에는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하던 아이가 볼풀고 뛰어들어가는 것을 보며, 진짜 할 수 있는게 많아졌다 싶다...
나율이는 멕시코에 와서 처음으로 하는 것이 참 많다...
말도 처음 타보고, 유치원도 처음 가보고... 엄마와 이곳저곳을 참 많이 다녔다...
지난 12월... (지금은 5월... ㅋㅋㅋ )
나율이의 한달 방학동안, 나율이는 정말 엄마랑 많은 곳을 다녔다...
그 때 왜 그랬나 싶은데, 참 두 주 정도 후, 엄마가 입덧으로 누워버릴 줄은 정말 몰랐지...
다행이다 싶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나율이는 아무데도 못하고 (심지어 요즘은 놀이터도 자주 못감... ㅠㅠㅠ)
티비와 아이패드 중독자가 되어 버렸다... ㅠㅠㅠ
지난 달에 미국에 가서 좀 재밌게 놀아주려 했으나 시카고 4월 날씨가 그리도 추울줄이야...
좀 아쉬웠다...
이제는 좀 힘을 내고, 둘째가 나오기 전까지 나율이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다...
내 몸은 좀 무겁지만...
5월은 휴일의 달인가... 생각보다 너무 쉬는 날이 많다..
그리고, 곧 있음 여름방학이다...
옛날에 한국에서 motherwise 할 때, 애 4을 키우는 엄마 간사님이 자기는 방학이 되기 전에 정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요즘 왜 이리 마음이 남는지 모르겠다...
학교를 안보낼 때는 아이랑 하루종일 있는게 당연했는데, 보내고 나니 하루종일 보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ㅠㅠㅠ
나도 이제 맘의 준비를 해보자... 여름을 힘들게만 보낼것이냐, 아님 또 나율이와 즐겁게 보낼것이냐... 어쩌면 나율이와의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마지막 계절이 아닐까... 하며...
또 육아를 사역하듯이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지난 겨울 방학의 삶~~ 총 정리... ㅎㅎㅎ
마르케사로 야외 예배~~~
나율이는 늘 말 위에서는 취침을 해주심~~~
그래도 이 날 부터는 말을 좋아하게 됨...
집 근처 Museo de Carmen...
이런데 혼자가긴 좀 그런데, 애 있으니까 용기내서 가본다... ㅎㅎㅎ
이 날 여기말고도 미술관도 가고...
많은 일 했다~~ ㅎㅎ
집 앞 가든~~
그리고 여기는 동물원...
이 때 즈음 부터 멋있는 곳이 있거나,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 있으면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엄마 사진 찍어줘~~~
그리고 브이를 하고, 고개를 엄청나게 꺽는다.. ㅋㅋㅋ
그리고 나서 찍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한다.. (많이 컸어 많이 컸어... )
이 사진도 마찬가지... 집근처 월마트 인데, 그 때가 크리스마스때여서 장난감 광고 한다고 벽에 큰 토마스 현수막이 붙어 있었는데, 거기 앞까지 가서는 사진 찍어 달라고... ㅠㅠㅠ
그리고 집 근처 큰 놀이터에 갔는데, 그날 따라 카니발처럼 놀이기구들이 많았다...
늘 이런거 같이 타지 않으면 무서워 했는데,
그냥 무작정 혼자 태워봄...
대성통곡하며 울었지만, 내리고 나서 재밌었다고 함.. ㅋㅋㅋ
그리고 장난감 EXPO!!!!!
크리스마스가 있고, 여기는 1월 6일인가 동방박사의 날이 있다...
미국사람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안그렇지만, 멕시코는 크리스마스보다 이 동방박사의 날에 아이들 선물을 사준다고 한다.
그 전날 풍선에 가지고 싶은 선물을 적어서 하늘로 보내면,
그 다음날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선물을 들고 왔던 것 처럼, 선물을 아이에게 준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 날까지 컨벤션 센터에서 장난감 expo가 있다는 정보 입수!!!!!
이틀 연속으로 가서 엄청 열심히 놀다옴!!!!!
하교를 하고도 가끔씩 심심하면 학교에 다시가서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다 온다..
거기 가면 아직 엄마가 데릴러 오지 않은 학생들이 놀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럼 나율이도 그 애들과 같이 놀고...
이제는 놀이터에서 덤블링도 하고.. 별거 다한다.. 그지??
즐겁다~~~ 나율이와 함께 하는 삶...
둘째는 아직 두려운 맘이 더 크긴 하지만...
그 만큼 기쁨을 느끼게 해 주시리라... 믿으며...
오늘도 하루 더 마음의 준비를 한다.. ㅎㅎㅎ
둘째를 맞을 준비... 방학을 맞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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