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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육아일기

파나마에서의 휴가~~~

 수련회로 갔지만, 중간 중간 즐겼던 우리의 여름 휴가~~

진짜 공짜로 즐기는 휴가 같아서 너무 즐거웠다.

 

1. 환상적인 Child Care!!!!!

 

모든 집회시간마다 차일드 케어가 있었고, 나율이에게는 파나마 유치원이었고, 아침에 눈뜨면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단순히 오전, 저녁 집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선택 특강 시간에도 거의 하루 종일 차일드 케어로 섬겨주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Praise the Lord for the Child Care!!!!!!!

 

집회를 우아하게 참석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특강 시간은 빼먹고 방에 들어와서 영화 한편씩 보는 즐거움과 여유를 주었다. 와우!!!!!!!!!!!!! 

 

 

 

 

 

 

2. Festival!!!!!

 

내가 방에서 쉬고 있는 동안에, 남편이 나율이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 주었다.

파나마에 오기 바로 전날 몸에 급작스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파나마에서 애기를 낳지 않으려고 나는 방에서 쉬는 거다.... 라는 핑계로 방에서 쉬고, 남편은 페스티발이나, 1600명 중에 거의 유일한 아시아인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특출나게 잘생긴 나율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ㅎㅎㅎ)

나율이는 여기서는 먹어보지 못한 옛날에 한국에서 젤리퐁 이라고 하는 헬라티나에 푹 빠졌는데, 어느 나라 부스에서 그걸 무한히 공급해 주었다. 그거 먹으러 맨날 페스티발 부스에 출석 도장을 찍었다.

 

 

 

3. Everyday 수영장!!!!!!!!

 

호텔 중앙에 수영장!!!!!  방에서 창문으로 보면 바로 보인다...

방에서 창문을 볼 때마다 수영을 하고 싶다 한다...

여기에서 물려받았던 튜브를 놓고 왔네... 아쉽다...

처음에는 그냥 나율이를 들고 다니면서 수영을 거의 매일 했다.

차일트 케어에서 쪼끔 나율이를 일찍 데려와서 하루 한시간씩 수영시키고 저녁 맥이고 7시에 재웠다.

재우고 나면 나 혼자 전등 하나 켜놓고 성경을 읽기도 하고, 그냥 나율이 혼자 자게 두고 집회를 가기도 했다.

해떠있을 땐 잘 놀구, 해지면 잘 자는 우리 아들... 사랑하는 효자 아들...

 

중간에 엄청 싸다는 쇼핑몰에 갔는데 뜻하지 않게 수영 Arm band가 2불도 안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그걸 사서 특훈을 시켜주니... 우와와와와와~~~

나율이 너무 좋아하고, 혼자 뜨고, 혼자 발장구 치고, 더 수영을 엄청 좋아하게 됨...

Arm band 요거 요거 아주 물건이다~~~

 

우리 매일 매일 수영하다가 얼굴 시커매졌다!!!!!

 

 

 

 

4. 파나마 운하

 

파나마가 관광 도시는 아닌 듯 하다...

사실 생전 처음 가보는 나라인데 별 리서치를 안하고 갔다.

그냥 파나마 하면 떠오르는 파나마 운하 한번 가볼 수 있으려나???

막연한 기대?????

 

날씨는 너무 더워 호텔 코앞에 있는 맥도날드도 가고 싶지 않았으나, 내가 내 평생 파나마 운하를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또 오려나... 싶어...

힘든 몸을 이끌고 출발!!!!!!!!!

 

운하의 원리를 알고 나니 더 신기하고, 정말 대단하다!!!!

너무 멋졌고, 정말 인생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두번은 안가도 됨...)

 

그냥 호텔에서 버스 몇번 타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버스값은 정말 싸다...

그냥 감사할 뿐이다...  

 

 

 

 

 

5. Shopping Mall!!!!!

 

파나마 가기 전에 우연히 집사님을 통해 파나마에 엄청 큰 몰이 있는데, 쇼핑계의 르부르 박물관이라나???

야호!!!!!  쇼핑해야지...

근데, 파나마에 도착하고나서 이틀인가?? 후에 알았다.  내가 지갑을 안가져왔다는 것을...

우리가 파나마에서 이 정도의 달러를 쓸 것 같다고 예상했던 금액의 반을 내 지갑, 반을 남편 지갑에 넣었는데,

내 지갑을 안가져갔으니... 예상값의 반만 쓰며 살아야 했다.

그리고 남편은 맥시코 초창기에 지갑을 한번 도둑맞아서 신용카드가 없고, 내 지갑에만 신용카드가 있는데,

내 지갑을 안가져왔으니 긁지도 못하고...

 

쇼핑계의 르부르 박물관이라는 몰에서 신발 하나 겨우 건졌다...

그리고 또 다른 쇼핑몰에서 파나마 수련회 마지막 날 체크 아웃하고, 비행기 시간까지...

이렇게 좋은 놀이터와 처키치즈까지 발견!!!!!!

나율이와 신나게 놀다가 공항으로 향함!!!!!

 

체크아웃하고 공항까지 갈 때 시간이 붕 뜨면 참 그것만큼 고역이 없는데 마지막 시간까지 너무 감사했다.

 

 

 

 

 

 

 

여러 가정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니 나율이도 신나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 않은 듯 느껴지고.. .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에게... 맥시코 선교사로써 1년차일 때, 이런 수련회를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남미 전체의 상황을 볼 수 있게 하시고, 사역의 방향도 보게 하시고, 우리의 영적 필요도 채우게 하시고, 그리고 이렇게 공짜로 해외 여행도 즐길 수 있게 하시고...

 

다음 사역도 더 힘내서 열심히 하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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