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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2022.9 묵상일기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마태복음)

9/5 오바댜 완료 

소선지서는 하루에 한권씩 통독하는 맛이 쏠쏠하다.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교만한 에돔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여호와께 속한 나라는 영원하다는 교훈... 나도 여호와께 속하였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있다는 진리... 감사하다... 

교만을 무찌르자!!!!!!! 제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사역하고, 겸손하게 사람들을 대하자!!!!! 내가 하고 일에 대해 자랑을 버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늘 깨달으며 살아내기!!!!! 내가 꿈 꿀 수 있는 것도, 이 땅에서 일 할 수 있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다!!!!!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9/6 요나서 완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여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은 쉽지 않다. 하나님이 결국에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하신 그 마음은, 자기가 생각했을 때, 나쁜 그 민족을 어떻게 구원받게 하실 수가 있냐?? 그 마음이 아니라, 결국에 요나 니가, 나쁜 민족이건, 아니건, 이 모든 사람과 이 세상이 하나님이 사랑의 마음으로 지은 것이라는 것 자체를 알고 있냐? 이것을 묻고 싶으셨나보다... 그것이 니느웨가 아니더라도... 넌 사람에 대한 긍휼이 있니? 내가 온 세계를 사랑하는 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니? 아이의 마음을 아는 것도, 남편의 마음을 아는 것도... 쉽지 않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것도 쉽지 않은데...  영어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내가 한 말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했고, 나중에 그걸 알아서... 아니야 아니야, 내가 그 때 했던 말은 그 뜻이 아니었어~ 이 말이었어~ 하면, 아~~~ 그 말이었어??? 설명해 줘서 고마워~~ 하는 그런 일들처럼... 하나님도... 아니야 아니야... 내 말은 그게 아니야~ 내 말은 이 말이야~~ 하시면서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계신듯 하다... 

9/7 미가 완료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같이 애곡하고 타조같이 애통하리니..."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여원히 행하리로다."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 

이 세상에, 경건한 자가 없고, 정직한 자가 없고, 각각의 신을 각각 의지하며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만 가득한 이 땅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공의롭게 행한 일을 널리 전하고, 드러낼 것임을 믿고, 그 길 따라 살아가야지... 그렇게 다짐하며... 

오늘도 캠퍼스 땅을 밟을 때, 학생들에게 반드시 전해야 할 진리를 가르치고, 모임과 모든 대화 가운데, 하나님이 드러나는 하루가 되기를... 엄청나게 바쁜 하루가 될텐데... 힘낼 수 있기를!!!!!!! 

9/8 나훔 완료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ㄹ니라. 여호와의 길을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하나님의 특성이 바로 거룩이라 하였는데 그 거룩안에는 하나님 말고,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하는 인간들에 대한 질투,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에게 하시는 보복,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에게 품으시는 진노.. 이런 것까지 포함되는구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지만, 벌받을 자... 곧 회개하지 않는 자는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이런 모든 것이 거룩이구나... 

나는 무엇에 진노하고, 무엇을 참지 못하는가?? 세상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들을 마구 마구 행하는 걸 보고서도... 세상은 늘 이래ㄷ왔지... 하는 그런 마음... 그러면서도, 나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일이 생기면, 미친 듯 억울해 하고, 화를 내는 그런 모습은... 하나님, 예수님은 반드시 벌을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다... 하지만, 진짜  화를 내셔야 하는 순간 화를 내셨다... 그것도 거룩이다... 거룩은 늘 뭐든지 다 좋아~~~ 다 괜찮아~~ 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공의롭지 못한 일으 분노할 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는 이들을 용서할 줄 알아야 하며, 어떻게든 하나님 닮아 보려고 애쓰는 한 걸음 한 걸음이다... 

9/9 하박국 완료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나님... 제가 어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나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어디에든 새기게 하소서...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반드시 응하리라... 그러니... 반드시 잊지 말고, 그 자리에서 귀 기울이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이루실 그날을 준비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9/14 일이라니... 벌써 9월이 반이 가버렸구나...  스바냐 완료...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디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돠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최근에, 다른 사람의 (사촌) 인스타를 보다가, 또 마음이 좀 그러면서, 내 인생은 쫌 거시기 하네? 꼭 이 일 뿐만이 아니지만, 주변의 사람들과 대화 중 나 자신이 초라해 지기도 하고.. 그럴 때가 좀 있었다... 또 어떨 때는, 다른 간사들은, 기도도 많이 하고, 가정 예배도 풍성하게 드린다는데, 우리는 기도도 많이 안하는 것 같고, 가정 예배는 커녕, 아이들과 성경 한 구절 보기도 힘이 드니... 나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미지근 함의 대명사인가?? 자꾸 이 쪽과도, 저 쪽과도 나를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초라해 지지 않고 싶은 그런 이상한 마음이 자꾸 드는 요즘이었다. 

오늘 스바냐를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든다. 하나님이 정신 좀 차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의 그 심판의 날에는 너만 볼꺼야... 너가 어떻게 살았는지... 너 안의 구원의 확신과, 너 안에 믿음만 볼 꺼야... 정신을 차려!!!!! 하시는 것 같다... 

월요일 화요일... 정신없이 살다... 통독을 할 수 는 있었지만, 좀 더 여유 있을 때, 정신을 집중해서 보고 싶다는 마음에, 여유있는 시간이 찾아지지 않고, 이틀이 훌쩍 가버렸다...  나라를 옮기는 일에도 아직 확신이 안서고, 두려움이 더 크고, 이 곳에서의 사역도, 늘 감사하고 즐겁지만, 이 일을 계속 쭉~~~~~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갑갑함 도 있다. 더욱 하나님 앞에 내가 정신을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키우는 것도, 하루 하루, 지내기 바쁘고, 그날 그날 해야 할 일 정신없이 해치우기 바쁜데... 바쁘게 사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내가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 하며 사는 하루 하루가 더 중요한 것을 알게 하신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고, 겸손하게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는 오늘 하루를 살자!!!!! 

9/15 학개 완료 

학개 하면 늘 떠오르는 단어... 우선순위!!!!!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꿈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내 마음의 성전이 무너졌는데, 내가 내 몸망 관리 한다고, 운동하고, 먹을 거 먹고, 요리하고, 내 집을 가꾸고... 하는 것이 옳으냐... 하시는 것이다.. 마음의 상태를 보는데는 5분도 바쁘면서... 나는 뭐가 그리 바쁘다고, 하루 종일 종종 걸음으로 다니는 것일까? 나는 아이들을 잘 먹이고, 잘 입혀보겠다고... 잘 키워보겠다고... 동분서주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기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 것인가? 첫째 내 행위와, 내 마음을 살피기... 예수님이 사시는 내 마음의 성전에 보수공사가 시급하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 저녁 한끼 잘 먹고, 잘 씻고 해야할 공부 다 하는 것보다, 내가 단 5분만이라도, 그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를 헤아리기... 
사역을 할 때도,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그들의 삶과 마음을 터치해주고, 기도해 주는 간사가 되기... 

9/26 2일차까지 완료 마태복음 1-7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하나님은 한번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는 길이 쉽고 행복한 길이라 말씀하신 적이 없다... 심령이 가난할 대로 가난해 져도... 애통해도...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말라도... 그래도 복이 있는 자다... 하시나... 그러지 않을 거라 말씀하시진 않는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과 함께 가는 이 길은... 하나님과 함께, 어떤 어려움이나, 마음이 가난해 지는 순간이 와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더욱 그분을 의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가는 그 것을 연습해 가는 과정일 것이다. 

사역이 나에게는 살아갈 큰 힘을 주지만, 가끔씩, 인내심의 한계가 올 때, 어느 순간 더 이상의 성장은 없게 느껴질 때.. 에고 에고, 이 고통의 끝은 어디 인가요? 겸손할 대로 겸손해 질 때까지... 하나님은 계속 내 안에서 일하실테지... 근데, 내 마음은 끝까지 겸손해 지지 ㅇ낳고, 좋은 것을 바라보려 하는구나... 

이렇게... 뭔가 정체된 것 같고... 내 마음이 가난해 질 때는... 그 땐... 더욱 기뻐하고 즐거워해야겠다... 그냥 요론 상태로 끝까지 살긴 싫은데요? 뭔가 어마어마한 것을 이루고 싶은데요? 지금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라는 마음이 들 때면... 선지자들의 박해와, 예수님의 십자가... 초라할 대로 초라한 모습까지 내려갔을 때...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 것인지... 더욱 그것을 묵상하게 하소서... 세상의 원리와는 다른... 하나님의 원리를 더욱 묵상하게 하소서... 그리고... 더 낮아질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9/27 마태복음 8-10

오늘 문득 그런 마음이 들었다... 예수님에 대해 정말 깊이 묵상하고 싶다고... 나의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3년의 사역이 어떻게 이렇게 2000년이 지난 이 시대까지 영향력이 있고, 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일까... 
그분의 말씀과, 삶과, 인격을 더 알고, 더 닮아가고 싶다 생각한다.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우리의 연약함을 늘 아시고, 치유해 주시는 주님... 그것이 정말 몸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마음이나 나 자신의 약한 점이던, 이 모든 것을 담당하시고, 늘 내 옆에서, 그것을 치유해주시고, 만져 주시는 예수님... 나의 모든 연약함과 병을 짊어지셨다 했다... 그러므로 나는 나유하고, 나의 연약함은 더 이상, 나를 어찌하지 못한다... 나의 감정, 나의 생각... 이 모든 것을 나의 연약함이 다스리게 해서는 안된다... 오직 나의 구석 구석을 다시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단순한 믿음을 주님께 드리자... 자신의 하인을 고치고자 했던 백부장 처럼... 오실 필요도 없으시다고... 그냥 말씀만 하시면 나으리이다... 하는이 단순한 믿음은 예수님을 놀라게 한다. 나도 일생에 한번쯤은 예수님을 좀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너가 이정도였어?? 오~~ 몰랐는데~~~ 왠일이야??? 맨날 궁시렁하면서 하더니 이번엔 믿음 가지고 잘 하네~~ 놀라운데?? 담엔 더 큰 일도 맡길 수 있겠어!!! 뭐 이 정도 칭찬 정도?? 일상에 한번쯤은 꼭 들어보고 싶고나~~ 

9/29 마태복음 11-18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이러면서, 책망을 정말 어마어마 하게 무시무시하게 하신다... 권능을 많이 행했는데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하신 저주와 책망들이다. 
흔히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내 앞에 데려오면, 내가 믿겠다... 예수님의 음성을 진짜로 들을 수 있다면 나는 믿겠다... 하는 그런 사람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으실 것이다... 왜냐면, 그런 완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님이 권능을 많이 행해도 믿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재주꾼이 아니시다. 

나의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나의 믿음의 근원은 어디인가? 그리고 그 믿음의 대상은 누구신가? 

내가 누구를 믿고 사는지... 이 믿음을 가지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심각하게, 고민하며,  치열하게  세상과 싸우며 살아야 한다. 그냥 하루 하루 똑같이 애들 뒤치닥거리 하면서 하루 하루가 가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이 구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명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하나님... 내가 치열하고, 힘을 다해 살지만, 동시에 힘을 빼고, 하나님께 기대어 쉬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온유하고 겸손한 주님의 성품을 닮아, 사소한 것에 감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 않고, 한 순간 한 순간 하나님께 배우며, 쉼과 안식하며, 하루 하루를 또 살아내겠습니다. 

아침에 오늘 모임을 준비하기로 한 학생이 아파서 못오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렇게 무책임한가 싶으면서도, 괜찮다 괜찮다 내 마음을 달래본다. 다 잘 될꺼야... 하나님이 인도하실꺼야... 기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캠퍼스로 양해야겠다. 

10/3 마태복음 20-28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아 그래 맞아... 깨어 있어야지... 준비되어 있어야지... 설마 내가 버려둠을 당하는 그런 여자가 되지는 않겠지... 하나님... 설마...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제가 하늘로 같이 못 올라가고, 남겨지지는 않겠지요? 버려짐을 당하진 않겠지요?? 설마 아니겠지요? 이런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이 부분을 읽는데, 제자들은 그리도 확신이 없나??? 예수님이 한마디 했다고 다들 겁이 나서,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면서 물어보는 꼴이란... 하고 있는데, 어머!!!! 내가 방금 그랬네? 내가 방금... 혹시 하나님 나 안 데려가실까봐... 나는 아니지요?? 그리 물어대던 사람... 바로 나였네... 이런 구원의 확신도 없이 살아가는 선교사를 봤나... 내 자신이 부끄러웠네... 

나중에 부인을 할찌언정,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라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설마, 내가 구원을 봇 얻으면 어쩌나... 설마... 진짜로 하나님 나라가 없으면 어쩌나... 이런 의심 속에 주저주저 하며, 성장하지 못할바에야... 내 모든 것을 걸어, 하나님 앞에... 확신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낫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