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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tory/묵상일기

6월의 묵상일기 (잠언, 전도서, 아가서, 이사야)

 

6월의 첫 시작부터 쉽지 않다. 

지난주 차사고로 인한 여러가지 일들이 이제부터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친구 인애의 아기 이야기... 

생명을 만드시는 분도 하나님이고 취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작은 존재인 우리가 무슨 불평과 말을 할 수 있겠느냐마는... 

이 모든 일들에 이유를 캐묻는 자격 조차 없는 존재일 뿐이다... 

 

내가 진짜 진짜 구하고 싶은 것... 지혜일 것이다... 

”지혜를 소중히 여겨라. 그것이 너를 높일 것이다. 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것이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 그 지혜가 아름다운 화관을 너의 머리에 씌워주고 영광스러운 왕관을 너에게 씌워 줄 것이다. “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저 이런 일들 앞에서 불평과 이유를 묻는 대신에, 지금까지 또 한번... 내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악착같이 내 노력으로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회개하고, 다시 한번... 주님이 이 모든 것이 이유임을... 이 모든 것의 근원임을 고백하는 그런 시간일 수 밖에... 

 

6월 5일 사랑하는 나율이 생일. 잠언 12장 

 

아침에 어쩔 수 없이 애술리 차 얻어 타고 가야 해서 사무실에 일찍 갔다. 그 곳에서 처음으로 뭐랄까... 사무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본 것 같다. 아직까지 책상도 없고, 그 곳에 있다보면 캠퍼스 에서 일하는 우리만 돈 쓰고 시간쓰고 진짜 일을 하는 것 같고, 그들은 말만하고 행동은 안하는 것 같은... 약간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막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만 앉아가지구... 사역은 할 줄 모른다... 약간 그런 생각이 막 스멀 스멀 올라온다... 그런 생각을 막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읽는 말씀이 이런 말씀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행실만이 옳다고 여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충고에 귀를 기울인다. 미련한 사람은 쉽게 화를 내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모욕을 참는다. “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을 감추어 두어도, 미련한 사람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전파한다.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남을 다스리지만, 게으른 사람은 남의 부림을 받는다.”

”지혜로운 여자는 집을 세우지만, 어리석은 여자는 제 손으로 집을 무너뜨린다.”

 

자꾸 내가 드러나기를 원하고 높임 받기를 원할 때마다... 아~~~ 내가 아직 슬기롭지 못하구나... 내가 아직도 어리석구나... 이렇게 생각해야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을 미워하고 정죄하기보다 내가 아직 멀었구나... 이렇게 생각하기로 오늘 다짐해 봅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더욱 지혜로울 수 있도록 도우소서... 

 

6월 7일 

 

6월 5일 내 첫사랑 나율이의 생일을 맞이하야 집에서 아주 성대한 생일 파티를 해주었다... 

억지로 억지로 엄마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받고, 7년동안 잘 커준 나율이에게도 고맙다 하고, 엄마 아들로 태어나 줘서 고맙다고... 

지난주에 유키즈 온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시장 아주머니가 자기 자식들에게 이렇게 얘기하더라... 

젋었을 때, 너무 엄하게만 하고, 혼자 지내게 한거 미안하다고.... 다시 태어나면 한번만 다시 나에게 와주겠니??? 그 때는 너네가 해달라는거 다 해줄께... 

나에게 와준 나율이 나엘아... 엄마가 최선을 다할께.... 늘 일이 먼저고, 뭐가 옳은건지 몰라서 잘 못해줄 때가 많아 미안하다... 

그래도 많이 사랑해~~~

”아이 꾸짖는 것을 삼가지 말아라. 매질을 한다고 하여서 죽지는 않는다. 그에게 매질을 하는 것이, 오히려 그의 목숨을 스올에서 구하는 일이다. 내 아이들아, 너의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의 마음도 또한 즐겁다. 네가 입을 열어 옳은말을 할 때면, 나의 속이 다 후련하다. 너를 낳아 준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늙은 어머니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잠언 23장) 

하나닝의 말씀에 의지하여 지혜를 얻어 아이를 양육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귀히 여기고, 내것이라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 옳바른 사람으로 서가는 그런 아이로 영광돌릴 수 있도록 저의 삶을 드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님 저에게 지혜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6월 10일  드디어 잠언 31장....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특별히 간사의 사모가 진짜 직접적으로 적용할만한 내용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누가 유능한 아내를 맞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뛰어나다. 

남편은 진심으로 아내를 믿으며 간난을 모르고 산다. 

그의 아내는 살아있는 동안, 오직 선행으로 남편을 도우며, 해를 입히는 일이 없다. 

날이 밝기도 전에 일어나서 식구들에게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여종들에게는 일을 정하여 맡긴다. 

밭을 살 때는 잘 살펴본 다음에 사들이고, 또 자기가 직접 번 돈으로 포도원도 사서 가꾼다. 

허리를 단단히 동여매고, 억센 팔로 일을 한다. 

사업이 잘 되어가는 것을 알고,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는다. 

한 손으로는 물레질을 하고, 다른 손으로는 실을 탄다. 

한 손은 펴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다른 손은 펴서 궁핍한 사람을 돕는다. 

온 식구를 홍색 옷으로 따스하게 입히니, 눈이 와도 식구들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다. 

손수 자기의 이부자리를 만들고, 고운 모시 옷과 자주색 옷을 지어 입는다. 

남편은 마을 원로들과 함께 마을 회관을 드나들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자신감과 위엄이 몸에 배어 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입만 열만 지혜가 저절로 나오고, 혀만 움직이면 상냥한 교훈이 쏟아져 나온다. 

집안 일을 두루 살펴보고, 일하지 않고 얻는 양식은 먹는 법이 없다. 

자식들도 모두 일어나서, 어머니 업적을 찬양하고 남편도 아내를 칭찬하여 이르기를 

덕을 끼치는 여자들은 많이 있으나, 당신이 모든 여자 가운데 으뜸이오 한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는다. 

아내가 손수 거둔 결실은 아내에게 돌려라. 아내가 이룬 공로가 성문 어귀 광장에서 인정받게 하여라.”

 

 

처음 코타에 오자마자 예상치 못하게 토요일에 하는 한글 학교 선생님 제의를 받았을 때, 나율이가 심하게 반대했었다...

엄마는 집에만 있어야 된다나... 엄마의 일은 집을 잘 관리하는 거란다... ㅋㅋㅋ 어린애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진짜 웃겨... 

맨날 엄마는 집에서 자기 시중 다 들어 주고 하니... 엄마가 없는게 싫겠지... 

그래도 나율이가 그런 말 해주니까 좋더라... 엄마가 식구들 잘 돌봤구나... ㅋㅋㅋ 나 혼자 심취... ㅋㅋㅋ 

이제는 이 곳에 와서 오전에는 진짜 사역하고, 오후에는 엄마의 삶을 사는 시기인데... 

멕시코에서는 그렇게 안살아서 그런지, 이렇게 살기 싫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이렇게 오랫만에 사역의 현장에 나가보니, 나 스스로에게도 힘이 되고, 자존감도 높아 지는 것 같고 말이다... 

하지만, 결국에 내가 영광을 받는 길은, 남편이 높아질 때, 우리 아이들이 잘 커갈 때 일 것이다... 

그것이 되지 않고, 사역만 한다면, 누구도 나를 칭찬하지 않겠지... 

사역도 잘해야 하고, 살림도 잘 해야 하고, 세상 이치에도 밝아야 하고, 선행도 하며 살아야 하고... 하하하... 

그런데 그런게 숨을 조여오는게 아니라, 너너무 행복해 보이고, 꼭 나도 그렇게 살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든다. 

 

그리고 한번도 31절의 마지막 구절이 마음이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그 공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과 남편만 영광 받는 것이 아니고... 아내가 손수 거둔 결신은 내가 가진다 한다... 그 공로가 성문 어귀 광장에서 인정을 받는단다... 

내가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인지... 이 말이 굉장히 나를 격려 해주는 것 같다... 

결국에 다 퍼주는 것 같은 삶, 소모적인 삶이라고 하지만, 그게 아니라 하나님은 내 공로를 인정해 주시겠다 하신다... 

엄마들 스스로가 그 일이 귀한 일이라 여기지 못하고 살 때가 많은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고, 그 일이 귀하다... 인정해 주겠다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엄마로 아내로, 간사로 살겠습니다. 

 

 

6/13 전도서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다. 오직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만 알고 살아라” 

“하나님은 이처럼,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니, 덧없는는 인생살이에 크게 마음 쓸 일이 없다.”

”사람이 먹으려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지만, 그 식욕을 채울 길은 없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이 구부려 놓으신 것을 누가 펼 수 있겠는가? 좋을 때에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여라. 하나님은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신다. 그러기에 사람은 제 앞일을 알지 못한다.”

”그렇다 다만 내가 끼달은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평범하고 단순하게 만드셨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바람을 다스려 그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 자기가 죽을 날을 피하거나 연기시ㅣㄹ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벗어날 사람이 없듯이, 악은 행악자를 놓아 주지 않는다.”

”젊은이여, 젊을 때에, 젊은 날을 즐겨라. 네 마음ㅇ과 눈이 원하는 길을 따라라. 다만, 네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만은 알아라. “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그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내가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결국에는 하나도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한나야... 지금 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특히 사역적인 면에서 우리가 좀 더 중요한 일을 못한다 여길 때, 더욱 하나님께 돌아가자... 기도의 골방에서, 주님과 대화하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주님... 당신을 경외합니다!!!!! 라는 고백이 나올 수 있도록...

죽음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살 때 잘 살아라는 말... 

죽음과 삶의 거리가 종이 한장 차이인 이 인생해서 무얼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 깨닫지도 못한 삶은 얼마나 허망한 것이디... 

 

 

6월 18일 아가서

”내가 검다고, 내가 햇볕에 그을렸다고 나를 깔보지 말아라. 오빠들 성화에 못이겨서 나의 포도원은 버려둔 채 오빠들의 포도원들을 돌보느라고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런 너는 나의 눈에 검으나 아름답다”

하나님... 저는 이 곳에서 조금은 술람미 여자 같아요... 아시아인이고... 작고, 매력적이지 않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이 독특하게 저를 쓰시고 계시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요... 

내가 어떠하든 나를 사랑해 주시고, 특별하다 여겨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제가 건강한 자존감과 행복감을 가지고 또 다시 하루 하루 코타에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특별히 저는 이 코타에서의 삶을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삶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침마다 불안할 때, 주변의 일들로 인해서 순간 순간 속상할 때, 더욱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겠습니다. 

포지션이 아니라, 인정이 아니라, 결과가 아니라, 주님과의 교제로 행복한 코타에서의 삶을 살아내겠습니다. 

“동산 안에서 사는 그대, 동무들이 귀를 기울이니 그대의 목소리를 들려 주오 - 임이여 노루처럼 빨리 오세요, 향내 그윽한 이 산의 어린 사슴처럼, 빨리 오세요...”

이렇게 아침마다 사랑의 고백을 속삭이는 사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6월 16일 (이사야)

사고가 나고 나서 참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또 생각해 보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 부디 6월 안에 모든게 해결 되기를 바라며... 

사고 이후에 사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거주증과 운전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되어 그로 인해 해야할 일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번주에 그 일들이 모두 해결되기를 기도해본다... 

선지서의 시작... 

<대선지서 - 분열왕국시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소도 그 임자를 알고 나귀도 그 그유를 아는데 

오직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사랑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거역하고 만홀히 여기는 도다!!!!! 

이사야 선지자의 애끓는 탄식에 마음이 떨리고 눈물이 흐럽니다. 

이사야는 서서히 국운을 다해 가는 이스라엘의 남유다 마지막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당시 최고의 학자였던 이사야는 학문의 깊이 만큼이나 하나님에 대한 열정 또한 깊어 남달리 행동하는 지식인이었습니다. 

이사야와 미가는 수도 예루살렘에서 남유다를 회복시키고자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을 선포합니다. 

남유다왕 웃시야가 죽고 왕위를 물려받은 그 아들 요담왕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았으나 안타깝게도 그 시대 백성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후 최악의 시기 아하스 시대에 이사야 선지자가 사명을 받습니다. 

북이스라엘은 그나마 아모스와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했던 여로보암 2세 시대가 끝나자 큰 혼돈 속에 빠지고 아모스와 호세아의 외침에도 그들이 끝끝내 돌아오지 않자 B.C 722년에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의 문을 닫습니다. 

당시 B.C. 8세기 초반에는 이스라엘의 북쪽에 자리잡은 앗수르와 남쪽의 애굽이 서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앗수르 세력이 점점 커지면서 전쟁의 위험이 일고 있었습니다. 앗수르는 아람 그 다음 북이스라엘 그리고 남유다를 거쳐 애굽까지 정복하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시대에 하나님의 예언자들 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미가 선지자들이 세계의 큰흐름을 보면서 이들의 어리석음과 죄악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으나이스라엘 백성은 끝내 거부합니다. 

스스로 씻고 스스로 깨끗하게 하며 악한 행실을 버리고 행악을 그치며 선행을 배우고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와 과부를 신원하고 변호하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제사입니다. 

 

6월 17일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할 것임이라... 

 

저를 위해서 태초 전부터 예비하신 그 분의 사랑에 감격하며 살게 하소서... 

 

하루 하루 속상한 사소한 일이 안 일어나는 날이 없습니다...  그럴 수록 하나님께 위로를 받게 하소서...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면서 잊어버리게 하소서... 

 

6월 18일 이사야 11 - 16 장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니,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약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정의로운 재판관 되신다는 주님...

아시죠??? 제가 지금 어떤 상황 가운데 있는지...

선교지에서 참 외롭고 쓸쓸한 것은 한국이 그리워서가 아니리 이 곳의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때 인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말해서 대놓고 left out 을 시키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문화 차이 인가요? 진짜 그 사람들이 잘못한 건가요? 아님 제가 너무 민감하게 구는 건가요??? 주님한테 가서 따지고 싶네요... 좀 아닌 것 같다고... 진짜 너무 하다고... 

그럼 저는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재가 보기에 좀 아니다 싶은거... 솔직히 부러운거죠?? 저도 그 자리에 있고 싶고, 속으로는 맨날 그런데 가서 말만하고 허공에 떠오르는 말만 하고 행동은 없다고 말하면서... 사실 저희도 거기에 끼고 싶은거죠????

그리고 결국에는 버려야 할 마음인거죠???

”주 하나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이 노래를 부르며 내 삶을 살아내야 하는거죠?

나를 따라주는 나의 제자들... 오늘만도 6명과 순모임을 했어요... 내가 뭐라고 약속 꼬박 꼬박 지키면서 나와 주는 나의 제자들...

그리고 그 제자들을 바라보면서 꿈을 키우고 세상이 변화되는걸 내가 꿈꿔야 하는거죠????

그리고 감사할께요...

진짜 생각해 보니까... 오늘 6명의 제자들과 함께 했던 캠퍼스에서의 시간이 너무 행복했네요... 감사합니다...  

 

6월 20일 이사야 

“나의 영혼이 밤에 주님을 사모합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 주님께서 땅을 심판하실 때에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비로소 의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오롯히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선교의 시간... 왜 하나님이 내 인생을 걸어 선교를 하게 하시는지... 알게 하소서... 

주님... 결국에는 제가 제가 하고 싶은 하려고 한거였군요... 내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길 원했던 거군요... 

그럼 그런 것들을 바래도 안되는 건가요??? 남들 회의 할 때, 같이 했으면 좋겠는거... 저는 그거 하나면 되는데요... 

그것도 정치적인 것인건가요???? 저 잘 모르겠어요... 

내려놓아야 한다면 내려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