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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사

세번째 Photo Walk - Biblioteca Vasconcelos Photo Walk 은 뭔가 나에게 재미 있으면서도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한번에 300 페소 내는 것도 그렇지만, 뭔가 나랑 안 맞는 느낌??? ㅋㅋㅋㅋ 좀 미국 혹은 서양 여자들이랑 같이 있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뭔가 오버 하는 느낌... 좋긴 좋은 거지만, 되게 감탄하고, 막 그러는거 보면... ㅋㅋ 나는 그냥 거의 말도 안하고 조용히 사진만 찍는다... 나 혼자 다니면 좋은데, 혼자 다니면 정보가 없고, 같이 다니면 좀 피곤하다... 말도 많고... ​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내가 아쉬우니 같이 다니는 그런 느낌이랄까?? ㅋ 하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스팟 하나 하나를 알아내고, 설명해 주고, 시선을 다르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나또한 .. 더보기
거꾸로 보는 고대사 - 박노자 Book Review - 거꾸로 보는 고대사 ​ 아마도 밀레의 서적을 이용하면서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약정액을 내고 내가 맘껏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서재에 책을 담을 때 자체는 큰 부담이 없다. 다운 받고 영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니다 싶으면 없애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내가 마음에 다짐을 한 것은 내가 원하는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평소에 절대 돈 주고 보지 않을 책도 한번 보자!!!! 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운 받게된 이북 거꾸로 보는 고대사... ​​ 책을 한권 보면 그 책에서 언급한 많은 책들이 또 있다. 그래서 책 한권을 보면 또 읽고 싶은 책 리스트가 생긴다. 한책에서 한개책 이상의 리스트가 나오기 때문에 읽고 싶고, 혹은 읽어야 할 것 같은 책 리스트가 기하학적으로 는.. 더보기
Book Review - 표현의 기술 /유시민 밀리의 서재에서 본 세번째 책 - 표현의 기술... 유시민이 쓴 글쓰기 요령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유시민이 글 쓰면서 받은 공격들에 대해 조금은 한풀이??? 답변??? 을 하는 듯한 느낌도 많이 드는 책... ​​ 중간에 좀 지루해 지기도 했지만, 이런게 밀리의 서재의 장점일 수 있겠다... 싶어서 꾹 참고 보았다... 아마 이 책 자체를 돈 주고 사야했다면 절대 손이 가질 않았을 것 같은 책... 그렇지만, 내 수준에 맞는... 그림이나 사진 많고, 아줌마들이 자신의 육아 어려운 점, 살림, 여행... 그런 주제로 쓴 책 외에는 잘 손에 잡지 않아서 책을 읽어도 나에게 별로 남는게 없는 그런 책만 알면서도 고르는 내 모습을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탈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더보기
한국 일정 마무리... 한국 일정 이모 저모... 3주간의 일정동안 진짜 깨알 같이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사람도 많이 만나야 하지... 그렇다고 사람만 만나는게 아니라 나율이 나엘이 한테 좋은 경험도 해주고 싶지... 두 가지를 다 하려니 참 힘들었다... 결국에 나엘이는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집을 지키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 나름대로 나엘이는 할부지 할무니 사랑을 참 많이 받았다... ​​ 나는 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진 않지만, 나율이가 너무 좋아해서 멕시코 유치원 장기 자랑에서 했었던 신비 아파트 뮤지컬... 한국 가면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한가지... 그래서 비싼 돈 들여서 예약해서 갔다... 나율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 신나해 주시니... 그걸로 만족...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더보기
춘천이야기 -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린다. Book Review 2 - 모지스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 새롭게 알게된 “밀레의 서점” 이라는 어플은 크레마 보다 좋다고 느낀게... 크레마는 어쨌든 내가 책을 사서 봐야 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만 사게 될 테지만... 이 어플은 2만 5천권 정도의 책을 도서관 형식으로 다운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월정액만 내면 무한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도 몰랐는데, 내가 이렇게 자투리 시간동안만 책을 읽어도 이렇게 한권의 책을 금방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요 몇일 알게 되었다. 벌써 밀레의 서점을 시작하고 나서 세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두번째 책...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그리고 그분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 ​ 74살 이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죽는 순간.. 더보기
친구들과... 오크밸리... 중학교때까지... 학교에서 학원에서 늘 붙어다니던 친구들이 있었다... 한명은 내가 교회에 전도해서 같이 교회 다녀서 교회 친구들이랑 같이 아직까지도 잘 만나는 친구... 그리고 나머지 두명은 둘이서 성당에 다니면서 우리는 두 종교로 나뉘었는데, 나중에 나는 가끔씩 그들을 자주 만났다... 아직까지도 잘 만나는 그 둘은, 내가 한국에 온다니까, 잠깐 밥만 같이 먹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일박 이일로 놀러가자 했다... ​​ 내가 차가 없어서, 한명 집 앞으로 내가 가서 그 차로 우리 애들 다 싣고, 한놈은 앞자리에 나랑 같이 태우고 고고씽했다~ ㅋㅋ 일단 가락동 수산 시장 들러서 광어회를 한접시 투고 해서 진짜 고고씽~~~ ​ 아이~~~ 경치 좋다... 강원도 오니까 좋긴 좋구먼... 친구가 가자 한 오.. 더보기
나에겐 사역이었다... 돈 안 쓰는 울 남편이 가끔씩 그래도 사치하는 부분이 있는데, 멕시코에서 이쁜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는 것이다. 우리에겐 브런치지만, 멕시코 사람들은 원래 아침을 10시나 11시에 먹고 점심을 3시반정도에 먹는다그래서 우리로 치면 브런치를 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근데 멕시코에서 먹는 아침은 메뉴가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좀 비싸 보이고 예쁜 식당에 가도 메뉴는 거기서 거기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는다... 그래서 울 남편은 절대 절대 꼬미다 (점심) 은 사먹지 않고, 오로지 데싸유노 (브런치 or 아침) 만 먹는다... ㅋㅋㅋ그래도... 이쁜 식당 눈여겨 보다가 같이 애들 없이 (물론 나엘이는 데려와야 하지만...) 밥먹으러 오는게 우리의 멕시코에서의 데이트였다. 한국에서는 동네 주면 카페에 가서 이쁜.. 더보기
5월엔 미국이지... 올해도 변함없이 미국에 다녀왔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한다... 사는게 여행이라고... 특히 멕시코 와서는 매일 하는 일이 새로운 곳 가는 거, 먹는 것마다 새롭고, 가는 곳마다 새롭기 때문에... 늘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4년을 살았다... 그리고 1년에 한달 가까이는 미국에서 보낼 수 있었다... 가까워서... 부모님이 있어서... 그리고 내가 일상을 살았던 그 곳에서 아이들과 나는 여행의 시간을 또 보냈다. 일단 지난 11월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산소에도 가보고... 갑자기 무섭네... 이제 할아버지 없는 세상... 할머니 없는 세상... 엄마 없는 세상... 아빠 없는 세상... 나 없는 세상... 곧 오겠지... 우리의 끝은 어떨까... 늘 준비되어 있어야 되는데... 두려워 말고 담대하자 한나.. 더보기